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해 초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가 불거지자 “딱 1987년도 내 모습”이라며 “슈퍼스타이다 보니까 자기가 손만 까딱해도 ‘와!’하니까 완전히 취해버리는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약을 하면) 뇌가 간단 말이야. 판단력이 흐려지는 거지”라며 “내가 약을 쫓아가는 건지 약이 나한테 오는 건지 이게 헷갈리기 시작하면서 나중에는 계절, 날짜, 시간 이런 거(까지 헷갈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련을 두면 못 끊어. 그다음부터는 죽으려고 (약을) 하는 거야. 간접 자살이지”라고 마약의 무서움을 강조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찐경험자들의 조언을 좀 들어라”, “진짜 해본자가 해주는 조언들이다 제발 몸생각하도 주변생각하고 약같은거 하지말거 살자”, “가족들의 고통도 좀 생각해보길”, ” 마약은 자신과 가족을 망치는 길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느꼈다”, “간접자살이란 말이 와닿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현진영 또한 김태원과 함께 출연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대마초와 마약 중독의 무서움을 전했습니다.
현진영은 1991년 대마초 흡입 혐의를 시작으로 무려 네 차례나 필로폰 등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후 마약후유증, 우울증과 공황장애, 인성인격장애 등 온갖 정신장애에 시달리다가 아내의 권유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현진영은 “피해자가 없다라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 피해자는 사회고, 국가다. 중독자가 10명에서 ,100명 되고, 1000명에서 10000명이 되어 그 숫자가 무한 늘어났을 때, 나라가 무너지고 국민성이 나태해진다. 여러분 귀 기울여 주세요. 이건 국가를, 사회를, 모든 이웃 사촌들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라고 충고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2021년 래퍼 불리(윤병호)는 유튜브 채널 ‘스컬킹TV’에 출연해 펜타닐 투약 후 겪었던 증상을 전했습니다.
그는 “체온 조절이 안 되고, 꿈만 꾸면 무조건 악몽을 꿨다”며 “온몸의 뼈가 부서지는 느낌, 온몸에 끓는 기름을 들이붓는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장이 아니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팠다. 펜타닐 때문에 맨날 토하다 보니 위산 때문에 이가 없어 발음이 안 좋다. 어머니가 안타까워하면서 쓰다듬어 주셨는데 손이 닿자마자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질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약에 손을 대는 순간 삶의 주인은 본인이 아니라 악마의 것이 된다”며 “마약에 호기심을 가진 분이라면 이 영상을 보면서 호기심 같은 거 안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그는 이 인터뷰를 한 이듬해 다시 마약에 손을 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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