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척은 다 하더니 충격적이네…” 뺑소니 치고 연락두절 되었다가 드라마로 곧바로 복귀한 뻔뻔한 남자 연예인

데뷔 초부터 청순한 얼굴과 대비되는 섹시하고 탄탄한 몸매를 과시하며 국내 몸짱 열풍을 주도했던 배우 권상우.

<말죽거리 잔혹사> <야수> <숙명> 등 주로 남성미가 돋보이는 영화에서 수준급의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대표적인 액션 배우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 속에서 그가 구축한 의롭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상남자스러운 이미지는 얼마 못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이름을 올리며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지난 2010년 스케일이 다른 역대급 뺑소니 사고 소식으로 언론을 장식한 것인데요. 당시 권상우는 본인 자동차로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불법 좌회전을 시도하던 중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거기다 도주 과정에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후진하면서 경찰차까지 들이박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계속했는데요.

가장 이상한 대목은 그가 뺑소니 사고를 친 후 차까지 버리고 도망쳤다는 점입니다. 불법 좌회전은 소액의 벌금, 벌점만 받으면 되는 비교적 경미한 수준의 위반 행위인데 차를 버리면서까지 도망가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누가 봐도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정황을 토대로 경찰 측은 차량 조회를 통해 운전자가 권상우임을 확인했고 곧바로 전화를 시도했지만 권상우는 받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사건 발생 몇시간 후 사고를 낸 당사자 권상우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에서 권상우의 매니저가 경찰서에 대신 출석, 새벽에 차량을 운전한 사람이 권상우가 아닌 본인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는데요.

차량 소유자 권상우는 몇 시간째 연락이 없고 갑자기 매니저라는 사람이 등장해 자수를 하니 경찰 측은 당연히 믿지 않았습니다.

권상우의 눈 가리구 아웅 식의 대처에 추궁이 이어지자 결국 매니저는 권상우의 운전 사실을 시인했고 권상우는 사건이 발생한 새벽 3시에서 한참이 지난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전화에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대답이 가관이었는데요. 영화 시사회 참석 차 현재 지방에 있다며 이틀 후에나 경찰서 출석이 가능하다고 밝힌 권상우.

그는 실제로 사고 발생 후 이틀이 지나서야 느긋하게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내 조사를 받았고 당연히 음주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권상우에게 내려진 처벌은 ‘사고 후 미조치’로 벌금 500만원이 전부였습니다. 게다가 이렇다 할 자숙 기간도 없이 곧바로 드라마 <대물>로 복귀하는 뻔뻔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잠깐 비난을 사긴 했지만 드라마의 흥행 덕분에 이마저도 빠르게 묻혔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뒤에 숨지말고 당당하게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