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정신 병원에 입원시키고 한강에 투신까지…” 한 때 정말 잘나갔다가 정신병원 입원에 한강투신까지 한 비운의 남자가수

90년대를 풍미했던 한 남자 솔로 가수가 아내에 의해 정신병원 폐쇄 병동에 입원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가수 현진영의 이야기로,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과거 자신이 불법약 후유증, 우울증과 공황장애, 인성인격장애 등 온갖 정신장애에 시달리는 상태였다고 고백하며 아내의 권유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일을 고백했습니다.

현진영은 “내가 14살때 어머니가 암 투병하시다 돌아가시고 나서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정신병을 앓았었어요.”라며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도 여러번 했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현진영은 부인 오서운과 2000년부터 교제를 해왔는데 당시에도 공황장애 등으로 온전치 않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4집 앨범 작업을 하던 현진영에게 오서운이 “정신병원에 가자”라고 말했던 것인데요.

하지만 그는 “나 정신병원 못가. 안 그래도 과거 실수에서 꼬리표가 있는데 내가 거기까지 가서 꼬리표를 또 다는 건 싫다.”라고 거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내 오서운은 “정신병원에 가든지 나랑 헤어지든지 결정하라”라고 강경하게 말했습니다.

결국 아내와 헤어질 수 없어 치료를 선택한 현진영은 다음 날 강제로 3개월간 폐쇄병동에 입원하게 됐다며 아내 덕분에 목숨을 건진 일화를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꾸준한 치료를 받은 덕에 현진영은 건강을 회복했고 오랜 연애 끝에 2011년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되었으며 2년 후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무속인은 “현진영씨는 지금 배우자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이 세상에 없을 수 있어요. 결혼을 정말 잘했어요.”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진영의 곁에서 그를 보살폈던 아내 오서운는 배우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5년 KBS 청소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했습니다.

또한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내 이름은 김삼순> 영화 <신데렐라> 등에 출연했고 현재는 내조와 함께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오서운은 과거 한 방송에서 “운영 중인 패션 인터넷 쇼핑몰이 월 1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요. 순수익으로 따지면 웬만한 대기업 간부급의 연봉보다 높아요”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현진영은 어린 시절 집에 개인 기사, 요리사가 있을 정도로 부유하게 자랐습니다. 하지만 앞서 나온 이야기처럼 어머니가 오랜 암투병 끝에 돌아가셨고 투병하느라 집 안에 모든 재산을 쏟아붓는 바람에 집이 어려워지게 되죠.

그렇게 중학교 시절 댄서로 생계 유지를 하다가 두 번 목숨을 끊는 시도를 했는데 모두 살아남았고 이로 인해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현진영은 한순간에 바뀐 집안 사정과 장남으로서 책임감이 맞물려 마포대교에서 몸을 던졌다고 하는데요. 한 번은 어떤 쓰레기 줍는 아저씨 배 인근에 떨어져서 바로 구조돼서 살아남았습니다.

또 한 번은 팀 단장이 6개월 치 임금을 떼어먹고 도망가는 바람에 집에 전기 가스가 끊기자 예전에 살았던 집을 쳐다보고 동호대교를 지나가던 도중 충동적으로 몸을 던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물에 입수하자마자 본능적으로 살아야겠다고 느껴서 물 밖으로 숨 몇 번 쉬고 미치듯이 수영을 하여 육지로 나왔다고 하죠.

그러고 나서 다시 동호대교를 지나 집으로 가는데 이전에 뛰어내린 곳을 지나가며 전후 느낌이 전혀 다름을 깨닫게 되어 삶을 바라보는 시선 상황과 인식하는 시선을 다르게 바라보게 됐다고 합니다.

현진영은 당시 이 경험이 가수가 되는 데 있어 또한 삶을 사는 데 있어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하는데요. 현진영은 이수만에게 발탁돼 1990년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흐린 기억 속의 그대> <야한 여자> 등의 히트곡을 발표, 당시 전성기를 누리던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에 맞설 수 있는 강력한 라이벌 위치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30여년전 1회 출연료가 1억 원을 넘게 받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그러다 1991년 불법 약초 흡입 혐의로 처벌받은데 이어 94년 불법 약 투약 혐의로 다시 구속되면서 그의 커리어는 사실상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방송 출연이 금지되며 연예 활동이 어려워지자 여러 사업을 시작했지만 연이은 실패로 2014년 파산 신청을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94년 불법 약으로 구속되면서 그가 소속되어 있던 SM은 그의 음반과 상품을 모두 폐기시킬 정도로 막대한 손해를 봤습니다.

심지어 매니저들조차 수사를 받는 고초를 겪었는데 당시 이수만이 개인 소유의 월미도와 방배동 카페를 팔아 SM의 부도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고 합니다.

현진영에 따르면 이수만은 현진영의 아버지가 신부전증 등에 병원비로 생계가 막막해지자 병원비와 생활비를 데뷔할 때까지 지원해주는 등 여러 가지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현진영은 한 인터뷰에서 이수만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나에게 이수만이란?’이라는 질문에는 “아버지”라고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2021년 유튜브 채널 ‘김태원클라쓰’에 출연해 현진영은 불법 약초와 불법약에 대해 명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피해자가 없다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피해자는 사회고, 국가입니다. 중독자가 내 돈 주고 내 몸 망치는 게 무슨 죄냐 되냐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게 10명에서 100명 되고 1천 명에서 1만 명이 되어 그 숫자가 무한 늘어났을 때 나라가 무너지고 국민성이 나태해집니다. 여러분 귀 기울여 주세요. 이건 국가를 사회를 모든 이웃 사촌들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현진영은 아내 오서운이 24살이던 때 만나게 됩니다. 당시 오서운는 유학을 준비하는 중이었는데 현진영 때문에 이마저도 포기하게 되죠.

앞서 나온 이야기대로 아내의 설득으로 현진영은 공개 치료를 선언하고 정신병동에 스스로 입원합니다.

공개 치료가 시작되고 나서부터 그동안의 불법약에 찌든 삶과 수감 생활을 적나라하게 회고하는 등 코미디언 고 이주일씨가 폐암 말기에 금연 홍보대사로 활동한 것처럼 불법 약 채취를 위해 공익 활동을 많이 하였습니다.

치료에서도 좋은 경과를 보이며 정상적인 행보를 보여준 덕분에 그동안 현진영의 불법약 연예인으로 낙인 찍고 있던 대중들의 부정적 인식도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현진영은 다양한 예능에서 얼굴을 보이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는 박수홍에게 사돈 제안을 해 박수홍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현진영은 아내 오서운이 임신을 위해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느라 건강 관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3개월 전부터 몸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나오는 정자는 세 달 전에 만들어진 애예요. 세 달 전부터 준비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를 들은 현진영이 3개월 후에 보자라고 너스레를 떨자 박수홍은 돌연 “나도 시도한다”라며 2세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이 같은 언급에 현진영이 박수홍에게 “딸 낳고 아들 낳으면 결혼시키면 되겠네요”라고 제안하자 박수홍은 멈칫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제는 그때 그가 어디 갔는지 모를 정도로 완전히 바뀐 현진영의 앞으로의 활동들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