“그 때만 생각하면 트라우마에 걸릴 것 같다…” 고두심이 현빈이랑 다시는 같이 일 못하겠다고 말한 충격적인 이유가 밝혀지자 모두가 경악했다.

데뷔 초부터 매력적인 캐릭터를 소화해 내며 수준 높은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현빈인데요. 그는 작품을 찍을 때마다 인생 캐릭터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뛰어난 인물 소화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연기를 할 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것인데요.

또한 그는 진중하면서도 남을 섬세하게 배려하는 성격으로도 유명하죠. 연기 외모 인성 세 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지는 그는 많은 팬들을 보유하는 것은 물론 후배들이 롤모델로 꼽는 스타가 되었는데요. 현빈의 연인으로 알려진 손예진은 그를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한 유명 여배우가 더이상 현빈과 작품을 하지 못하겠다고 인터뷰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는데요. 신사적이고 다정한 성격으로 알려진 현빈에게 왜 이런 일어난 것일까요?

지금부터 알아봅시다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된 것은 한 여배우의 예능 출연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옥탑방 문제아들에 출연해 현빈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일화를 꺼냈는데요. 많은 연기자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배우로 그를 손꼽고 있지만 그녀는 현빈과 함께 연기를 한 것에 대해 푸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녀의 정체는 누구일까요? 바로 우리나라의 안방극장을 섭렵한 배우 고두심이었는데요.

그녀는 드라마 눈의 여왕에서 현빈의 어머니 역할을 맡았었죠. 방황하는 천재 아들을 열심히 뒷바라지하며 억척스럽게 살아온 박영호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 내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었던 현빈과 성유리가 함께 출연한 작품이었기에 매니아층이 뚜렷했는데요. 고두심은 장로배우로서 드라마의 기둥이 되어 많은 배우들을 이끌어주었습니다.

오랜 경력으로 멘탈이 간단한 그녀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큰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놀랍게도 이는 대세 배우였던 현빈과 관련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극 중에서 현빈이 방탕하게 놀다 집에 들어오는 씬이 있었다. 거기서 내가 손을 잡고 이야기하다가 얼굴을 쓰다듬는 연기를 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그녀는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좋은 연기를 위해 그의 얼굴을 만진 것이었겠죠. 하지만 당시 현빈의 팬들 입장에서는 이런 스킨십마저 용납하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수많은 팬들이 몰려와 수위 높은 악플들을 남겼던 것인데요. 대부분 현빈과 고두심의 스킨십이 마음에 안 든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중에는 인격을 모독하는 선 넘는 댓글들도 존재했는데요. 오랜 연예계 생활로 잔뼈가 굵은 구두심이지만 이번 사건만큼은 꽤나 상처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예능에 출연해 이 사건을 언급하며 팬들이 댓글을 엄청 남겼다 현빈만 배우인가 싶더라 정말 힘들었다라고 서운함을 내비쳤는데요. 그녀에게 이 일이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현빈처럼 인기 있는 남자 배우와는 작품을 찍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지현우와 함께 영화를 촬영하며 그때의 일이 떠올라 심란했던 경험을 고백했는데요. 지현우와도 뽀뽀도 하고, 할 거 다 했는데 지연우 팬분들한테 맞아 죽을 각오를 해야겠다.

이 나이에 맞아 죽으면 어떤가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안했습니다. 이런 농담 속에서도 과거 그녀가 받았던 상처가 느껴지는데요. 아무리 스타를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고 해도 연기를 연기로 보지 않고 과학의 감정이입을 해 악플을 달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고두심의 이야기 들은 MC 김용만은 요즘엔 팬들이 그러지 않는다. 다들 이해한다. 작품으로 보는 성숙한 팬 문화가 자리 잡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확실히 눈의 여왕이 방영되었던 2006년과는 다르게 지금은 많은 시청자들이 배우들을 존중해 주는 태도를 보이고 있죠. 현빈이 손예진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팬들은 질투를 하기는 커녕 이들의 미래를 축복해 주고 있는데요. 대중문화가 점점 발전함에 따라 소비자들도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악플에 큰 상처를 받았던 고두심 배우가 이제는 너무 걱정하지 않고 마음 편히 좋은 연기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