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도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충격적인 과거 숨기고 다른사람인 척 살다가 딱 들켜버린 여자 연예인의 충격적인 정체

한때 최고 시청률이 무려 60%에 육박할 만큼 전 국민이 tv 앞에서 즐기는 연례 행사로 큰 인기를 끌었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하지만 성 상품화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지면서 서서히 그 인기가 식게 됐고 2001년을 기점으로는 지상파 생방송까지 중단되며 과거의 인기와 대회의 오랜 역사가 무색 현재는 시대를 역행하는 그저 그런 미인 대회 중 하나로 전락했죠.

비록 지금은 그 위상이 대단치 않지만 예전만 해도 미스코리아 대회를 통해 연예계 데뷔에 성공하는 여배우들이 많아 일종의 등용문으로 통하기도 했는데요.

배우 김민경 역시 그 중 하나로 그녀는 미스코리아 대회가 마지막으로 지상파에서 생중계된 2001년에 미스코리아 진을 차지했습니다.

비록 그 인기가 예년만큼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미스코리아 전성기 시절의 마지막 진이라는 점에서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한데 2001년 대한민국 최고 미녀 김민경은 다른 의미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당시 미스코리아는 선발 과정에서 유명한 미용실 원장들의 입김이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뉴스에서 보도까지 될 정도로 명백한 사실이었죠.

실제로 몇몇 당선자들은 특정 미용실 이름을 언급하며 원장에게 무한한 감사 인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김민경의 경우에는 미용실 원장과의 관계가 더욱 특별했습니다.

바로 김민경의 모친이 대구 지역에서 미스코리아를 많이 배출하기로 유명한 송죽 미용실의 원장 이었기 때문인데요.

미스코리아 대회와 각별한 커넥션을 지닌 미용실 원장의 딸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한다니 세간의 시선이 고울 리 없었죠.

이에 김민경은 괜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다며 정정당당하게 서울 지역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했지만, 그녀의 결정은 결코 정당하다고 볼 수 없었습니다.

애초에 전국급 영향력을 가진 미용실 원장이 서울 지역에 힘을 못 썼을 리 없을 뿐더러, 김민경이 출전한 당시 심사관 중 한 명이 어머니의 절친이었기 때문이죠.

예상했던 대로 김민경의 활약은 돋보였습니다. 미스코리아 서울 선에 뽑힌 뒤, 본선에서는 모두를 의아하게 만드는 아쉬운 외모로 무려 진의 등급 그 해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여성으로 선발된 것인데요.

누구나 인정하는 절세 미인도 호불호가 갈리는 미의 기준에 따라 일정 부분 악평을 듣기는 마련인데 누가 봐도 전형적인 미인상과는 거리가 먼 김민경의 진 당선 소식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고, 이내 수만 명의 안티팬이 형성되는 결과를 초래했죠.

미용실 원장 딸 김민경의 진 당선이 불러온 파장은 컸습니다.

김민경이 자그마치 8억 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전신 성형 수술을 받았다는 소문이 도는가 하면, 남자 관계가 난잡하다는 등 개인 사생활과 관련한 근거 없는 루머까지 곳곳에서 생겨나면서 대중들의 김민경 죽이기가 시작됐는데요.

빗발치는 루머 의혹에 나름대로 해명에도 나서봤지만, 저는 진짜 솔직하게 커플만 속수무책으로 안티만 늘어나던 상황. 이 와중에 김민경은 미스코리아 진으로서 세계 미인 대회인 미스 유니버스까지 출전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는 국제 대회에서 김민경은 전혀 경쟁력이 없었고, 결국 예선에서 광탈하는 씁쓸한 결과를 맛봐야 했죠.

예선 광탈이라면 존재감을 뽐내기는커녕,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한국으로 돌아왔을 것. 놀랍게도 김민경을 향한 대중의 공부는 국제대회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뒤늦게 공개된 미스 유니버스 사전 인터뷰 영상 때문이었는데요.

김민경은 애국가를 부르면서 1절 가사를 틀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데 이어, 옆에 통역사가 자리하고 있음에도 어설픈 영어로 인터뷰 답변에 나섰다.

통역사가 제지하는 장면이 그대로 공개되며 미스코리아로서 자질 논란에까지 휩싸이게 된 것이죠.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로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한 그 자체만으로도 비난을 사기 충분했는데 한국인들이 특히 민감한 부분까지 건드려 안티들에게 친히 떡밥까지 제공한 셈이었습니다.

미스코리아 진 출신 연예인 중 단연 압도적인 악플 수를 자랑했던 김민경은 그렇게 평생 먹을 욕을 2년여 동안 속성으로 먹다 2003년 배우로 데뷔했는데요.

당시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는 것과 달리 김민경은 비중이 낮은 조연 캐릭터로 거기다 연기에 대한 부담이 컸는지 이름까지 김지우로 개명하며 조용히 새 커리어를 시작, 덕분에 미스코리아 진 김민경이라면 득달같이 달려드는 안티들의 눈은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관심까지 모조리 사라지며 대중들에게 빠르게 잊혀져버린 김민경. 이후에 다시 본래의 이름으로 돌아와 활동을 재개하고 축구선수 이천수와 열애설에 휩싸였을 때도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죠.

그렇게 대한민국 대표 미녀 미스코리아 진에서 존재감이 미미한 애매한 위치의 여배우로 전락, 현재는 연극 무대에서 조용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20년 전 미스코리아 출전을 결심했던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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