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아스트로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안타까운 기사가 전해졌습니다. 멤버 문빈이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팬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소식을 들은 차은우는 급히 귀국길에 올랐고 복무 중인 엠제이도 긴급 휴가를 나와 빈소를 찾았습니다.
진진과 산하는 가장 먼저 와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멤버들 모두 충격에 빠진 문빈의 어머니를 안아드리고 한시도 곁을 떠나지 않으며 친 아들처럼 모셨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병을 앓고 계신 어머니가 혹시라도 쓰러지지는 않을까 싶어 옆에서 살뜰히 챙겼다는 후문이 전해졌습니다. 현재 그룹 ‘빌리’로 활동 중인 문빈의 여동생 문수아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오빠의 마지막 길을 지키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장에 함께 있었던 빌리의 매니저가 SNS에 차은우의 미담을 풀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차은우가 수아에게 어마어마한 부조금을 전달해 남겨진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글이었습니다.
수아는 너무 액수가 크다며 절반만 받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차은우는 이제부터 친 오빠라고 생각하라며 매달 용돈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하는데요.
차은우가 그럴 만도 했던 게 아스트로 문빈의 여동생 사랑은 무척 각별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두 사람은 함께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요. 해당 방송을 본 팬들은 ‘너무 비현실적이다’ ‘남매라면 저럴 수 없다’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문빈은 어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느라 수아를 많이 볼 시간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나는 11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고 수아도 12살 때부터 연습생이었다. 숙소에 살다 보니 많이 볼 시간이 없었다”라고 말을 전했습니다.
문빈은 먼저 데뷔한 선배로서 동생이 연예계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문수아는 오빠를 ‘든든한 6년 선배’라고 칭하며 어려운 점이 생길 때 문빈이 나서서 해결해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연예계 롤모델이라며 오빠를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방송에서 문빈은 자신의 카드를 직접 쥐어주며 편하게 쓰라고 동생의 등을 다독이기도 하며 돈독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에 산하가 깜짝 놀라자 문빈은 “수아가 연습생일 때부터 집에서 지원을 받을 형편이 안돼 꾸준히 용돈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그는 부모님과 동생에게 매달 용돈을 포함한 생활비를 보내왔다고 하는데요.
해당 방송에서 문빈은 새해 소망을 외치는 자리에서 “수아가 어디서든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외치며 남다른 우애를 보였습니다. 네티즌들은 ‘다시 방송을 보니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수아가 받았을 충격을 걱정하고 있는데요.
이런 그들의 우애를 알고 있는지 부고 소식을 듣고 바로 해외에서 날아온 차은우는 수아에게 위로와 함께 넉넉한 액수의 부조금을 건넸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깜짝 놀란 그녀가 돈이 너무 많다며 거절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차은우는 끝까지 고집을 부려 가족들에게 부조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랑하는 오빠를 잃은 것에 더해 경제적인 막막함이 겹친 상황을 헤아리는 차은우의 사려 깊음이 느껴지는 대목인데요.
그도 미국에서 바로 날아와 많이 피곤한 상태였을텐데요. 하지만 마지막까지 조문객들을 받으며 끝까지 빈소를 지켰다고 합니다. 또한, 차은우는 앞으로 자신을 친 오빠라고 생각하라며 수아를 다독여 주었다고 합니다.
기꺼이 가족이 되어 주겠다는 차은우의 말이 든든하고 도움이 많이 되었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문빈네 가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고통스럽지 않은 일상을 영위할 수 있길 바라며 그의 주변인들도 슬픔을 극복 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