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더 한 삶이네…” 사채빚만 15억 3번의 이혼, 데이트 폭행 파란만장한 삶을 살고 있는 여배우의 최근 근황

연예계에서는 이혼과 재혼을 여러번 경험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유독 더 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 인물이 있는데 바로 배우 이아현입니다.

현재 이아현은 돌싱으로 두 딸을 두고 있으며 두 딸과도 남다른 사연이 있습니다. 최근 이아현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자신의 반복된 이혼에 대한 원인을 상담 받았습니다.

먼저 오은영 박사의 “배우자와의 관계는 어땠냐”라는 물음에 이아현이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 사실을 고백하며 “쉽게 좋은 사람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관계에 대해 그렇게 빨리 결정 내리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 했는데 그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누군가 다가오면 이 사람 말고 누가 나를 좋아해 주겠어라는 마음이 생겨요. 부모님은 신중히 결정하라고 권유했지만 반박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착한 사람이 아니었어요.”

오은영 박사는 이를 듣고 “이아현씨에게 아플 수 있는 질문이지만 여러 번 이혼 경험을 반복하지 않았나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면 과거보다 발전된 선택을 하는 게 일반적인데 왜 그랬냐”고 질문하였습니다.

이아현이 이에 “왜 그럴까요. 저희 아버지는 되게 좋으신데 저는 굉장히 평범하게 자랐어요.”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다 성악을 전공했지만 피아노 바이올린 등 등 배우고 싶은 건 다 배운 것 같아요.”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어린 시절 갖고 싶은 건 무조건 가져야 했고 언니가 받은 것보다 더 좋은 것 더 많은 것을 원했다고 말하였죠. 친구들이 유학을 간다고 하자 자신도 가고 싶다고 해서 부모님이 미국 유학까지 허락해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이에 녹화 전 문장완성 검사 중에서 눈길을 끈 게 있었다며 이아현이 ‘나의 어린 시절은 망나니’었다고 적은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아현이 “하고 싶은 대로 살아서 부모님이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안다” 라고 말하였는데요.

이 말을 들은 오은영 박사가 지나치게 허용적으로 큰 것 같다며 일침을 날렸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과정에서 ‘기다려 이건 안돼’ 와 같은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이아현에게는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아현에게 “직접적으로 참는 경험이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라고 묻자 이아현은 맞다고 대답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이 답을 듣고 “자녀가 다른 애들이 유학하니까 저도 보내달라고 떼쓰면 죄책감을 느끼는 부모들이 있다”는 예시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다 들어주면 아이의 성장에 별로 도움이 안 된다”라며 이아현 가정 자체에 문제가 있었음을 언급하였습니다.

그녀의 첫 번째 결혼은 지난 1997년이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3개월 만에 성격 차이로 별거에 들어갔고 결국 결혼 3년 만인 2000년 5월에 협의 이혼에 이릅니다.

이아현의 이혼 사유에 대해 재조명하기도 했는데요. 한 연예부 기자는 지인한테 들은 얘기로는 “이아현 씨가 결벽증이 심하다더라고요. 다른 이성과의 생활을 힘들어 했대요.”라고 답했습니다.

또 다른 출연진는 “이아현씨는 결혼에 대한 환상이 많았어요. 성실하기도 하지만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감수성도 풍부해 나약한 모습을 많이 보였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연예부 기자는 “이혼 발표 후 홍기훈씨와 열애설이 났어요. 홍기훈씨가 이아현씨의 이혼 때문에 기죽지 말아라, 당당하게 행동해라라며 위로해 그 다정함에 반했다고 해요”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2000년 9월 드라마 <눈으로 말해요>에 코미디언 홍기훈과 함께 출연하면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극중에서 처럼 홍기훈이 이아현에게 첫눈에 반해서 쫓아다니다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2002년 홍기훈이 골프 연습장 주차장에서 이아현을 물리적 가해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고 홍기훈이 출동한 경찰에게까지 해를 끼치는 바람에 공무집행 방해 혐의까지 받으며 구속됩니다.

당시 홍기훈은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이아현을 가해했다며 차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 치밀어 뺨을 한 대 쳤을 뿐이라고 자백했습니다.

이에 이아현은 홍기훈의 차 안에서 3, 4회 맞았고 또 머리채를 잡히고 옆구리를 가격당했다고 피해 사실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아현은 ‘경찰관을 때리지 않았다’라고 홍기훈을 옹호했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하며 불구속 기소 처리됩니다.

홍기훈은 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되고 두 사람은 결별하게 됩니다. 홍기훈은 2013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0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는데 아직 결혼식을 안 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는 ‘남들이 모르는 아픔이 있지 않겠느냐’며 결혼에 대해 극도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에 대중들은 ‘가해 사건을 염두에 두고 결혼에 대해 조심스러운 것이 아니냐’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2018년 홍기훈은 일반인 여성과의 늦깎기에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아현은 미국에서 온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데뷔하자마자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딸부잣집>에서 주인공 막내 딸 권소령 역으로 본격적으로 연기에 입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50여 편에 달하는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배역의 폭이 그다지 넓지 않았는데 배우로서의 커리어가 좀처럼 뜻대로 되지 않았던 이아현의 고충은 연애와 결혼 생활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이아현은 2005년에야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재기에 성공했고 이듬해 당시 배우 장동건 소속사의 자회사 대표와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 행복한 가족을 만들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가 오랜 시간 생기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밖에만 나가 있고 그녀는 집에만 있다 보니 아이가 생기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자연 임신이 힘들었던 그녀는 시험관 시술에도 도전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고 결국 보육원 봉사활동에서 만난 운명 같은 큰 딸을 시작으로 둘째 딸까지 입양하며 가정을 일궜습니다.

하지만 단란했던 그녀의 가정은 남편의 사업 실패와 억대의 빚으로 불가피한 파경에 이르게 됩니다. 결혼 생활은 어긋났고 그 끝에 남은건 전 남편이 이아현 명의로 빌린 빚 뿐이었습니다.

당시 이아현은 “억울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었어요. 전 남편과 헤어지고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됐어요.”라며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것을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사채가 15억이었고 이자가 한 달에 1억이었어요. 억울해서 안좋은 생각까지 했지만 아이들 때문에 그럴 수 없었어요.”라며 울면서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두 번의 파경 후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된 그녀는 전 남편의 빚을 갚는 데 꼬박 3년이 걸립니다. 그리고 2012년 그녀는 재미교포 사업가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립니다.

남편은 방송에서 아내와 두 딸에게 한없이 자상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아현은 자신의 남편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이라서 자신이 막 아이들을 혼낼 때 옆에서 중재해 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이혼을 하게 되고 함께 나온 방송 종영 후 불과 6개월 만에 헤어진 것이라고 보도하여 충격은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 

방송에서도 보였던 두 사람의 성향 차이는 시청자들에게 위험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아이들이 한창 사춘기일 때 두 번씩이나 가정이 파탄 나는 것을 느껴 걱정된다는 우려 또한 동반됐습니다.

다행히 이아현은 지금도 두 딸들과 행복해 보이는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아현은 새로운 저녁 일일 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로 안방극장에 돌아왔습니다. 배우로서, 엄마로서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녀가 두 딸과 함께 계속해서 행복한 나날 보내길 바라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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