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반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음악 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던 서태지는 2011년 4월 18일, 배우 이지아와 이혼 소송을 진행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당시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두 사람은 그간 신비주의 이미지로 활동을 했기 때문에, 배우 이지아가 가수 서태지를 상대로 55억원 상당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나서야 두 사람의 결혼과 이혼 소식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배우 이지아는 미국 유학을 떠났던 199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공연 중 지인의 소개로 서태지를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이지아는 연예 활동 등으로 한국에서 지내던 서태지와 서로 편지와 전화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서태지가 1996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후 이지아에게 언어 및 현지 적응 도움을 받으면서 두 사람은 더욱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1997년 10월 12일, 당시 26세 서태지와 20세 이지아는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너무 이른 나이에 결혼한 탓이었을까요?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서태지와 이지아 사이에서 의견 차이로 인한 많은 갈등이 생기면서 결국 결혼 2년 7개월 만에 금이 가게 됩니다.
이후 2000년 6월부터 두 사람은 별거를 시작했고, 서태지는 가수 컴백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미국에서 혼자 지내던 이지아는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2009년 이혼 효력이 발효됐고, 이혼 사유는 평범하지 않은 서태지의 직업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당시 배우 이지아는 2005년 초 미국 생활을 정리하게 되면서 한국으로 건너와 키이스트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하게 됩니다.
2007년 치열한 오디션 끝에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캐스팅되면서 우아하면서도 강한 여신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중들 사이에서 인기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혼 보도가 나온 후, 이지아는 소속사 측을 통해 “어린 나이였지만 진심으로 사랑했었고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서태지 측은 “이미 헤어져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상대방을 세상에 발표한다는 것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기에 그렇게 모든 일들은 이제 내 마음에만 담아두어야 할 비밀이 됐다.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된 심정을 부디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55억원 상당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나서야 두 사람의 결혼과 이혼 소식이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 및 이혼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이혼 시점’이 쟁점이 됐습니다. 이혼 후 2년 이내에 재산 분할 청구권을 행사해야만 재산을 분할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측은 이혼 시점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서태지 측은” 2006년 1월 이혼 요청이 있었고, 같은 해 6월 이지아가 단독으로 미국 법정의 이혼 판결을 받았다”며 소멸 시효가 지났다고 주장했으나 이지아 측은 “2006년 이혼 신청서를 제출해 2009년에야 이혼 효력이 발표됐다”고 팽팽한 의견을 맞섰습니다.
결국 이지아 측은 “원만한 관계 정리를 원했지만 서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재산분할청구소송의 소멸 시효 기간이 다 돼 더 이상 협의가 힘들 것으로 판단, 소를 제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2011년 4월 서태지 측에서 입은 연날, 이지아 측은 서태지를 상대로 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서태지 측은 이지아 측의 취하에도 불구하고 소송을 이어가기로 결정해 다시 크나큰 주목을 받게됩니다. 소송을 당한 쪽이 소송을 제기한 쪽의 소 취하에 부동의 의사를 밝힌 것은 보기 드문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2011년 5월 서태지 측은 “본 사건은 향후 재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에 놓여있고, 본 사건의 사실 확인 또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부동의서 제출 이유를 밝혔습니다.
서태지의 이같은 선택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당시 서태지가 이지아에게 10억원 가량의 합의금을 줬다는 등의 악성 루머가 퍼졌던 만큼 각종 의혹을 명백하게 증명할 의도로 해석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1년 7월 29일 서태지와 이지아는 합의를 통해 이혼 소송이 마무리됐음을 알리며, 조정 내용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향후 혼인 관계 및 그로부터 파생된 관계에 대해 일체의 소송이나 비방, 금전거래, 출판, 음반 발매 등을 하지 않기로 합의하며 두사람의 긴 이혼 소송은 마무리 하게 됩니다.
2011년 3월, 당시 이지아는 SBS 드라마 ‘아테나’에 함께 출연했던 2011년 3월 배우 정우성과 열애중 이였습니다.
