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하게 이상한 생각 하지말고 군대나 다녀와” 군대 빼려고 수쓰다가 아내의 한마디에 창피해서 군대 2번이나 갔다온 뒤 하는 일 마다 대박나고 있는 남자 연예인

대한민국의 성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수행해야 하는것이 바로 병역의 의무인데요. 20대 초반 청춘을 국가의 안보를 위해 희생하며 숭고한 의무를 완수한 군필자들이더라도 막상 재입대라는 것은 꿈만 꿔도 정말 기분이 더럽다고들 하는데요.

그런데 이 가슴아픈 일이 실제로 일어난 연예인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월드스타 싸이인데요. 싸이는 2003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를 하였는데, 이는 군 복무를 하는 대신 병무청에서 지정한 업체에서 대체 복무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훈련소를 수료하고 35개월의 복무까지 마친 싸이였지만 2007년 7월 병무청으로부터 재입대 하라는 청천벽력같은 통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싸이는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따서 컴퓨터소프트웨어 개발분야의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을 이미 마쳤는데요.

현실은 병특회사에서 지정업무(소프트웨어 개발)가 아닌, 사운드/기획 업무에 종사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병역법 상으론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에 종사하지 않은 것이 되므로 대체복무를 취소해야 한다는 게 검찰의 논리였습니다.

싸이는 억울했는지 억변호사까지 고용하여 “대학교수가 쓴 소프트웨어 공학론에 사운드/기획/테스팅 등도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라고 명시돼있는데 왜 지정업무가 아니냐”고 반박하며 항고했지만, 이는 자기 스스로 더 큰 무덤을 파는 일이었는데요.

소송이 진행되던 중 싸이가 산업기능요원 복무기간 동안 근무 중 52회의 공연을 한 정황이 포착되었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들어간 것 자체도 병역비리에 금품 수수 의혹까지 더해져 행정소송에서 패소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런 부실 복무 정황으로 싸이의 병역은 취소가 되었고 결국 2007년 12월 17일 현역으로 재입대가 결정나게 됩니다. 그러나 싸이는 두 번째 현역으로 입대할 때 일부러 부상을 당해 2주만 버티고 나면 만 30세가 되니 공익요원으로 집에서 출퇴근을 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는데요.

당시 싸이는 출산한 지 두 달 된 쌍둥이 딸이 있는 상태여서 ‘그렇게도 해볼까?’ 하는 생각에 아내에게 말해봤는데 아내가 “명색이 싸이인데 그건 너무 후지다”고 말해 곧바로 정신차리고 현역 입대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싸이는 현역 통신병으로 근무하다 국방홍보원 홍보 지원 병사로 활동하면서 열심히 군생활을 했고 육군 참모총장상도 수여 받았는데요.

그리고 결국 2009년 만기 복무 전역 누구보다 힘들게 예비군 개구리 방패를 얻게 되었습니다. 후에 싸이는 한 인터뷰에서도 병역에 관해서 자신을 용서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으며 방송에서 수차례 군대 관련 셀프디스를 시전하기도 했는데요.

아직도 예비군 통지서가 입영 영장이 같이 날라왔던 그 날을 잊을 수 없다며 제대 이후로도 끊임없이 군대 위문공연을 다니며 지나간 과오를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군대 두번 다녀온 유일한 연예인이 된 싸이는 제대 후 이젠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제대 후 3년만인 지난 2012년, 그는 전설적인 곡 ‘강남스타일’을 발매해 전세계적인 톱스타로 거듭나게 됩니다. 2012년 7월 15일 YouTube에 처음 등장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불과 1달 만에 전 세계에서 13억 뷰를 기록하며 YouTube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이 되었습니다.

싸이의 뮤비는 유튜브의 광고 수익금이 그해에만 100만 달러, 음원 스트리밍 수익으로 280만 달러를 벌었으며, 광고 출연료로 500만 달러 수익을 벌었다고 하는데요. 또한 당시 부도 위기였던 싸이 아버지 회사의 주가 역시 5배 가까이 급등하며 극적으로 회생하기도 했습니다.

그 뒤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어마어마한 수익을 벌어드린 걸로 예상이 됩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로 즐겁게 해주는 싸이의 흠뻑쇼는 매년 화제를 몰며 사랑을 받고 있으나, 그의 노래를 오래 들을 수 있도록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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