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방송계에서 퇴출당하다시피 했던 가수 홍진영. 최근 그녀의 근황이 새롭게 밝혀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가 일고 있습니다.
복사 붙여놓기 논문을 제출하고도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홍진영의 부친이 조선대 명예교수였던 것이었습니다.
오죽하면 홍진영을 직접 가르쳤다는 교수 A씨까지 나서서 “홍 씨의 학부와 석사, 박사까지 모든 과정에 학점을 준 경험에 비춰봤을 때, 해당 논문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증언할 수 있다.”라며 “홍 씨의 부친이 같은 학교 교수라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저는 학교에서 홍진영 씨를 본 적이 거의 없다.”라는 강력한 증언까지 했을 정도였습니다.
홍진영은 이 사건으로 인해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모두 잘리는가 하면, 광고 계약까지 전부 해지 되어버리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은 노래방에서 점수 매길 때나 만나볼 수 있었던 홍진영. 그런데 최근 그녀의 놀라운 근황이 밝혀졌습니다. ‘논문표절 사건’에 이어 뻔뻔한 거짓말까지 수면 위로 드러나며 한방에 나락으로 떨어졌던 홍진영. 하지만 그녀는 논란 후 고작 1년 5개월 만에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2020년 11월부터 일체의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기간을 가져온 홍진영 씨는 무대에 다시 서는 날을 갈망해온 끝에 신곡 녹음 작업을 마치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 중입니다. 자숙과 반성의 기간을 갖는 동안 소속사와 홍진영 씨는 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중 가수로서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했으며,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가수의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홍진영이 진짜 대단한 사람이기는 합니다. 왜냐 홍진영 복귀 소식이 슬슬 들리기 시작했던 지난 2021년 11월 무렵 한 회사에서 홍진영 소속사에 무려 100억 원을 투자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중의 눈에서 사라진 홍진영의 복귀 가능성은 지난해 11월부터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상장사 아센디오가 홍진영이 설립한 1인 기획사 IMH에 100억 원을 투자한다고 공개하면서입니다. IMH의 매출은 전부 홍진영이 책임지고 있고, 투자가 성사된 당시 홍진영은 활동 중단 상태로 언제 복귀할지 기약도 없던 때였습니다. 그런데도 100억 원대의 투자 유치를 가능케 한 배경에는 그동안 홍진영이 벌어들인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니까 홍진영이 아직 표절 논란으로 활동조차 안 하고 있던 시절, 앞으로 홍진영이 벌 돈을 미리 예측해서 100억 원씩이나 투자했다는 겁니다. 홍진영이 한창 활동하던 2019년 기준 IMH의 매출액은 46억 1,300만 원, 영업이익은 29억 6,900만 원입니다.
평가 의견서에 따르면 홍진영의 행사 출연료는 회당 약 1,400만 원 예능 프로그램 회당 300만 원, 라디오 회당 50만 원 등 방송 출연료의 광고 수익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화장품 등 브랜드에서 3억 원대의 모델료를 받았습니다. 이러니까 대중들한테 욕을 먹더라도 다시 연예계 복귀를 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양양 송이언어 축제, 서대문구 효드림 콘서트, 철원 태봉제, 임실 치즈 축제 등등 홍진영이 다녀온 행사들 목록과 스케줄표를 보면 10월 한 달 중 9일을 뺀 모든 날에 스케줄이 꽉 차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홍진영은 지금도 하루에만 두세 군데 행사를 다녀오는 일도 잦아 그야말로 1티어급 행사 가수입니다. 아무튼 홍진영이 논란 이후에도 이렇게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알려지자, 대중들 사이에서는 상반된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홍진영은 이미 방송계에도 복귀한 뒤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복귀 선언 이후였던 2022년 12월 20일부터는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바 있고, 2023년에도 KBS 불후의 명곡과 MBN 불타는 장미단 등에서 게스트로 등장하며 무난하게 방송 복귀를 마쳤습니다.
홍진영이 지금 연예인으로서만 활동하는 게 아니라 자기 사업까지도 크게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시크 블랑코’라는 이름의 화장품 회사를 런칭한 홍진영.
본인이 직접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며 연설까지 진행했었습니다. 과거 홍진영은 이미 자기 이름을 딴 화장품으로 완판 기록까지 세워본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홍진영 본인이 말하길, “몇 년 전 ‘홍샷’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했고 완판도 시켜봤다. 다른 분들과 협업해 런칭하면서 공부를 하고 더 알고 싶었다.
내가 브랜드를 론칭하면 제가 공부했던 것들을 토대로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말처럼 홍진영이 처음으로 런칭했던 화장품 브랜드는 방송이 끝나기도 전, 1만 세트를 완판시키며 10억 원을 달성한 적도 있었습니다.
정작 잘못한 사람은 돈도 잘 벌고 잘 나가는데, 이래서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는 것 같습니다. 과연 그녀가 표절 논란을 딛고 사업과 방송 행사의 세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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