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우는 많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길 정도로 좋은 연기를 선보이던 배우였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자취를 감추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서우 씨는 데뷔 초부터 4차원 캐릭터 이미지가 매우 강했습니다. 그 때문에 그녀를 고생 한 번 안 해보고 사랑만 듬뿍 받고 자란 막내딸 이미지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러나 이렇게 밝아 보이기만 했던 서우 씨에게도 남모를 그늘이 존재했는데요. 바로 그녀의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신거였습니다. 당시 서우 씨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무려 1년 동안이나 아버지가 살아계신 것처럼 스스로를 꾸몄다고 합니다.
참 어떻게 보면 믿기 힘든 이야기로도 들리지만 그만큼 그녀에게 아버지란 존재는 엄청나게 컸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네요. 이후 서우 씨는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것이 바로 배우였는데요. 그녀는 2007년 영화 ‘아들’에서 단역으로 데뷔하여 바로 다음해인 2008년 ‘미쓰 홍당무’에서 주연을 맡은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한국 영평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등의 시상식에서 여자 신인상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서우 씨는 이렇게나 값진 신인상 수상 이후 영화 ‘하녀’에서 베테랑 배우 전도연 씨에게도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데뷔 후 단기간에 연기력을 입증한 탓인지 서우 씨는 이후 유독 서사가 깊고 감정 소모가 큰 캐릭터를 자주 맡았습니다. 영화 ‘신데렐라언니’에서도 표독스럽고 얄미운 역할을 너무나도 잘 소화해 냈습니다.
그녀는 배우로서 욕심이 대단한 사람이었는데요. 한편의 작품이 끝나면 역할이 자신에게 남는 것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그녀는 물 공포증이 있는 상태에서도 드라마 ‘탐나는도다’에 해녀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녀는 모 정치인에게 스폰을 받고 있다는 루머로 고생하기도 했는데요. 또한, 그녀는 문근영 씨와 관련된 일로 과거 많은 안티팬을 생성하기도 했습니다.
‘신데렐라 언니’에서 호흡을 맞춘 서우 씨와 문근영 씨는 과거 드라마 홍보차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요.
문근영 씨가 말하는 중 서우 씨가 옥택연 씨와 잡담하는 모습이 방송이 되자 그녀는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저런 행동은 문근영을 무시하는 거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장면은 애초에 잡담하는 모습이 웃기려는 의도로 편집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당시 서우 씨의 모습은 컨셉상 의도된 연출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우 씨의 행동에 대해 문근영 씨는 전혀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실제로 문근영 씨와 서우 씨는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촬영하며 가까운 사이가 됐고 서로의 연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았던 사이였습니다.
문근영 씨 역시 본인과 관련하여 욕을 먹는 언니 서우 씨를 보면서 난처했을 것 같은데요.
이후 말도 안 되는 루머와 악플에 시달려 활동을 중단했던 그녀는 최근 발가락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겪었고 이 때문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다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참 그녀가 하루빨리 몸을 회복하고 마음의 건강도 회복하여 배우로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제는 그녀에 대한 질타보다는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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