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망설이지 않았다..” 희귀병 투병 중인 후배 김혜영을 위해 장기기증을 선택한 현숙의 아름다운 결정

여느 때처럼 자신의 라디오 프로를 진행하고 있던 방송인 김혜영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오게 됩니다. 그녀의 후배가 투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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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생사를 넘나들며 힘들게 투병하고 있던 그 후배는 바로 지금은 세상을 떠난 개그맨 故 김철민이었는데 그는 폐암으로 투병하다 끝내 세상을 떠난 개그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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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mbc 공채 개그맨 출신이었던 김혜영은 후배 김철민의 투병 소식을 듣고 그를 위해 물심 양면으로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하는데 그 둘은 선후배라는것 외엔 특별히 친분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김혜영은 mbc 공채 개그맨 3기이고 김철민은 5기이지만 당시 개그맨을 매년 한 기수씩 뽑았던게 아니라서 3기 김혜영은 81년도, 5기 김철민은 94년도에 선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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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데뷔가 횟수로는 무려 13년이나 차이가 나면서 방송을 함께 할 일도 잘 없었고, 가까워질 만한 기회도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혜영은 후배 개그맨의 투병을 너무나 가엽게 여겨 심적이나 물질적으로 큰 도움을 줬습니다.



당시 봉투에 200만원을 담아 힘내라며 줬다고 하는데 김혜영은 왜 평소에 가깝게 지내지도 않았던 후배에게 이렇게 선뜻 거금을 건네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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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김혜영 역시 김철민과 비슷한 처지에 놓이게 되면서 그 아픔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잘 알려진 대로 30년이 넘게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를 진행한 전설적인 라디오 dj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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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프로그램을 30년 동안 진행한 것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도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이렇게 끊임없이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그녀가 조금도 연예인 답지 않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그녀는 화장기 없는 수수한 맨 얼굴로 돌아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얼굴이 많이 알려진 연예인들은 부담스러워 하는 공중 목욕탕까지도 서슴없이 드나들며 털털한 매력을 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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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라디오 디제이로 바쁜 활동 중에도 15년째 아파트 반장일까지 도맡아 했을 정도로 동네 이웃들까지 알뜰살뜰 챙기고 있었습니다.

이런 평소 행동 때문에 이웃들 뿐만 아니라 라디오를 듣는 전국의 모든 애청자들로부터 그렇게 오랜 시간이나 사랑을 받아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사실 김혜영은 원래는 연예인의 꿈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남들 앞에 잘 나서는 성격도 아니었는데 어느날 사주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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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팔자가 남들 앞에 나서서 먹고 살 팔자라는 사주가 나왔고 김혜영은 고교 졸업 후 정말로 서울예대에 진학하게 되면서 1981년에 연극 배우로 첫 데뷔까지 하게 됩니다.



이어 이듬해 mbc <개그콘테스트>에 응시하여 합격하면서 정식으로 개그맨으로 tv에 데뷔하게 되며 공채 동기로는 이경규와 최양락, 김정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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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에 뽑히면서 그녀는 <일요일밤의 대행진>과 그 후속 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 <청춘행진곡> 등에 출연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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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치고는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었던 그녀는 당시로서는 코미디계를 대표하는 미녀로 꼽히기도 했고 코미디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CF와 드라마에까지도 섭외가 되면서 나중에는 라디오 방송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게됩니다.

1987년엔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 진행자로까지 전격 발탁이 되고 선배인 강석과 함께 87년부터 <싱글벙글쇼>의 진행을 맡게 된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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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혜영은 결혼 전 라디오국 부장님께 청첩장을 들고 갔는데 부장님이 그녀에게 ‘라디오 생방송하고 가야지’라고 말하자 그 말을 들은 그녀는 ‘내가 열심히 한 걸 알아주시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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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식이 열리는 당일에도 생방송 스케줄을 취소하지 않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열정까지 보여주게 됩니다.

김혜영은 당시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야 결혼식을 하러 식장으로 건너가게 되는데요. 게다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신혼여행 중에도 제주MBC지역국과 본사를 연결해서 이원 생방송을 하는 투혼까지 보여주게 됩니다.



그녀의 파트너인 강석은 서울스튜디오에서, 그리고 김혜영은 제주도 신혼여행지에서 이원으로 연결하여 방송을 했던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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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알고보니 라디오국 부장은 그녀에게 장난삼아 했던 농담이었는데 김혜영은 그걸 진담으로 받아들이고 혼자 투혼을 불사르며 사명감을 발휘했더라 는 해프닝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본인의 일을 사랑하며 책임감 있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그녀에게 어느날 청천 병력과 같은 사건이 갑자기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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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형은 활동 당시 어느날 소변 색깔이 콜라색이어서 병원에 가게 되었는데 검사를 해보니 결과가 ‘사구체 신우염’이라는 병에 걸리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그 병으로 콩팥에 구멍이 나면서 혈류와 단백질이 쏟아져서 소변색이 그렇게 됐던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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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구멍으로 체내의 모든 영양분과 단백질이 다 빠져나가게 되면서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는 시간과 살기 위해서 밥을 조금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시간은 하루 종일 누워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사랑하던 두 딸의 나이가 겨우 10살, 5살이었던 시절 이렇다 할 치료약도 없던 터라 더욱 절망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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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도 그녀는 아픈 몸을 이끌고 프로그램의 진행을 이어갔고 결국 음악이 나가는 중간중간마다 엎드려서 겨우 버텨가며 진행을 하는 투혼까지 발휘하게 됩니다.

라디오를 할 때 신나서 ‘싱글벙글쇼’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있는 힘껏 ‘싱글벙글쇼’를 외치고 난 후 엎드려 있었고 노래가 나가는 동안 광고가 나가는 동안 틈틈이 엎드리면서까지 끝까지 방송을 놓지 않았습니다.



김혜영은 비록 자신의 몸은 그렇게 되었지만 가족들 앞에서는 차마 슬픈 티를 낼 수가 없어서 자다가도 베란다에 나가서 입을 틀어막고 몰래 울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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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녀와 친했던 가수 현숙은 이소식을 듣고 김혜영에게 자신의 신장까지 떼어주겠다고 전했고 그 말을 들은 김혜영은 너무나 고마운 마음에 또 펑펑 울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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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천만 다행이도 그녀의 병이 치료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고 긴 치료 끝에 그녀는 끝내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되는데요.

자신이 투병을 해봤기 때문에 후배 김철민의 투병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그녀는 그렇게 후배에게 거금을 전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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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슴 저미는 삶의 고난을 겪고 난 후 다시 대중 앞에 선 김혜영은 다시금 열심히 라디오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건강하게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