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개그맨, 가수 등 유명 연예인들이 불법적인 고액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는데요.
그 중 한 명이 탁재훈임이 공개되어 수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부인과의 이혼 과정이 알려지며 본격적인 암흑기에 빠지고 말았는데요.
하지만 자세한 내막이 알려지면서 탁재훈에 대한 동정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탁재훈과 전 부인 이효림간의 이혼 소송 이야기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탁재훈의 전 부인인 이효림은 모델 출신으로 서울예대를 거쳐 프랑스와 영국에서 순수 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한 인재로 유명했습니다.
여기에 집안 역시 재력가로 알려져 당시 탁재훈이 부인 집안의 돈을 보고 결혼했다는 소문이 돌 정도였습니다.
이효림의 아버지인 이승준 씨는 1972년 한미식품으로 김치 제조업계에 뛰어들어 1999년 진보식품으로 상호를 변경 후 현재는 김치 업계 1세대 주자로 유명합니다.
알지 김치로 알려진 포장김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탄탄한 회사라고 합니다.
하지만 탁재훈의 집안도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그의 아버지가 공개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국민레미콘의 대표인 배조웅 입니다. 국민레미콘은 매출액이 연간 180억에 달하는 탄탄한 중소기업이라고 합니다.
배조웅은 1968년 롯데의 신입사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해 쌍용그룹으로 이직 후 시멘트와 레미콘 영업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1998년에는 쌍용그룹의 계열사인 레미콘 회사를 인수해 기존보다 6배에 달하는 연매출을 달성시키며 국민레미콘의 회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한국레미콘조합연합의 회장자리까지 맡고 있어 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탁재훈이 연예인을 결심한 뒤로는 지원을 끊었지만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 사업을 물려주겠다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탁재훈은 연예인이 계속 하고 싶었고 경영은 전문적인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이라는 소신으로 가업을 잇는 것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이런 대단한 집안의 두 사람이 이혼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큰 화제를 몰고 왔었습니다. 탁재훈이 도박 사건으로 여론의 거센 질타를 맞고 있던 시절 연달아 이혼 소식이 보도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언론들은 탁재훈과 이효림이 이혼하게 된 원인으로 시어머니, 도박으로 인한 추락, 불화를 꼽았습니다.
도박 논란으로 인해 이혼 발표 당시에는 누구도 탁재훈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지만, 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이혼에는 이효림의 책임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이효림은 공격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고 이로 인해 큰 재산세를 감당해야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탁재훈의 어머니가 살던 집을 매각해 이를 막았고 거처가 없으신 어머니를 탁재훈이 자택으로 모시고자 했다고 합니다.
이에 이효림이 거세게 반대하자 탁재훈은 월세로 어머니를 다른 집에 모신 뒤 근저당 설정을 했고 이로 인해 다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뿐 만이 아니었습니다. 이효림은 아이들을 데리고 유학을 갔는데, 탁재훈이 이를 위해 상당히 많은 돈을 보냈다고 합니다.
3년간 총 3억 8천만원 가량의 금액을 보내주면서 뒷바라지를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아내 이씨는 카드값으로만 1억 5천을 넘게 사용하며 흥청망청 돈을 낭비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도박사건이 터지게 되자 이효림은 탁재훈에게 이혼을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요구 조건도 어마어마했습니다.
이효림은 탁재훈에게 위자료로 1억을 지급할 것과, 2021년 10월까지 매달 800만원, 2023년 3월까지 매달 400만원의 양육비를 보낼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뿐 만이 아니었습니다. 매 학기 등록금은 별도로 낼 것과 탁재훈의 소득 30%를 보내올 것까지도 요구했습니다.
재산분할 조건은 더 엄청났는데요. 강남구 청담동과 논현동의 집을 자신에게 줄 것과 부부재산 기여도를 이효림에게 90%로 책정해줄 것, 집을 제외한 다른 재산도 6억가량을 넘겨줄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이촌동의 아파트 매각 대금과 자동차, 호텔신라 피트니스 회원권, 제주도의 펜션까지 온갖 것을 요구했습니다.
탁재훈은 이에 강하게 반발했다고 전해지는데 이촌동 아파트 매각 금액은 대출금 상환으로 사용했고 가진 차량도 없으며 골프 회원권도 과거에 이미 팔았고 제주 펜션은 있지도 않은데 어떻게 주냐는 입장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탁재훈은 이혼 소송 당시 이효림의 과소비가 심해 재산을 쌓고 유지하는 데에 전혀 기여한 것이 없다는 주장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효림은 탁재훈이 3명의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했는데요. 이 여성들과 해외여행을 다니고 수억원이 넘는 돈을 바치고 자신의 신용카드를 정지시킨 뒤 생활비를 주자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효림의 주장은 탁재훈이 생활비 내역을 공개하면서 설득력을 잃었는데요 이효림과 자녀들이 미국에 간 35개월 동안 탁재훈은 생활비로 당시 환율로 4억원에 가까운 돈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또 이효림이 미국에서 쓴 카드 대금이 1억 5천만원 가량이어서 탁재훈의 주장에 신빙성이 높아졌습니다.
탁재훈은 이효림이 불륜을 주장했던 여성들과에 관계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ㄱ씨는 탁재훈이 3명의 지인과 함께 편집샵을 운영할 때 3명의 지인 중 한 명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탁재훈이 돈을 빌려주었으나 다시 상환했다고 합니다.
ㄴ씨는 신현준과 함께 사업을 했던 파트너였으며 ㄷ씨도 탁재훈과 가까운 사이의 동생의 여자친구였고 해외에 나갔다고 주장할 때에도 이 동생도 함께 간 것이기 때문에 모두 불륜일 수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결국 2015년 한 언론의 보도를 통해 탁재훈과 이효림은 합의 이혼으로 이혼 소송을 마무리지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조정 기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눴고 이혼 소송이 길어지면서 자녀들이 크게 힘들어 해 소송을 빨리 마무리짓고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도박은 쉴드가 불가능한데 이혼 이야기를 들으니 불쌍하다, 의외로 집안도 빵빵했네, 결국 도박 때문에 아내가 믿음이 깨진 것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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