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예비신랑에서 ‘희대의 사기꾼’으로 전락한 전청조를 언급하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명수는 2023년 10월 27일 전파를 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전민기는 “이번주 내내 이분의 이름이 언론에 많이 나오고 있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전민기는 “최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재혼하시는 상대를 발표했는데 그 상대가 사기 전과가 있는 여성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충격을 주고 있다”라며 남현희 사건을 거론했습니다.
전민기는 “지난 23일 남현희 씨가 15살 연하의 재벌 3세 전 씨와 결혼한다고 언론에 공개했다. 기사가 뜨자마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 씨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원래 이름이 공개되자 같이 학교를 다닌 분들이나 강화도에서 나고 자란 분들이 ‘남자 아니고 여잔데’ 이런 제보를 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해 언론사에서도 취재하고 발표했다. 이 분이 사기 사건 몇 개로 처벌을 받았는데 거기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2’더라. 이렇게 지상파 방송에서도 방송을 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전민기는 “25일에는 한 연예매체에서 전 씨의 사기 전과 판결문을 보도했다”라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이걸 몰랐냐’고 했다”라며 대중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전민기는 “그랬더니 남현희 씨가 진짜 몰랐다면서 이별을 통보했다. 근데 전 씨가 남현희 씨 어머니 집에 찾아가서 계속 벨을 눌러서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풀려났다”라고 밝혔습니다.
전민기는 “경찰은 계속 전 씨의 사기 행각에 대해 수사 중이다. 남현희 씨와 가족들은 ‘완전히 속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수사 상황을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분이 P그룹의 혼외자이며 재벌 3세라고 하고 다녔다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재벌 3세가 아니고 사기 전과가 있는데 없는 것처럼 행동한 것은 충분히 처벌 받을 수 있지 않겠나”라고 물음을 던졌습니다.
박명수는 “그리고 왜 맨날 혼외자 하면 꼭 특정 호텔만 나오는 거냐”라면서 이번 사건에 원치 않게 엮이고 있는 파라다이스그룹을 언급했습니다.
박명수가 “그 호텔 회장님은 웬 날벼락이냐. 그 회장님은 사업 잘하셨는데 낸시랭 때도 그렇고 이런 일에 언급되고 얼마나 열받겠냐?”라며 안타까워하자 전민기는 “성이 같아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을 보탰습니다.
박명수는 “제가 50 평생 살면서 많은 어록도 만들고 좋은 이야기 많이 하지 않았냐.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나한테 나타나 차를 주거나 먹을 걸 권하거나 호의를 베풀면 100% 사기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청조의 수법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 박명수는 이후 “저도 그런 비슷한 일이 있었다. 예전에 사우나 나오는데 어떤 분이 저에게 호의를 베풀어서 그분과 관계를 맺었다가 작은 실수가 있었다”라며 본인의 경험담을 털어놨습니다.
박명수는 “완전 생판 모르는 사람이 너무 호의를 베풀길래, 제가 그 사람한테 나중에 좀 피해를 봤는데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다”라면서 “여러분 정말 조심하셔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민기는 “요즘은 몇 년씩 공들여 사기치는 경우도 있더라”라며 거들었고, 박명수는 “제발 거기에 넘어가지 마라. 정말 조심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박명수는 “재벌 3세 혼외자는 몇 명 없다”라며 “그런 거에 절대 속지 마라. 혼외자는 자기가 혼외자라고 얘기도 안 한다”라고 짚었습니다.
전민기가 “사기꾼이 와서 제대로 작업치면 제대로 속는다”라고 말을 얹자 “그러니까 모르는 사람이 나에게 와서 호의를 베풀면 무조건 조심해라”라고 덧붙인 박명수는 “남현희 씨도 기운 내시고 정리 잘하시기 바란다”라며 위로를 건넸습니다.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2세인 남현희는 지난 2023년 8월 이혼을 발표, 그로부터 2개월 만인 2023년 10월 23일 15살 연하 전청조와의 재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남현희와 함께 진행한 결혼 발표 인터뷰에서 전청조는 자신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던 바, 이후 전청조의 신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며 각종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2023년 10월 25일 한 매체는 “전청조가 7명을 상대로 3억 원을 편취했다”라고 보도했고 혼인 빙자 사기혐의로 실형을 선고받는 등 최소 10건의 전과를 가진 과거가 잇따라 드러났습니다.
전청조는 2023년 10월 25일 오후까지도 남현희에게 “나는 미국 뉴욕 출생이며 재벌가의 숨겨진 자식”이라는 거짓말을 지속했습니다.
각종 폭로가 연달아 터지며 구설에 휘말린 전청조는 2023년 10월 26일 오전 1시 9분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소재 남현희 모친의 자택에서 스토킹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다가 남현희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 체포된 전청조는 경찰에서 “3일간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라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오전 6시 30분쯤 석방된 전청조는 몇 시간 지나지 않은 오전 10시께 한 매체가 전화를 걸자 “아니라니까요, 저 전청조 아니라고요”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현희 씨와의 관계를 정리한 것이냐”라는 매체의 질문에 전청조는 “전청조 아니라고요”라 답하면서 서둘러 통화를 종료시켰습니다.
전청조와의 전화 연결을 시도한 매체는 “불과 이틀 전 같은 번호로 걸었을 때 전화를 받은 전청조 씨는 ‘전청조가 맞다’고 스스로 인정했다”라면서 “그때는 남현희와의 관계, 기자 사칭 대역 아르바이트를 의뢰한 이유에 대해 ‘죄송한데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전청조의 모친과 오랜 시간 친하게 지냈다는 A씨는 “청조의 엄마는 충청도에서 살다가 유치원생이었던 청조와 남동생을 데리고 강화도로 이주해서 쭉 살았다”라고 제보했습니다.
A씨는 “얼마 전 청조의 엄마가 ‘청조가 승마를 해서 큰돈을 벌었다’고 자랑하긴 했지만, 재벌 3세니 미국 출생이니 하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라며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판결문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전청조는 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7세이며, 남현희가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 직원들, 온라인 부업 관련 유튜브에서 주최한 세미나에서 만난 사람들, 심지어 남현희의 조카에게까지 “공동 대표로 있는 상장사에 투자하면 1년 내에 2~3배의 이익금을 돌려주겠다”라면서 수십억 원대의 투자를 받은 것이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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