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무심코 하는 일이 불법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불법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SNS에 올려 논란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도 넘는 행동을 SNS에 인증해 비난받은 연예인 3명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옥주현입니다. 그녀는 지난 2010년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그때부터 4년 전인 2006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렸던 사진 때문이었는데요. 2006년 옥주현은 미니홈피에 세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들고 통화를 하는 모습 그리고 고속도로 위에서 창밖의 얼굴을 내민 모습이었습니다.
옥주현과 지인들은 차 두 대로 나누어 이동을 하고 있었는데, 얼굴뿐 아니라 상반신 전체가 차 밖으로 나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주변에 차도 많았고 자칫 잘못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는데요.
이 사진을 올렸을 당시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4년 후인 2010년 한 기자가 사진을 인용해 기사를 쓰면서 비난 여론이 커져갔습니다. 하지만 옥주현은 비난 여론에 대해 오히려 어이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사진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SNS에 “다 내 업보이다. 배가 고프지만 집 가서 냉장고는 열지 않겠다. 욕을 배불리 먹은 걸로 대신해야 한다”라는 글을 올려 자신이 비난을 받은 것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옥주현의 태도에 대해 네티즌은 두 가지의 입장으로 나뉘었는데요. 너무 예전 일을 가지고 기사를 쓴 기자를 욕하는 사람들 그리고 아무리 과거라도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고 위험한 행동을 한 것은 사실인데 옥주현이 뻔뻔하다라는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재미로 한 행동일지라도 위험하고 교통법에 위반되는 행동을 한 옥주현의 왜 욕을 먹는지 모르겠다는 태도는 과연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위험한 일을 SNS에 자랑까지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배우 이하늬입니다. 2006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이후 이하늬는 당시 유행하던 SNS인 미니홈피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다니던 헬스장 탈의실에서 동료와 함께 사진을 찍어 미니홈피에 올렸는데요.
배경에 탈의실을 이용 중이던 사람들의 모습이 여과 없이 노출됐습니다. 이 사진 속에 등장한 여성들은 옷을 입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더욱 논란이 되었던 것인데요. 이하늬는 이후 사진을 삭제하고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 입장을 냈지만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하늬가 탈의실에서 사진을 찍은 것은 이때뿐만이 아니었는데요. 이전에도 수영장으로 추측되는 탈의실에서 찍은 셀카 그리고 패션쇼와 같은 곳의 대기실에서 찍은 셀카에서도 뒷배경에 다른 사람들이 나오는데요.
수영복을 입고 있는 사람 옷을 갈아입고 있는 사람들이 셀카 배경에 등장해 남에게 큰 피해가 가는 무개념 행동이었습니다.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아니겠지만, 생각 없이 한 행동이 타인에게 엄청난 피해가 가게 만든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하늬는 호감 연예인에서 비호감 연예인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이후에도 오랫동안 탈의실 셀카로 욕을 먹게 됐습니다. 이하늬의 인기는 높아지고 전보다 더욱 유명해졌지만 한 번 저지른 실수는 절대 잊혀지지 않고 평생 남아있을 텐데요. SNS에 사진을 올릴 때는 꼭 체크를 하고 올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지난 2007년 드라마로 데뷔한 배우 이채영입니다. 2013년 이채영은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미국 여행 중이던 이채영은 미국 프랜차이즈 음식점에 방문했는데요. 그곳에서 현지인들의 사진을 도찰했던 것이었습니다.
“지쳐서 운전 안 해도 갈 수 있는 식당에 들어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핑크빛 두려움의 그림자, 내폰은 갤럭시 노트인데 사진이 날씬하게 나온거다. 먹지 말고 나갈게 서울 가면 10키로 빼고 싶어졌다. 도찰 미안해요. 동기부여 고마워요“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분홍색 옷을 입고 있는 외국인의 뒷모습을 마음대로 촬영한 후 뚱뚱한 여성을 비하하는 의도가 다분해보이는 글을 올렸던 것입니다. 자신이 느끼는 것을 마음속으로만 생각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사진을 몰래 찍어 SNS까지 올리는 것은 명백한 범죄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그녀를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진이 논란이 되자 이채영은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죄송하다”라며 짧은 사과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 네티즌에게 많은 욕을 먹은 이채영은 사진을 삭제했지만, 이미 캡처되어 인터넷으로 퍼져나갔고 비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최근에도 SNS에 올린 사진과 글로 인해 논란이 되는 연예인들이 많은데요. 사진과 글을 올리기 전 한 번만이라도 생각을 하고 올리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