그러나 2011년 4월, 서태지와 이혼 사실 보도가 나오면서 당시 사귀고 있던 배우 정우성과도 결별을 발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로부터 3년 뒤, 이지아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했습니다.
당시 서태지와 결혼 생활에 대해 “감당하기 힘든 비밀이었다.친구는 물론이고 가족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다”며 “머리카락 한 올까지 감춰진다는 건 쉬운 수위의 노력이 아니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 자유롭지 못했다. 힘겨웠고 포기하는 것도 많았다”고 어린 나이에 겪었던 힘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서태지와 결혼 이후 가족들과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이지아는”큰 불효를 저질렀다. 가족은 그 뒤로 7년 후에 다시 만났다”면서 “이렇게 했던 건 상대가 그렇게 해주길 바랐고 나 또한 그것이 내 사랑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서태지와 이혼 보도 질문에 “손이 떨리고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었다. 내 인생 전부를 바쳐 지켜왔던 비밀이라서 이게 알려졌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고 잊고 싶었다”며 서태지와의 이혼 소송에 휘말렸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이지아는 “비밀이 밝혀졌을 때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다” 착잡했던 심정을 밝혔습니다.
더불어 배우 정우성과의 결별 과정에 대해서도 털어놨습니다.
정우성이 이혼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이지아는 “파리에서 데이트 다운 데이트를 처음했고, 그때 얘기를 했다.당시 정우성은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나도 10여년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다’라고 말해줘서 고마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때 사람들은 진실을 알고 싶지 않아했다. 그분(정우성)도 나를 지켜주기 위해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런데 그것이 더 큰 오해가 됐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러길 잘한 것 같다. 그분과의 이별도 잘 선택한 것 같다”라고 결별 이유를 담담하게 밝혔습니다.
이어 이지아는 정우성에게 “너무 좋으신 분이다. 건승을 마음으로 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 남편인 서태지는 이지아와 이혼 뒤, 2013년 5월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4세인 반올림에서 남다른 외모로 주목받던 배우 이은성과 재혼 발표를 했습니다.
두 사람은 무려 ’16살’차이로 한차례 주목받으면서 첫 만남까지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이은성이 출연하면서 처음 만났고, 먼저 호감 표시를 한 이후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4년여 동안 연애를 이어왔고, 앞서 이지아와 비밀 결혼을 한것처럼 두 사람 또한 만남부터 교제, 결혼까지 모든 것을 비밀리에 진행해 서태지가 직접 밝히기 전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2014년 11월 서태지는 MBC ‘무한도전’ 속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에 깜짝 출연하면서 행복한 신혼 생활을 자랑했습니다.
이후 매년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에 개인 SNS로 근황을 전하고 전하며 서태지는 2020년, 그간 베일에 쌓였던 딸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딸 이름은 정담으로 서태지는 자신의 팬카페에 담이가 홈 스쿨을 마치고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다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일각에선 그간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생활이 가능한지에도 관심이 쏠리면서 그의 부동산 재산까지도 수면 위로 올라와 큰 관심을 받고있습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태지가 2009년 7월 평창동의 땅을 23억 원에 매입한 사실과 그의 부친 또한 바로 옆에 있는 땅을 9억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뿐만이 아닌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 당시 수입만 장장 200억 이상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이지아는 새해를 맞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교통 불평등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IT기기를 지원하며 3년째 기부 선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20년 10월에 방영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통해 액션연기와 더불어 모성애 연기까지 최고의 연기력을 폭발시키며 대중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펜트하우스가 연일 최고의 시청률을 찍으며 최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이후 여러 광고와 예능에도 출연하면서 큰 수혜를 얻었습니다.
그런 이지아가 후속작으로 tvN 새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를 선택하며 ‘홍태라’ 역을 맡아 새로운 액션과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판도라: 조작된 낙원’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하게 된 누리꾼들의 반응은 “이지아 고생이 많았네..”, “결혼이 아니라 이 정도면 감옥 수준인데?”, “서태지도 실망스럽다”, “이지아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정우성도 멋있네”, “정우성이랑 이지아랑 진짜 잘 어울렸는데”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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