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번째 결혼 이젠 행복하게 잘 사나 싶었는데 또…” 개그맨 엄영수 3번째 결혼 후 최근 전해진 안타까운 근황과 깊어지는 고민

1953년생으로 올해 나이 72세가 된 코미디언 엄영수는 작년 10세 연하에 재미교포 사업가와 미국에서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엄영수의 아내 에스더는 엄영수의 오랜 팬으로 전남편과 사별 후 극심한 우울증으로 삶의 낙이 없고 일이 손에 접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엄영수의 코미디를 생각하면 마음이 즐겁고 사별의 아픔을 잊을 수 있었다며 엄영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만남을 먼저 제안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었습니다. 그렇게 인연이 닿은 두 사람은 엄영수가 LA 공연차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에 처음으로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남은 인생을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LA 현지 교회 목사인 에스더 아들의 주례하에 LA 현인 교회에서 스몰 웨딩을 올렸습니다. 이후 에스더는 40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남편을 내조하며 남은 여생을 보내기 위해 한국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에스더는 아직 막내딸이 결혼도 안 했는데 가족을 모두 미국에 두고 혼자 한국에 나와 생활하고 있는 것이 자녀들에게는 너무 미안하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엄영수 역시 자신만을 바라보고 한국행을 택해준 아내에게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이 동시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엄영수는 결혼 후 아내 때문에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며 한숨을 쉬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두 번의 이혼 이후 60대 후반까지 혼자 지내다가 운명 같은 세 번째 부인이 나타났고 세 번째 부인 에스더는 항간에 엄청난 갑부라는 소문이 퍼졌을 정도로 돈 문제에 있어서는 엄영수가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그런 상대였습니다.

에스더는 갑부 소문에 대해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미국에서 의료사업을 오래 했고 현재는 애완동물 관련 사업을 하고 있어요. 미국에서 정말 열심히 일을 했죠. 소문처럼 갑부는 아니지만, 노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예요.” 라며 여유 있는 경제력을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능력과 미모를 겸비한 에스더가 엄영수와 결혼해 한국에서 살겠다고 하자 주변에서는 재혼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어머니도 그렇고 다들 “그냥 혼자 살지 뭐하러 두 번이나 이혼했던 시끄러운 사람과 재혼을 하느냐”고 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한국에 나와서 남편과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그분들이 모두 엄영수 칭찬을 엄청 했고, 그때 믿음이 확실하게 섰다며 엄용수와의 재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내조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에스더는 전남편 병간호를 4년이나 하며 지극정성 보살 폈지만 사별 후 큰 슬픔에 빠져있다가 엄영수의 코미디를 보며 마음이 힐링되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에스더는 사별의 고통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만약 재혼을 하면 다시는 이와 같은 고통을 경험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남편이 자기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재혼 후 엄영수의 건강을 극진히 살핀다고 합니다. 에스더는 매 끼니마다 냄비밥을 새로 하고 국과 반찬 등을 모두 새로 조리하는 등 지극정성으로 엄영수를 내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때문에 엄영수에게는 또 다른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자신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아내를 위해서라도 자기가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하는데 정작 자신은 건강에 자신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엄영수는 오랜 기간 혼자 살면서 술도 많이 마시고 불규칙한 생활과 불규칙한 식습관을 유지한 탓에 오래 살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오래 살아야 한다며 건강을 염려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최근 MBN ‘한 번 더 체크 타임’에 출연해 10년 전 건강검진에서는 고지혈증이 나왔고 최근 건강검진에서는 부정맥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부정맥은 오늘 진단받은 사람이나 10년 전 진단받은 사람이나 누가 먼저 하늘나라로 갈지 알 수 없는 병이라 걱정이 된다”고 고백했습니다.

게다가 엄영수는 뇌졸중 위험이 다른 사람에 비해 두 배 높은 것으로 나와 고민이라고 밝혔습니다. 10살 연하의 아내보다 더 오래 살아야 한다며 걱정이 많아진 엄영수 씨 건강 관리 잘하셔서 오래 건강하게 사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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