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최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겪는 외모 변화에 대한 고민을 털어놔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가수 이효리는 지난 2024년 3월 28일 제주도 집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습니다.
민낯에 편안한 차림으로 카메라에 얼굴을 드러낸 이효리는 옅은 눈썹을 의식하며 “얼굴은 캡처하지 마라. 버버리 행사 꼴 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효리는 지난 2023년 10월 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는데 당시 파격적인 메이크업으로 굴욕 논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이후 그는 이소라의 유튜브에 출연해 당시 논란을 언급하며 “저번에 버버리 쇼 행사 봤냐. 과하게 도전했다가 약간 낭패 볼 수 있는 확률이 많아졌다는 걸 최근에 깨닫고 이제는 화장도 너무 욕심내면 안 되겠다 싶었다. 난 오래 쉬었으니까 그냥 시도했던 거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패션에서 할 수 있는)매력이긴 한데 이젠 시도 안 하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 다 해봤는데 아직도 내가 욕심을 내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젠 그냥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가야겠다 싶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날 이효리는 팬들과 외모 관련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마가 넓어져서 속상하다. 여기는 못 가린다. 보름달처럼 훤하다”라고 속상함을 토로했습니다.
피부 시술은 안 하냐는 질문에는 “친구 권유로 리주란을 3회 끊었다. 근데 너무 아팠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아픈 거에 비해서 효과가 크지 않은 느낌이었다. 3번은 맞아야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 고통과 맞바꿀 정도는 아니지 않나 생각해서 그 뒤로 못 갔다. 근데 효과 봤다는 분들도 있다. 난 그랬다는 거니까 오해하지는 마라”라고 밝혔습니다.
‘쟁반노래방’에 출연하던 어린 시절 보톡스 시술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이효리는 “눈가 주름 없애 보겠다고 맞았는데 웃을 때 얼굴이 너무 무섭더라. 얼굴 근육 많이 쓰는 사람은 보톡스도 부자연스러울 수 있겠다 싶어서 그 뒤로 보톡스는 안 맞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젊어지고 싶고 피부가 좋아지고 싶은 마음은 크게 있지만 시술은 잘 안 받는다. ‘자연스러운 이대로가 좋아요’ 이런 건 아니다. 얼굴도 더 올라갔으면 좋겠고, 머리도 많이 났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은 똑같지만 어쩔 수 없으니까라는 생각인 거지 나도 젊어지고 싶다”며 “마음의 편안함은 그대로인 상태로 몸만 20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44세인 이효리는 25년전인 지난 1998년도에 아이돌 ‘핑클’의 리더로 데뷔했습니다.
핑클은 당시 데뷔곡 ‘Blue Rain’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는데 이후 후속곡 ‘영원한 사랑’과 ‘내 남자친구에게’로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당시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던 일명 가요계 ‘4대 천왕’ SES, HOT, 젝스키스를 누르고 핑클은 방송 3사의 본상을 휩쓸고 신인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렇게 핑클의 인기는 현재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트와이스에 버금가는 톱클래스였습니다.
특히 이효리는 트레이드 마크인 긴 생머리와 매력적인 눈 웃음으로 단숨에 팬들을 사로잡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가 오면서 90년대 아이돌들이 하나둘씩 해체하기 시작했고, 이에 가요계는 솔로 가수 전성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장나라, 비, 세븐, 보아, 린 등 수많은 솔로 가수들이 쏟아졌고, 기존 1세대 아이돌들은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효리의 전성시대는 이때부터 였는 핑클 활동을 마무리 지은 이효리는 그룹에서 나와 2003년 25살의 나이로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서 인생 제 2막을 열었습니다.
S.E.S, 신화, god 등 1세대 아이돌 가수들의 활약이 줄어들면서 이효리의 도전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이효리는 핑클 활동에서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섹시’ 콘셉트로 솔로 데뷔에 완벽히 성공했습니다.
