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씨는 우선 자신이 설립한 연예 기획사인 ‘YES IM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중 일부를 50억 원이라는 가격에 매각했습니다. 그리고 그중 30억 원을 주가조작 일당에게 투자했습니다.
본인의 명의와 아내 서하얀 씨의 명의로 각각 15억 원씩 작전 세력에게 돈을 맡긴 겁니다. 돈을 투자한 지 단 한 달 반만에 30억 원이 58억으로 오르는 말도 안 되는 수익을 보기도 했습니다만 임창정 씨는 그때까지도 전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은 기자가 “의심스럽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냐”라고 질문하자 임창정 씨는 “오히려 돈 많으신 회장님들도 개인 돈을 불려준다고 하던데 제가 뭐 어떻게 그걸 알 수 있었겠냐”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자신도 그저 당했을 뿐이라는 태도를 더욱 확고히 하기도 했는데요. 그렇다고 하기에는 어딘가 수상쩍은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임창정 씨는 이미 작전 세력과 함께 해외 골프장 사업에도 큰 금액을 투자했는데요.
또한 이들 세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하며 일종의 홍보까지도 톡톡히 해주었다고 합니다. 때문일까요? 임창정 씨의 지속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중들의 반응은 매우 차갑습니다.
수많은 네티즌들은 ‘돈을 벌 때는 입 닫고 있더니 돈을 잃으니까 이제서야 피해자 행세냐’, ’30만 원도 아닌 30억 원을 투자하고 본인과 아내의 신분증까지 맡기는 상황에서 정말 아무것도 몰랐겠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를 질책하고 있습니다.
임창정 씨가 급하게 돈을 모으려던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는데요. 바로 그가 진행하던 엔터 사업이 말 그대로 폭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임창정씨는 지난해 걸그룹 ‘미미로즈’를 런칭하며 200억 원 가까운 금액을 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돈을 구하기 위해 임창정 씨는 소주 한 잔을 비롯하여 무려 170개곡의 저작권을 타인에게 판매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거액을 쏟아부어 데뷔시킨 ‘미미로즈’는 데뷔 1주년이 다 되어 가도록 뚜렷한 성공 행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미로즈’를 이어 이번에는 보이그룹까지 런칭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데요.
한편, 임창정 씨의 이번 사태를 마주한 대중들은 그의 아내인 서하얀 씨를 향해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무려 18살 차이라는 나이 차를 극복하고 임창정 씨와 결혼에 골인한 서하얀 씨 그녀는 직장활동을 병행하며 대부분의 가사 노동을 진행 중인 데다가 임창정 씨의 다섯 아들 중 세 아이를 맡아 알뜰히 양육하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이 알려지게 된 그녀는 한때 베이비시터 논란 등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한 네티즌은 ‘임창정만 안 만났어도 이런 고생은 안 해도 될 텐데 임창정은 서하얀한테 진짜 잘해야 할 듯’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이들 부부를 향한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임창정 씨가 쓸데없는 욕심만 부리지 않았더라도 이런 일은 생기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난 2016년에만 저작권료로 10억 원 가까운 돈을 벌어들었던 데다가 한 해 출연료만 15억 원 정도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런 거액의 수입으로도 만족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사업에 손을 대는 그가 대중들은 너무나도 답답하게 느껴진다는 반응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얼굴에 알려진 서하얀 씨는 물론 임창정 씨의 아들들까지 구설수에 오르게 될 것 같아 더욱더 걱정이 되는데요. 하루 빨리 제대로 된 길을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