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숙이 흡연을 즐기던 애연가 시절 겪었던 일화를 개그맨 선배 유재석, 송은이가 폭로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에 김숙이 끊었던 담배를 대기실에서 들고 있는 사진이 재조명돼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5일 공개된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에는 400회 특집으로 유재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유재석은 지난 1월 팟캐스트 방송 출연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날 먼저 송은이는 김숙을 향해 “김숙은 노담(No담배)의 아이콘, 금연 성공의 아이콘이다”라고 말했고, 김숙 역시 자신이 애연가였지만 이제는 끊은 사실을 인정하며 “나중에 금연센터 하는 게 꿈이다”라고 받아쳤습니다.
이어 송은이는 “솔직히 숙이 금연 성공 사례로 광고 하나는 줘야 한다. 이제는 진짜 노담이다”라고 장난을 쳤고 김숙은 “꼭 ‘이제는’이라는 말을 넣어야 되는 거냐”라며 툴툴거렸습니다.
하지만 김숙은 바로 “맞다. 솔직히 나 진짜 누구보다 많이 피웠고 남부럽지 않게 피웠다. 난 진짜 금연 광고할 자격 있다”라고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김숙은 “나는 어설프게 피우다 끊은 게 아니고 진짜 담배로 끝을 봤다”라며 송은이에게 담배 연기로 ‘물레방아’, ‘도너츠’ 등을 만드는 개인기를 자주 보여줬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어 김숙는 “진짜 금연 광고는 욕심 난다. 내가 어디 가서 욕심부리냐. 다른 건 없는데 진짜 금연 광고 하나만큼은 욕심이 난다”라고 말했습니다.
송은이는 김숙의 말을 듣고 “아니면 금연초 광고라도”라며 “숙이가 금연초로 끊었는데 내가 옆에서 그 향기를 맡고 너무 좋아서 심지어 금연초에 중독될뻔했다. 내가 한약 냄새 같은 걸 좋아해서 나는 금연초가 맞더라”라며 농담을 던졌습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유재석에게 “지금은 ‘노담’이 된 숙이 언니와 맞담배 피우신 적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유재석은 “맛있게 피운 적이 있다. 아주 맛나게”라고 바로 답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어 “지금은 ‘노담'(No+담배, 담배 피우지 않음)입니다만 숙이하고는 진하게 피웠다”라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이에 송은이는 “나 그래서 항상 심심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과거 방송국 앞에 나가서 흡연 구역에서 서로 담배를 나눠 피웠다”라고 했고, 김숙은 “‘선배님, 이거 새로 나온 담배인데 한번 피워보실래요?’라고 하면서 불도 붙여드리고 그랬다”라고 거들었습니다.
이를 듣던 송은이는 “담배 정이 있는 것 같다. 그 시간에 나는 소외되는 거지 않나. 그래서 순간 ‘나도 한번 피워볼까’ 하고 질투한 적이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숙은 이전에도 애연가 시절에 대한 에피소드를 몇 번 솔직하게 털어놓은 적 있는데, 과거 팟캐스트에서 사연을 보낸 한 남성이 “직장 상사가 같이 담배를 피우자 하는데 해도 되는지”라며 “흡연 예절을 알려달라”라고 묻자 이에 대해 답해준 적이 있습니다.
김숙은 “맞담배도 예절이 있다”라며 “선배가 피우라고 하면 피우면 된다. 그 대신 얼굴은 반대로 돌려서 피우고 바람 부는 방향에 후배가 서야 한다. 내 담배 연기를 선배가 먹게 하면 안 된다”라며 자신의 경험이 담긴 현실적인 조언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지난해 3월 18일 김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필카 매력있죠? 나도 필카로 가볼까나? 앗 오해하지 마세요 볼펜이에요 워셔액 아님 고로쇠물&육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사진 속 김숙은 대기실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고 카리스마 있는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오른손에 자연스럽게 볼펜을 들고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모습이 흡사 담배를 들고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으나, 김숙도 이러한 반응을 예상했는지 “오해하지 마세요”라고 논란을 사전 차단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를 본 팬들은 “언니 다시 담배 시작하신 줄”, “한 번 더 보게 되는 손가락 포즈”, “손이 어색하지 않다”, “역시 금연 성공의 아이콘”, “진짜 금연 광고 욕심내도 될 정도다” 등의 능청스러운 댓글로 화답해 김숙 못지않은 센스를 뽐냈습니다.
한편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49살인 김숙은 개그계 대표 걸크러쉬로 꼽히며, ‘연예계 대표 센 언니 BEST 15’ 중 5위에 등극했습니다. 그녀는 강하고 4차원적인 성격 때문에 신인시절부터 많은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숙이 KBS에 입사했을 당시 유재석은 “정상이 아니니 건드리지 말자”라고 했을 정도이며, ‘잘못 건드리면 큰일난다’라는 소문까지 돌았습니다.
김수용 역시 “김숙 때문에 선배들이 모여서 회의를 할 정도였다”라며 “무서워서 웬만하면 건드리지 않는 후배”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개그계 선배들이 김숙을 이처럼 무서워한 이유 중 하나는 그녀의 큰 눈 때문이었습니다.
과거 한 예능에서 김숙은 “한 선배가 ‘눈을 보고 인사 해야지’라고 혼내서 눈을 떼지 않고 인사한 것 뿐”이라며 큰 눈을 부릅뜨고 고개 숙이는 모습을 연출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또 김숙은 “과거 자신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킨 선배에게 담배 100갑을 사다준 적이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숙은 이러한 센 언니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게 후배들에게 남다른 사랑을 베푸는 따뜻한 개그맨 선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김숙은 후배 개그맨 문세윤이 생활고에 시달릴 당시 아이의 돌 반지까지 팔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선뜻 500만원을 빌려주기도 했습니다. 당시 문세윤이 받지 않으려고 하자, 김숙은 “성공하고 여유 되면 천천히 갚아”라며 대인배 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김숙! 남편만 구해서! 얼른 결혼하자!”, “김숙 언니 보면 알뜰살뜰해서 모아 놓은 재산도 엄청날 듯”, “졸업사진 보고 깜짝 놀랐다”, “정말 여러모로 대단하신 분인 것 같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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