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 소문난 주당 개그맨 김준현이 술 때문에 과거 충격적인 일을 절질렀다고 합니다.
개그맨 김준현은 외대 글로벌 캠퍼스 철학과를 졸업후 연극과 뮤지컬 배우 등으로 활동하다가 2007년 kbs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합격 전 3번이나 고배를 마실 정도로 어렵게 붙었다고 하는데요. 잠시 여담을 들려드리자면 김준현의 아버지는 kbs 교양국 국장까지 했던 고위급 간부 출신입니다.
김준현의 kbs 개그맨 시험 합격 전 2006년에 은퇴를 한 그의 아버지 김상근PD는 <TV는 사랑을 싣고>, <체험 삶의 현장> 등 90년대 인기 프로그램을 만든 1세대 스타 PD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김준현은 신인시절 “김상근 국장의 아들”로 불리며 KBS에서 일하는 스태프 사이에서 화제의 인물이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시처장에겐 상관이 없었기에 데뷔하자마자 김준현을 주목하는 시청자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동기 양상국, 허경환, 김원효 등이 단번에 스타가 된 것에 비해 김준현은 이름을 알리기 까지 약 3년 정도가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무명 생활이 길었지만 지치지 않고 노력한 끝에 개그콘서트에서 “고~뤠” 라는 대 유행어를 탄생시켰고 이후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사로잡으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국민 호감 이미지를 얻은 그는 거구의 체격과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각종 방송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대세 연예인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김준현은 과거 음주운전 논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유야무야 넘어갔으며 이후 김준현은 아무렇지 않게 활동을 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했는데요.
2010년 5월 김준현은 음주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행인을 쳤습니다. 당시 피해자는 왼쪽 발등 뼈가 부러지는 등 무려 전치 4주의 부상을 당했는데요.
그때 김준현은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오전7시 술이 깼다고 판단해 운전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김준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91% 였습니다.
본인도 말도안되는 변명을 인지했는지 음주운전과 사고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출연중이던 <개그콘서트>에서도 하차했습니다.
하지만 자숙기간은 4개월로 그렇게 길지 않았고 오히려 복귀 후 큰 사랑을 받으며 음주운전 사실은 이내 묻혀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그의 전성기가 펼쳐졌는데요.
2013년엔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상까지 수상했습니다.
물론 이에대해 누군가는 다 지난 일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고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기 마련이죠.
그러나 잘못이 더 이상 언급되지 않으려면 깊은 반성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김준현의 그간 행보를 보면 깊게 반성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김준현은 2015년 12월 tvN <내 방의 품격>에서 배우 박건형, 오상진, 노홍철 등과 호흡을 맞췄었습니다.
그때 노홍철은 음주은전으로 자숙한 뒤 1년여 만에 복귀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김준현은 노홍철과 처음 만났음에도 음주운전과 관련한 농담을 건넸습니다.
그는 “사전미팅에서 술 한잔 하려고 했는데 홍철이 형이 있어서 못했다”며 내로남불 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건 사람까지 다치게 했던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전혀 반성의 마음이 없는것 같습니다.
당시 네티즌들은 “본인은 더 심한 음주운전 전력이 있으면서 노홍철에게 그런 말을 하는건 파렴치하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현은 2016년 부터 2019년까지 방영된 tvN <인생술집>의 초창기 MC도 맡았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음주운전의 전력을 가진 사람이 술토크 진행을 맡는 것에 대해 끝없는 자질 논란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제작진은 논란을 덮기에 급급했고 김준현의 애주가 이미지만 쌓여갔습니다. 결국 그는 2019년 한 맥주회사의 광고모델까지 발탁 되었는데요.
네티즌들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김준현이 맥주광고를 하는 것이 부적절 하다며 불매 운동 움직임까지 일어났습니다.
애초에 그가 지난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았다면 맥주광고 섭외가 들어왔을때 바로 고사를 했어야 했습니다.
신동엽과 김준현은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동료 개그맨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절친사이가 되었습니다.
<인생술집> <불후의 명곡>도 함께 출연하였는데요. 특히 두 사람을 묶는 가장 큰 공통점은 연예계 주당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둘은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신동엽은 술에 대해 그 어떤 사고나 구설수도 없었지만. 김준현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다치게까지 했다는 점 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건 개인의 자유이고 몸이 버틴다면 매일 마시는 것 또한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김준현이 자신의 음주사고를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다른 연예계 주당들 신동엽, 성시경 처럼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술 이야기를 하는건 자제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요.
김준현과 같은 잘못을 했던 노홍철만 봐도 사고 후 방송을 줄이고 술과 관련해선 방송에서 그 어떤 얘기도 절대 꺼내지 않습니다.
지금도 그는 그 얘기만 나오면 어김없이 죄인이 된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며 어쩔 줄 몰라 하는데요.
방송에서 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김준현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대비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