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차 배우 박소연 씨가 과거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과거부터 오랜 기간 코믹하게만 다루어졌던 그녀의 건망증에 대해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가 공개되었기 때문인데요.
이 프로그램에서 박소현 씨는 난생 처음으로 본인의 건망증과 관련하여 진지하게 고민을 털어놨고 그 원인도 오은영 박사에 의해 어느 정도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오은영 박사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박소현 씨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걱정하는 마음이 질책으로까지 표출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대체 많은 사람들이 박소현 씨를 보며 이렇게나 심하게 걱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번 시간에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루지 못한 그녀의 꿈과 인생 이야기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나아가 박소현 씨에게 전해졌던 6년 전의 경고 그리고 그녀가 직접 밝힌 이상형에 대해서도 함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소현 씨는 선화예술중고등학교와 이화여대에서 발레를 전공한 재원이었습니다.
1987년엔 스위스 로잔 국제 콩쿠르에 진출했고 1991년에 동아무용 콩쿠르 은상을 거머쥐었으며 심지어는 유니버셜 발레단에 입단할 정도로 실력자였죠.
하지만 그녀는 1992년 공연 중 넘어지면서 무릎 부상을 당해 인대가 파열됩니다.
1년 반 동안이나 병원 이곳저곳을 다녔음에도 더 이상 발레를 할 수 없는 무릎이 되어버린 박소현 씨는 자그마치 15년을 바쳤던 발레를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
아마 그때의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녀에게 발레는 전부와도 같았으니까요.
최근에 박소현 씨는 한 프로그램에서 다시 태어나면 배우와 발레 중 어떤 걸 선택하겠는가 라는 질문을 받게 됩니다. 그러자 그녀는 대뜸 “다시 태어나도 120%로 발레를 선택할 겁니다.
어릴 적 꿈이었기에 포기가 잘 안 되고요 비록 발레리나가 되진 못했지만 저는 제가 발레를 한 것에 한 치의 후회도 없습니다”라며 눈물을 글썽이며 대답했는데요.
현재 방송인으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고생스럽고 험난하기만 했던 발레를 고민조차 하지 않고 선택하는 것을 보면 여전히 그녀에게 발레는 지금도 이루고 싶은 간절한 꿈 같아 보였습니다.
현재 51살이 된 박소현 씨는 키 164cm에 몸무게 47kg이라고 합니다.
데뷔 후 살이 붙은 모습을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다보니 그녀는 “언니는 관리 안 해도 매일 이렇게 유지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아요”와 같은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박소현 씨는 이런 이야기에 딱 잘라 “아니다” 라고 말했는데요.
그녀는 단 하루도 다이어트를 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매일 운동을 하고 체중을 적고 음식 하나를 먹을 때마다 고민을 한다고 하죠.
당초 알려진 그녀는 먹어도 살 안 찌는 사람으로 유명해서 먹는데 별 고민 안 하고 운동도 안 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 속사정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또 과거에 겪었던 부상으로 인해 조금만 체중이 늘어도 관절에 무리가 가서 어쩔 수 없이 체중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하네요.
한편 박소현 씨는 이런 꾸준한 관리 덕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파트너 임성훈 씨와 연예계 대표 동안으로 손꼽히곤 합니다.
게다가 그녀와 임성훈 씨는 최장수 공동 mc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는데요.
박소현 씨는 최근 코로나 확진으로 빠진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단 한 차례도 불참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만 봐도 박소현 씨가 평소에 얼마나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지 알 수 있죠.
빼어난 미모 탁월한 능력을 갖춘 박소현 씨이지만 그녀는 여전히 싱글입니다.
결혼의 마음이 있다고 여러 번 밝힌 그녀가 대체 무슨 이유로 결혼을 못한 것일까요.
첫째로 그녀는 건망증이 매우 심합니다. 박나래 씨는 <금쪽 상담소>에 박소현 씨가 출연하기 전 그녀와 한 시간 정도 통화했던 사실을 전했는데요.
이 이야기를 들은 박소현 씨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내가 언제 너랑 통화를 했지?” 라고 말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사실 박소현 씨의 건망증은 과거부터 굉장히 유명했습니다. 무려 15년이나 알고 지낸 김제동 씨에게도 언제나 “처음 뵙겠습니다” 라고 인사한다고 하죠.
