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고 정신병원까지, 후배밥줄까지 끊엇다.” 최근 고두심이 밝힌 여자선배의 충격적인 만행 지옥 같았던 배우생활

올해로 데뷔 53주년이 된 대한민국의 대표 중견 여배우 김수미 씨에 대해 동료 배우 고두심 씨가 그녀를 향한 충격적인 고백까지 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불거진 영상은 지난 4월 23일 방영된 KBS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였습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김수미 씨는 자신과 함께 연극 ‘친정엄마’ 무대에 오르는 후배 배우들과 함께 열정적인 연습 시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연극 ‘친정엄마’에는 과거 아이돌 그룹 SS501의 리드보컬을 담당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겸 배우 김형준 씨도 함께 출연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가 바로 김수미 씨가 이번에 벌인 후배 갑질 사건의 피해자였습니다. 연극에서 김수미 씨의 사위 역할을 맡은 김형준 씨 그는 대선배인 김수미 씨에게 예의를 갖추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멀리서 다가오는 김수미 씨를 발견하고는 곧장 허리를 90 도로 굽히며 깍듯이 인사를 한다거나 그녀에게 존경의 의미를 담아 꽃다발을 선물하는 등 후배로서 최선을 다했던 그였지만, 돌아온 김수미 씨의 반응은 차가움 그 자체였습니다.

김수미 씨는 김형준 씨의 인사를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답도 없이 그대로 고개를 돌려 자리를 떠나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심지어 김형준 씨가 건넨 꽃다발에 자신이 좋아하는 흰색 꽃이 없다는 이유로 그의 앞에서 떨떠름한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김수미 씨는 김형준 씨를 앞에 두고는 그와 같은 역할을 맡은 다른 남자 배우가 더 마음에 든다고 말하며 대놓고 차별적인 발언까지 이어갔는데요. 이렇듯 후배를 향해 연이어 갑질을 이어가던 김수미 씨는 해당 영상이 송출되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 역시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패널 중 한 명인 김숙 씨는 “겉으로라도 웃어주시지”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김수미 씨에게 편하게 다가가기 위해 그녀를 누님이라고 불렀던 김형준 씨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수미 씨는 오히려 “내가 니 장모 역활인데, 왜 나를 누님이라고 부르냐”라며 김형준 씨를 타박하기까지 했는데요.

심지어는 “사람 관계가 흐르면서 친해져야지 의도적으로 덤비면 되냐”라고 말하며 그의 행동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큰 충격을 받은 것인지 제작진과 인터뷰를 하던 김형준 씨는 ”숨이 잘 안 쉬어진다 물도 못 마시겠다“라는 발언을 통해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영상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지켜본 김수미 씨는 결국 뒤늦게나마 김형준 씨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는데요. 그럼에도 해당 갑질 논란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이미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전원일기 때도 저러지 않았냐 당시에도 후배 여배우한테 유난히 못되게 굴어서 울리기까지 했었다’라는 내용의 댓글이 올라왔는데요.

지난 5월 15일 tvN 예능 프로그램인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했던 김수미 씨와 고두심 씨 해당 방송에서 고두심 씨가 김수미 씨의 과거 잘못을 폭로하며 과거의 사건이 재조명되었습니다. 김수미 씨는 오랜만에 재회한 고두심 씨에게 “후배 중 가장 존경하는 후배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그러나 칭찬을 들은 고두심 씨는 오히려 김수미 씨에게 일침을 날렸습니다. “김수미 선배는 괴팍하고 누구를 예뻐하는 성격이 아닌데 날 좋게 얘기 해준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는 말을 던지면서 칭찬에 대한 고마움과 동시에 어딘가 속 뜻이 있는 듯한 발언을 내뱉은 것입니다.

글쎄요 본인을 칭찬해줬는데 괴팍하고 누구를 예뻐하는 성격이 아니라니 그런데 사실 그녀가 이렇게까지 날이 선 말을 해야 했던 것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과거 전원일기 촬영 당시에도 여러 후배 배우들에게 갑질에 가까운 언행을 보여주었던 것인데요.

당시의 기억이 떠오른 것인지 고두심 씨는 옆에 있던 배우 김혜정 씨에게 “혜정아 너 시집살이 22년 하느라고 애 많이 썼다“라며 김수미 씨를 의식한 듯한 말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당시에도 후배들의 인사를 수시로 무시하며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을 때는 그들을 따로 불러내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폭로가 이어지자 김수미 씨 또한 “내가 왜 그랬을까? 내가 못나서 그랬던 거겠지“라고 말하며 후회와 반성이 섞인 감정을 내비쳤는데요. 평소 말투가 거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캐릭터적인 면을 유지하는 것도 있겠지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하는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