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과거 자신의 첫 영화 ‘화녀’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시간을 회상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24년 1월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윤선생님과나불 | 나영석의 나불나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영상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은 자신의 첫 영화인 ‘하녀’를 언급하며 “내가 그걸로 청룡 여우주연상을 탔어”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런데 내가 영화배우협회에 등록이 안 되어 있다더라”라며 “내가 배우 자격이 없다고 도로 내놓으라고 연락했어. 우리 엄마가 그 전화를 받았는데 ‘엿도 못 팔아먹을 거니깐 갖고가라’고 했다”고 말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윤여정은 실제로 1971년 제8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당시 상황이 잘 정리되었는지 공식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윤여정은 “시상식에 참석하긴 했는데, 내가 중앙극장에서 ‘천일의 앤’이라는 영화를 보고 있을 때 알았다”며 “나를 찾아 집에 전화를 했는데 내 동생이 ‘극장갔다’고 말을 해서 극장마다 나를 찾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극장 직원이 잠시만 나오라고 해서 나갔더니, 어떤 기자가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고 말한 윤여정은 “‘빨리 나와서 해 지기 전에 사진 찍어야 한다고, 상 타니까 빨리 가서 옷 갈아입고 오라고 해서, 아는 언니 집에 가서 아무 옷이나 빌려입고 갔다. 내 인생이 전위예술이다”라고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윤여정은 “당연히 신인상이라고 생각했고, 데리러 온 분도 신인상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영화 처음 찍었는데 조연상을 받는게 말도 안되는데 떨리기 시작하더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조연상 때도 날 안 불러서 패닉이었는데 여우주연상이 나였다”며 “근데 난 MBC배우였고, 방송을 KBS가 중계해서 ‘엄마 나 상탔어’라는 첫마디 이후 다 잘렸다”고 말했습니다.
당일 영상에서 윤여정이 “파티에서 제인 폰다를 만났다”라고 이야기하자 나PD는 “선생님 너무 파티걸이다. 제인 폰다와 파티를 하셨냐”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윤여정은 “나보다 10년 위인데 자세가 똑바르고 힐도 신었더라”라며 제인 폰다를 만난 후기를 전했고, 나PD가 “파티에서 만난 사람들 얘기 해달라”고 하자 “제인 폰다, 이성진 감독, 올리버 스톤을 만났다. 샤론스톤도 만났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윤여정의 말을 경청하던 나PD는 “드레스 하나 만들어서 선생님 파티할 때 따라가보자”라며 콘텐츠를 구상하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1947년 생으로 올해 나이 76세인 윤여정은 2021년 4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아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국 배우가 미국 최대 영화상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은 건 한국 영화 102년 역사상 처음이었고, 이번 수상이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야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스,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 등 다른 후보를 제치고 얻은 영예인만큼 많은 이들의 축하가 이어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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