이효리를 슈퍼스타로 만들어준 곡은 ’10 minutes’였습니다. 10분 안에 남자를 유혹하겠다는 도발적인 가사와 데뷔 초반과 다른 성숙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이 곡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인기로 최고의 히트를 기록했고, 그해 SBS와 KBS의 가요대상을 포함한 각종 상을 휩쓸며 ‘이효리 신드롬’을 만들 정도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이효리는 1020세대뿐 아니라, 중 장년층까지 사로잡아 전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을 정도로 놀라운 반응을 보여주었는데 첫 MC를 맡았던 KBS2 예능 프로그램 ‘쟁반노래방’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면서, 이효리는 연예대상 신인상까지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효리는 핑클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이후 가요계의 솔로 가수 전성기는 지나가게 되고 발라드나 가창력 가수들인 SG 워너비, 씨야, 버즈 등 대거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효리는 이때 삼성에서 진행하는 휴대폰 광고모델로써 ‘애니모션’, ‘애니클럽’ 등 다시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특히 ‘애니모션’은 광고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대단해, 음원까지 나오게 됐습니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이효리는 30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또한 이때 2세대 아이돌인 원더걸스, 소녀시대, 카라 등이 등장하고 솔로 가수인 아이비, 서인영, 손담비 등이 나오면서 가요계 붐을 이뤘고, 가수들이 등장할 때마다 기사 헤드라인엔 ‘이효리 비켜’가 필수 수식어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솔로 활동으로 소주, 휴대폰 등 수많은 CF를 찍으며 CF 퀸 자리까지 차지한 이효리는 20대부터 연이은 화제를 낳고 유행을 이끌었지만 30대에 접어들며 ‘이젠 이효리라도 나이때문에 힘들지 않을까’라는 우려하는 반응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효리는 레전드 앨범인 ‘유 고 걸’로 컴백하며 시청자들을 다시한번 사로잡았습니다.
당시 훨씬 어린 후배들은 “이효리 비켜”를 외치며 등장했지만 이효리의 자리는 견고했는데 시상식에서 후배 가수들과 파격적인 콜라보 무대까지 선보이며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주었습니다.
또 이효리의 재치 있는 입담과 내숭 없는 털털함에 예능계에선 러브콜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는데 입만 열어도 빵빵 터지는 이효리가 선택한 예능은 ‘패밀리가 떴다’였습니다.
국민 MC 유재석과 환상의 남매 케미를 보여주며 ‘이효리’만이 할 수 있는 예능을 선보였습니다.
또 이효리는 유재석과 함께 2009년도 S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였는데 예능인이 아닌 가수로서는 최초였고, 무려 유재석과 공동 수상, 여기에 네티즌 최고 인기상까지 거머쥐며 이효리만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러다 이후 SNS가 유행하면서 이효리는 잠정적으로 공식 활동을 멈춘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깜짝 결혼을 발표해 사람들을 모두 놀라게 했습니다.
결혼 후 ‘조용히 살고 싶다’라는 말을 남기고 제주도로 떠나 다시 4년 동안 잠적을 하게 된 이효리는 완전히 자리 잡은 라이프 스타일을 대중들에게 전격 공개하며 또다시 화제가 되었는데 JTBC 예능 ‘효리네 민박’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섹시한 스타일을 즐겨 입던 이효리가 양털 점퍼,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돌아왔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의 관심은 식지 않았습니다.
이효리가 입었던 양털 점퍼가 완판되는가 하면, 제주 살이 문의가 빗발치며 여전한 트렌드 여왕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이효리의 결혼생활,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 이효리의 제주도 라이프 등 분들은 이효리에 대한 인기는 다시금 높아졌습니다. ‘효리네 민박’은 최고 시청률 10%을 기록,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인기를 얻으며 시즌 2까지 방영하게 됩니다. 이효리는 결혼 생활로 다시 ‘제 4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또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의 편안한 모습마저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이라며 그들이 나누는 대화마저 화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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