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냐? 돈좀 가지고 다녀라…” 30살까지 무명 생활로 돈도 못벌면서 도대체 연예인을 왜 하냐는 말까지 들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연 83억 벌게된 인간승리 남자 연예인의 충격적인 정체

유재석은 개그계 상당한 고참입니다. 1991년 K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사바나의 아침으로 유명한 개그계 최고참인 심현섭도 유재석보다 3년 후배이며 개그계 황금 기수로 불리는 김국진, 김용만, 남희석 박수홍, 김수용이 유재석의 동기들입니다.

1993년 MBC 공채 4기로 데뷔한 박명수 또한 2년 후배입니다. 데뷔 초 무명시절 유재석은 ‘박명수 닮았다’ 혹은 박명수 짝퉁 취급을 당해 연예인 생활을 그만두러 간 적이 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비바청춘’을 통해 티비에 첫 출연했습니다. ‘비바청춘’은 1988년부터 1990년을 방송한 청소년들을 위한 오락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유재석은 제 1회 KBS ‘대학 개그제’를 통해 스무 살 최연소 KBS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했습니다. 장려상 수상 당시 부적절한 태도 때문에 데뷔 초 다소 건방진 인물로 소문이 나 선배 개그맨들에게 크게 혼이 났다고 합니다.



당시 유재석은 최소 금상은 받을 것이라 확신했고 개그계를 휘어잡을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재석은 카메라 울렁증이 심해 8년간의 무명생활을 겪어야 했습니다.

데뷔 초기 간단한 대사임에도 수차례 NG를 내 500명이 넘는 관객 앞에서 PD에게 쫓겨나 트라우마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연습하고 무대에 올라가도 카메라 울렁증을 극복하기 힘들었으며 동기들이 스타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열등감 때문에 티비를 보는 것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넌 도대체 연예인이 됐는데 왜 티비에 안 나오냐’, ‘넌 C급이야’, ‘네가 거지냐 돈 좀 가지고 다녀’라는 말을 들었고 30살까지만 열심히 해보고 안되면 방송을 그만두고 기술이라도 배울 생각까지 했다고 합니다.

‘말하는 대로’는 유재석의 20대 무명시절 이야기가 남겨있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당시 유재석은 매일 밤 부처님에게 기도를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 유재석이 무명 시절을 벗어나 MC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최진실 도움이 컸다고 하는데요. 최진실은 MBC 방송 PD에게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KBS에 메뚜기라는 개그맨이 있다. 정말 웃기더라 쟤는 뜬다. 잘 키워라”며 추천했습니다.

그렇게 MBC ‘목표달성 토요일’에서 유재석은 첫 메인 MC를 맡게 되었습니다. 심형래 또한 유재석의 재능을 알아봤는데 데뷔 당시 유재석에게 “재석아 넌 나중에 진짜 크게 될 제목이다. 그러나 그때까지는 아주 오래 걸릴 거다. 그 기간 동안 견딜 수 있지”라고 말해줬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는 2004년 설문조사에서 인기 개그맨 1위에 오른 후 처음 ‘국민 MC’라는 타이틀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유재석은 한국 코미디 예능 역사상 가장 큰 인기를 얻은 1인자급 예능인은 아니지만, 가장 오랫동안 1등의 자리와 인기를 유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5년이 넘는 세월 동안 두 시대를 걸쳐 시청자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예능인은 유재석 뿐입니다. 유재석은 3사 ‘연예대상’과 ‘백상예술대상’을 통틀어 총 15회 대상 수상을 한 역대 최다 대상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박명수는 “유재석 집에 가면 아들이 연예 대상 트로피를 가지고 논다”는 농담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연예계 전 분야 통틀어 기존의 최다 대상 수상 기록이었던 조용필의 11개의 기록을 넘어선 연예인이 유재석이기도 합니다.

3사 연예대상 신인상의 남자 시상자는 대부분 유재석으로 고정되어 있는데요. 신인들이 가장 존경하고 닮고 싶은 인물로 유재석을 꼽기 때문입니다. 유재석 본인은 신인상을 받지 못했지만 주는 것만으로 매우 기쁘다며 유느님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유재석의 매니저가 말하길 “촬영전 100번 이상 대본을 보는 건 기본이며 매일 아침 종이 신문을 3~4개씩 읽고 경제나 금융 신조어 등 여러 가지 상식 또한 공부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인들의 말에 따르면 운동 중독 수준이고 매일 두 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은 기본이며 식단 관리 또한 철저하다고 하는데요. 방송능력뿐만 아니라 체력, 지식까지 겸비한 그가 지금까지 사랑받는데에는 그의 피나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 동안 연예계에서 모범을 보이며 항상 바른길을 가고 있는 그인데요. 그를 존경하고 따라가는 이들도 많아 자신도 모르게 선한 영향력을 많이 선사하고 있는 그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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