뭐 주변인들은 워낙 자주 그러니 단순 해프닝으로 여기는 듯 하지만 이성 관계에서라면 말이 달라집니다. 박소현 씨는 남자친구의 생일이나 기념일도 잊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 보니 박소현 씨의 남자친구는 그녀가 자신에게 무관심해서 자꾸만 깜빡깜빡한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그녀가 이성을 만날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가장 이성을 활발히 만날 시기인 20대 후반과 30대 때 저녁 시간에 라디오를 진행했었는데요.
이 때문에 보통 회사원들이 퇴근 후 모임을 갖는 7시쯤엔 약속을 가질 수 없었다고 합니다.
연애를 하려면 우선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저녁 시간 라디오를 진행하던 박소현 씨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꿈꾸기 어려웠던 것이죠.
참고로 1999년 시작한 라디오 박소현의 러브게임은 어느새 20주년을 맞이하였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바로 그녀의 이상형 때문입니다. 박소현 씨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굉장히 자기 관리에 철저한 사람입니다.
늘 저염식 식단에 육식도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고 하죠. 그래서 그녀는 자신과 생활 습관이 비슷하고 웰빙을 좋아하는 사람을 선호한다고 하는데요.
과거 이상형으로는 김종국 씨를 꼽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김종국 씨가 고등학생 때부터 봐왔다고 할 정도로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김종국 씨의 건강 관리는 이미 너무나 유명하죠. 이상형으로 김종국 씨를 꼽은 것만 봐도 확실히 주변에서 찾아보기는 힘든 인물이기는 하네요.
최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박소현 씨는 그동안 건망증으로 인해 겪었던 많은 스트레스를 토로했습니다.
방송에서 그녀의 건망증은 늘 유쾌하게 소비돼서 박소현은 자신의 건망증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박소현 씨는 “30년 동안 방송 생활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을 이어가지 못하는 게 너무 스트레스예요”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쳤습니다.
“한두 번이면 저도 에피소드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자꾸 반복되니까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한 그녀를 보니 그동안 그녀가 건망증 때문에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경험했는지가 느껴져 마음이 아팠습니다.
박소현 씨의 이야기를 잠잠히 들은 오은영 박사는 그녀의 증상을 조용한 ‘ADHD’라고 명명했습니다. 쉽게 풀이해서 행동 문제가 없는 주의력 저하라는 것이죠.
결국 박소현 씨가 자꾸 깜빡깜빡 했던 것은 그녀가 타인을 무시했기 때문이 아니라 타고난 주의력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자신의 이런 문제를 알기 때문에 실수를 할까 봐 집 밖에 나가면 늘 극도의 긴장 상태로 있는다고 하는데, 그동안 남모를 이유로 얼마나 힘들었을지 지금이라도 그 이유가 알려졌으니 박소현 씨 주변 분들도 그녀를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나 원인을 알았다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박소현 씨 팬들의 걱정은 더욱 커져가고 있죠. 그래서 ‘그녀가 하고 있는 다이어트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게 아니냐’라는 걱정과 함께 과거 그녀의 건강을 다뤘던 방송이 다시 조명되었습니다.
6년 전 박소현 씨는 <힐링의 품격>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헤모글로빈 수치가 7 밖에 안 되는 충격적인 검사 결과를 들었는데요. 이는 정상 수치 12의 거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되는 수치입니다.
검사 결과를 들려주는 의사는 “이 정도 수치면 길 가다 갑자기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다” 라고 말하며 현재 그녀의 상태는 빈혈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덧붙여 의사는 빈혈로 인해 건망증이 유발되고 그로 인해 뇌세포가 파괴되는 뇌 손상까지 올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즉 치매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죠.
이게 다가 아닙니다. 10년 전 김원준 씨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을 당시 그녀의 혈관 나이는 무려 80세였습니다.
박소현 씨는 그 당시에도 열심히 자기 관리를 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검사 결과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사실 이렇게 오래 전에 건강에 주의를 받았더라면 그녀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을 개선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박소현 씨는 다소 비정상적인 소식을 이어가고 있죠.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은 그녀를 향한 걱정을 넘어 질책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아마도 발레를 그만두게 한 부상에 대 강한 트라우마와 더불어 그로 인해 생긴 체중 조절에 대한 강박관념을 지금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짐작되는데요.
부디 이제는 건강을 챙기면서 체중을 조절했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김종국 씨와 같은 좋은 인연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다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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