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너무 빠르다 했어…” 김구라가 17억 빚 떠안으면서까지 이혼하더니 5년만에 재혼한 충격적인 이유

최근 재혼 후 예쁜 딸까지 얻고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인 방송인 김구라가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2023년 5월 5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결혼, 행복하지만 불만은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엄영수와 찰스, 전민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구라와 함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었는데요. 앞서 김구라는 막대한 채무를 안고 결혼 18년 만에 첫 번째 아내와 결별을 했습니다.

이후 2020년 12살 연하 비연예인 아내와 재혼 후 이듬해 9월 딸을 품에 안았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이혼 후 (현재 아내를) 만났는데 사실 조금 더 연애하고 싶었다”면서 이혼 5년 만에 재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말하면서 주목 받았습니다. 

김구라는 첫 번째 결혼을 떠올리며 “동현이 엄마와 한 3년 만났으니까 우리가 헤어질 것 같지 않으니 결혼하자 해서 결혼했었다”면서 “두 번째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연애를 더 하고 싶다”고 가족 예능 프로그램에서 말을 꺼내면 오히려 자신을 비난하는 반응이 쏟아졌다며 “리액션이 거지 같다”고 분노했습니다.

그는 “만나고 사랑하고 깊은 관계지만 이혼남이니까 결혼을 천천히 하고 싶지 않겠냐. 상대는 초혼이니까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면서 결혼을 서두르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지만 오히려 주변에서는 ‘상황이 뭐’라면서 또다시 자신을 비난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과거를 회상하던 김구라는 결국 “정말 X 같은 상황”이라며 갑자기 울분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당시 김구라의 의견이나 상황을 무시한채 결혼만 재촉하는 사람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며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구라님 폭주할때 재밌지만 진정 공감됨”, “다들 너무 남의 일에 참견한다”, “나름 배려였는데 오지랖들은”, “김구라 급발진 정말 웃겼다”, “많이 힘들었을듯”, “그냥 좋은 일에는 축하만 합시다”, “연애 몇 년 하고 결혼 안하는 커플을 못견디는게 국룰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김구라는 1998년 첫 번째 결혼을 올렸으며 같은 해 아들 김동현을 출산하며 부모가 되었는데요. 당시 김구라는 무명 개그맨으로 수입도 없이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직장 생활을 하던 아내 이씨가 생계와 육아를 책임졌다고 합니다. 

2014년말 갑자기 김구라가 부인 때문에 무려 17억 원에 달하는 빚을 졌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대중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당시 김구라는 공황장애로 입원하기까지 했는데 그 원인은 부인이 여기저기서 빌린 돈과 보증에 의한 재산 가압류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김구라와 전처 사이에는 과거부터 돈과 얽힌 갈등이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아내인 이 씨는 결혼 초부터 남동생이 어렵다고 하니 카드를 줬다가 대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등 두 사람의 경제 관념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특히 이씨의 언니가 소위 ‘돈놀이’를 하면서 이씨의 경제 상황은 더욱 악화됐는데, 김구라 몰래 전셋집을 담보로 돈을 빌린데다 언니의 빚을 갚겠다며 사채까지 끌어다 쓰는 바람에 처음 4억에서 시작했던 채무는 무려 17억까지 늘어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2015년 두 사람은 합의 이혼을 결정했는데요. 김구라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아들 김동현은 아버지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등 현재까지도 매우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김동현은 재혼한 새엄마와는 16살 차이로 ‘누나’라고 부른다고 하며, 늦둥이 이복동생과는 무려 23살 차이인데요.

무려 17억의 빚을 갚아준 김구라도 그런 김구라의 결혼과 이복동생을 받아들인 김동현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직 어색하고 적응이 안되겠지만 김구라의 두번째 결혼은 행복하길 그리고 김동현 씨도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