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먹는약과 더불어 탈모샴푸를 사용하는데요. 탈모 샴푸는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오늘은 탈모샴푸의 효과 여부와 탈모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짚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탈모샴푸 효과가 있을까?
흔히 탈모 샴푸에 모발과 두피에 좋다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탈모 샴푸를 사용한다고 하여 드라마틱하게 탈모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탈모 제품들은 과학적으로 검증을 받지 않은 제품들이 많으며 일부 제품은 식약청에서 인증을 받았다고 하여도 모발에 영양을 주는 양모 효과가 있을 뿐 발모 효과가 있는 제품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또한 탈모샴푸 외에도 두피관리 및 탈모에 좋다는 마사지, 제품등은 고가이지만 가격과 대비하여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은편인데요. 효과적으로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선 약물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에 관한 오해와 진실
검은 콩은 흰머리, 탈모에 좋다?
흔히 검은 콩을 먹으면 흰머리가 사라지고 탈모에 좋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검은 콩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가 항산화 작용 및 항암효과가 탈모와 흰모리에도 도움을 준다는 의견인데요. 하지만 이 의견은 과학적으로는 입증된 것이 없으니 너무 맹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 상태가 좋지 않으면 탈모가 생긴다?
흔히 머리를 감고 잘 말리지 않거나 두피 상태가 좋지 않으면 탈모가 생긴다고 하는데요. 이 의견은 어느정도는 맞고 어느정도는 틀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피 상태가 좋지 않아 지루성 피부염이 심하게 되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한 두피상태가 청결하지 못해 세균이나 곰팡이등으로 인해 모낭염이 발생하여 부분적인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탈모 치료약을 먹다가 끊으면 머리가 더 나빠진다?
탈모 치료약을 먹다가 끊는다고 해서 탈모가 더 심해지진 않습니다. 남성형 탈모증의 경구 치료약제인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는 치료를 중지하게 되면 재성장 되었던 모발이 12개월에 걸쳐 서서히 약을 복용하기 전 상태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많은 환자분들이 탈모가 더욱 심해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탈모가 심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