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뛰어난 외모와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전 투애니원의 박봄입니다.
지금의 박봄은 우리가 기억하는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는데요. 2NE1의 메인보컬로 한국 아이돌 시장을 뒤집어버린 박봄은 1984년 3월 24일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13살 때 혼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나 가수의 꿈을 갖고 부모님 몰래 보스턴에 버클리 음악대학으로 편입했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는 박봄의 이모님이 그녀를 봐줬으며 2002년 한국으로 돌아와 오디션에 참여해 2005년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에 합류하였습니다. 데뷔 이후 2NE1이 컴백할 때마다 커뮤니티에서 ‘박봄 얼굴 좀 건든 것 같다’고 이야기가 많이 나오긴 했는데요.
초반에는 티가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박봄의 수수하고 담백한 이목구비가 바뀌면서 성형중독설에 휘말렸습니다. 근데 본인은 이에
늘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세간에서는 성형중독이라고 확신을 한 상황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돌이킬 수 없는 강에 빠지고 마는데요. 이 때문인지 박봄은 방황의 도피성으로 마약 밀수 혐의 등의 사건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성형중독이라고만 단정 지을 수 없는 게 박봄은 임파선염이라는 지병을 앓고 있었는데요.
박봄은 연습생 시절부터 증상이 심해져서 피곤하면 얼굴이 엄청나게 붓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사진을 찾아보면 같은 앨범으로 활동하는 시기에 붓기가 다른 얼굴 사진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성형을 부정할 순 없지만, 박봄의 지병의 요인도 상당히 있어 보이는데요.
박봄은 지난 2010년 국제특송우편으로 미국에서 에더럴이라는 의약품을 들여왔던 것에 대해 현재까지도 마약 밀수, 마약 밀반입 등의 표현으로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봄은 당시 주의력 결핍증을 앓고 있었고, 국내 대학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미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승인받은 의약품이었지만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되어 논란이 된 것입니다. 당시 소변검사에서도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아 사건은 종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성형 중독논란으로 야기된 것인지 박봄은 긴 방황을 했습니다.
한편, 다리가 정말 예쁘기로 유명한 박봄은 다리가 얇고 길고 반듯한 예쁜 다리의 기준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스타일리스트가 “봄이는 다리가 정말 예뻐서 짧은 걸 많이 입힌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본인 말에 의하면 상체만 살이 굉장히 잘 찌는 편이라고 합니다.
박봄의 노래 실력도 상당했는데요. 기본적으로 알앤비 소울에 적합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목소리가 굉장히 독특한데 테디, 빅뱅 멤버, 양현석 사장이 그녀의 목소리에 대해 한국에선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보이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디는 박봄의 목소리가 들어가면 모든 노래가 좋아진다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논란 이후에는 박봄의 예전 성격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원래 엄청난 비글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룹에서 가장 장난기 많고 시끄러운 멤버로 꼽히는데요.
그룹 내 맏언니인데도 불구하고, 2NE1에서 그녀의 행동을 보면 막내인 공민지보다 더 막내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말투 특유의 오물오물한 발음으로 산다라박과 투닥투닥 대거나 옥수수를 먹거나 하는 8차원적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한국 힙합의 여왕으로 불리는 윤미래와 상당히 친한 듯 보이는데요. 윤미래와 그녀의 남편 타이거Jk도 박봄의 트위터에 장난스러운 맨션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힘들 때마다 윤미래에게 전화하며 위로받기도 하고, 따로 사석에서도 자주 만난다고 합니다.
박봄은 무대 위에선 콘셉트에 따라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소심하고 여린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룸메이트 출연 당시 자신에게 “천사 같았다”라는 말을 이소라가 건네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룸메이트 첫 해 인터뷰에서는 평소에 말이 없어 새침하다는 오해까지 받아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런 성격에 지병으로 인한 갑자기 찐 살에 더불어 마약 밀수혐의까지 그녀를 힘들게 하는일이 참 많았는데요. 그녀가 잘 이겨낼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