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승기 씨와 관련된 횡령 의혹이 불거진 이후 대중의 해명 요구에도 불구하고, ‘나는 회사 운영에 직접 관여한 사실이 없다’라며 사실을 부인해왔던 이선희 씨 그런 그녀의 실체가 최근 국내 모 언론사에 의해 낱낱이 밝혀 화제 입니다.
지난 2014년 이선희 씨가 이촌동에 위치한 아파트를 회사 공금으로 수리했던 정황을 아마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당시 해당 사실이 공개되었음에도 여전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무분별한 추측을 멈춰 달라’며 침묵으로 일관했는데요.
그러나 이런 그녀조차도 이제는 더이상 입을 다물고만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6월 12일 국내 언론사인 디스패치 측에서 이선희씨와 원엔터 그리고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사이에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를 취재해 보도했기 때문인데요.
해당 기사가 게시되자마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이선희가 아니라 ‘위선희’네” “스승이 이러니 제자인 이승기도 견미리 딸이랑 결혼을 했지“라며 분노에 찬 댓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번 보도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내용은 바로 이선희 씨가 회삿돈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했던 이촌동 자택의 정체입니다. 당초 이선희 씨의 명의의 아파트로 알려졌던 이곳은 알고 보니 명의자는 이선희 씨가 아닌 ‘후크 선장’ 권진영 씨였습니다.
즉 이선희 씨는 권진영 씨 소유의 집을 수리하기 위해 원 엔터테인먼트의 공금을 건드렸던 것입니다. 이때 사용된 금액은 1200만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선희 씨가 원엔터의 공금으로 권진영 씨 명의의 아파트를 수리해 준 데에는 그럴 만한 충격적인 속사정이 있었습니다.
여태껏 원엔터가 벌어들였던 수익의 대부분이 후쿠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지불한 금액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선희 씨는 그동안 후크와 자문료 및 보컬 트레이너 계약을 맺어 월 5000만원 상당의 비용을 엔터테인먼트 명의로 지급받아왔다고 하는데요.
이 방법을 통해 이선희 씨는 원엔터가 문을 닫기 전까지 10년간 무려 43억 원을 가로채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이선희 씨는 이렇게 받아온 돈을 대체 어디에 사용했던 걸까요? 비밀은 원엔터테인먼트의 직원 목록에 숨어 있었습니다.
이선희 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던 원엔터 이곳의 사내이사는 총 두 명이었는데요. 그중 한 명은 권진영 씨였고 또 다른 한 명은 이선희 씨의 딸 윤모 씨였습니다. 게다가 그녀는 자신의 자매인 이 모 씨를 회사 감사 자리에 앉혔습니다.
그밖에도 권진영 씨의 부모까지 총 3명을 직원으로 고용하여 매월 부당한 월급을 지출해 왔습니다. 이렇게 사용된 돈만 하더라도 권진영 씨의 부친과 모친에게 각각 2억 8000만원과 2억 4000만원 그리고 이선희 씨 본인의 자매에게는 무려 3억 5000만원 가량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선희 씨의 또 다른 자매 역시 후크 엔터테인먼트의 직원으로 등록되어 총 4억 8000만원을 지급받은 바 있는데요.여기에 권진영 씨 부친의 경우에는 서류상 재직 당시에는 물론이고 퇴사 후에도 꾸준히 원엔터의 공금으로 암 보험료를 납부해 왔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이선희 씨와 권진영 씨는 단순한 회사 대표와 가수 관계가 아닌 가족 수준의 경제 공동체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생각할수록 충격적인데요. 후크엔터와 원엔터가 서로의 주머니 그리고 가족들의 주머니를 채워주는 수단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이쯤 되니 과거 후크엔터테인먼트가 ‘후킹 사태’로 발칵 뒤집혔을 당시 이선희 씨가 마냥 침묵을 지켰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모든 정황을 알게 된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본인이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자신 또한 이승기 씨가 벌어준 돈으로 잇속을 단단히 챙겼으니 말이죠.
방송으로 이승기와의 각별한 사이를 보여준 이선희 씨이므로 배신감이 더욱 크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이승기 씨의 결혼식장에서도 보이지 않고 이승기 씨와의 사이도 틀어진게 아닌가 싶은데요. 의도가 어떻든 이승기 씨에게는 사과를 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