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2007년 1월 강남의 텐프로 업소에서 근무하던 28세 안나라는 여성이 서초동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안나는 갑자기 인기를 얻은 남자 연예인과 동거하다시피 한 오랜 연인으로 밝혀져서 논란이 되었는데요.
당시 상대 남자 연예인으로 지목된 것은 오지호였습니다. 오지호는 초기에 사실이 아니라면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였으나 안나의 친구들과 업소 측 사람들이 강경하게 대응했습니다.
이에 그는 싸이월드를 통해 “사랑했던 여자 맞고 나도 가슴이 아프다”는 순애보로 태세 전환하며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장례식장 빈소에는 찾아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안나는 극단적 선택 직전 오지호가 살던 삼성동 자택에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여러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안 받았다고 하는데요. 마지막에 전화를 받았는지 3분가량의 통화를 하고 본인의 서초동 아파트로 돌아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텐프로였던 안나는 오지호가 일하던 강남의 바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무명시절 호떡으로 밤알바를 하던 오지호는 안나의 물질적 지원을 받은 후부터 빠를 나가지 않게 되었고 오디션이나 모델 생활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디션이 잡히면 좋은 옷 입고 나가라며 옷을 사줬습니다.
본인은 SM5 구형을 타면서도 오지호에게는 기죽지 말라고 외제차를 사주며 오지호의 품위 유지를 지원했다는데 이런 물심양면 뒷바라지를 하며 안나의 마이킹은 더불어 높아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안나의 지인들은 둘이 동거하는 연인 사이임을 알았으나 오지호는 자신의 친구들에게 안나의 존재를 숨겼다고 합니다. 안나는 단 한 번이라도 오빠 친구들에게 여자친구로 소개되는게 소원이라고 속풀이를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오지호의 이런 모습에 안나의 친구들은 밤에 힘들게 일하는 거 알면서 월세 한 번 안 내주고 빨대 꽂는 사람 뻔하다며 뜨기 시작하면 헌신짝 버리듯 버려져 빚만 남을 것이니 상처 그만 받고 헤어지라 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환상의 커플로 대박이 터지면서 안나 친구들의 걱정처럼 오지호는 서서히 안나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안나는 마이킹이 7,500만원이나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월급이 2000만 원이었지만 결근 시 날짜가 연장되기 때문에 어느새 나이가 30에 근접한 안나에게는 7,500만원이 부담스러워지는 단계였다고 합이다. 이런 상황에 톱스타로 올라서면서 태도가 바뀐 연인의 차가운 태도에 극도로 절망감을 느꼈을 것이라 친구들은 전했습니다.
오지호는 환상의 커플로 인기를 얻고는 “예전엔 네 모습만 봐도 가슴이 떨리고 설레었는데 이제는 그런 느낌이 사라졌다”며 “너 말고도 사랑하는 게 많아졌다”는 등의 말로 서서히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안나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연인의 달라진 모습에 절망하면서도 헤어져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2006년 12월 둘은 홍콩으로 여행을 갔지만 오지호는 간신히 인기를 얻은 상황에서 업소 여성인 연인과 스캔들이 날까 극도로 몸을 사렸는데요.
혹시라도 누가 볼까 호텔 방안에서만 있으려는 모습을 보였고 안나는 이 여행에서 ‘이제는 우리 사이가 끝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친구들에 전했다고 합니다. 안나는 2007년 1월 극단적 선택 전 친구들에게 우울해서 살기 싫다고 했다는데요.
“내가 무슨 일이 생기면 꼭 오빠에게 알려달라”며 자신의 마지막을 암시했다고 합니다. 오지호는 안나의 극단적 선택 이후에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거의 대부분의 내용을 시인했습니다.
또한 그는 안나 지인들에게 연락 올까봐 휴대폰 번호를 바꿔버렸다 하는데요. 안나의 유족과 친구들은 오지호가 장례식장에 나타나기를 기다렸지만 끝까지 나타나지 않자 미니홈피에 빈소조차 오지 않았던 인정머리 없는 오지호를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그제서야 간신히 사랑하는 사이였다라며 인정한 것입니다. 다소 충격적인 내용에 대중들도 많은 충격과 오지호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는데요. 한동안은 그는 자신을 향한 논란과 악플에 시달렸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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