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꽃다운 나이에 너무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네…” 악마같은 선배가수 만나 꽃다운 나이에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비운의 여자가수

지난 2011년 6월 모 걸그룹 멤버가 잔혹하게 살해당했다는 믿기 힘든 소식이 전해져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피해자는 2005년 데뷔한 3인조 트로트 그룹 아이리스의 멤버 이은미였는데요.

더 놀라운 점은 이유입니다. 한 사람인 이은미의 남자친구 조 씨였다는 사실입니다. 조씨는 당시 집으로 귀가하던 이은미를 기다렸다가 미리 준비해 둔 흉기로 무려 60여 차례를 찌르고 달아났지만 다음날 새벽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중고차 매매 딜러로 일하던 조 씨는 이은미와 결혼을 약속했지만, 최근 이별을 통보받은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사건을 저질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은미 유족 측의 주장은 이와 전혀 다릅니다.

두 사람이 결혼을 약속하거나 가족끼리 상견례조차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심지어 이은미가 조 씨로부터 일방적인 스토킹을 당해왔다고 주장한 것인데요. 실제로 추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결혼은 조 씨 혼자만의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비이상적인 과대망상에 결국 범죄자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은미를 살해한 뒤 어머니에게 ‘사람을 해쳤다. 힘들어서 못 살겠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알려지면서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남자친구 조씨는 법정에서는 조 씨가 흉기를 미리 소지하고 있었다는 점 이은미의 주거지에서 두 시간 여정 잠복한 점 등을 미루어 보아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적 범행으로 보고 20년 징역형을 선고했는데요.

그러나 조 씨가 반성의 기미를 보이고 1000만원을 공탁했다는 이유로 여기서 3년을 감형해 최초 17년 형이 내려졌습니다. 이은미는 아이리스로 활동하며 사망하기 두 달 전까지만 해도 SNS에 활발한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던 만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렇게 안타까운 사망 사건이 또 있는데요. 지난 5월 극단적인 선택으로 29세의 어린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트로트 가수의 해수 그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할머니를 따라 주현미의 디너쇼를 보러 다녔습니다.

이때부터 트로트의 매력에 푹 빠져 주현미의 팬클럽 활동을 한 그런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주현미가 소속사도 연결해줬다고 합니다. 주현미가 평소 친한 문희옥이 있는 소속사였습니다.

하지만 해수의 죽음은 이 소속사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제대로 된 소속 가수 문희옥밖에 존재하지 않았고. 심지어 대표와 문희옥은 은밀한 내연관계에 놓여 있었다고 하는데요.

소속사는 해수의 음반을 준비한다는 명목으로 해수의 아버지로부터 1억 5000만 원을 뜯어내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돈은 돈대로 뜯기고 활동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데요.

이 와중에 대표가 해수를 성추행까지 하면서 선배 가수인 문희옥에게 모든 진실을 말하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문희옥은 신인 가수가 성추행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 활동할 수 없다며 오히려 피해자인 해수를 협박했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 소속사로부터는 방치를 당하고 대표로부터는 성추행을 믿었던 선배 가수에게는 협박을 당하며 막다른 길에 처한 해수는 이 일로 큰 충격을 받고 수면장애와 대인기피증까지 호소하게 됐다는데요.

결국 해수 측이 소속사 대표와 문희옥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 대표는 기소됐고 문희옥은 협박 및 사기 혐의에서는 무혐의를 받았지만 법정에서 공개된 녹취록에 의하면 누가 봐도 해수가 아닌 대표를 도우려던 것이었습니다.

법정 공방 끝에 마침내 문제의 소속사를 탈출한 해수는 곧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는 듯했으나, 얼마 못 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는데요. 당시 발병한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해 극단적 선택으로까지 이어진 것 같은데요. 두 사람 모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