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뜨나 했더니…다신 볼수 없겠구나” 연기력으로 뜨고있던 착한이미지의 아역배우 출신 연예인의 학폭논란

드라마나 영화 속 캐릭터에 몰입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들은 종종 작품 속 이미지가 실제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곤 합니다.

주로 악역을 도맡는 배우들이 악랄한 캐릭터 때문에 피해를 보는 반면 가녀리고 어수룩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은 캐릭터 빨로 수혜를 입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하지만 캐릭터와 전혀 다른 실상이 공개됐을 때의 파장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평소 이미지와 전혀 다른 학창 시절 모습으로 온라인을 떠들썩 하게 만든 한예린은 제1회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입선하며 연예계에 데뷔하였습니다.

2006년 인기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배우 안내상의 딸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크고 동그란 눈, 예쁘장한 외모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아역배우라는 찬사를 받을 무렵 한예린은 배우 신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학교 폭력 사건에 연루되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한예린의 만행은 친구에게 빵 셔틀을 시키고 욕설을 퍼붓는 등 여느 일진들의 행동과는 차원이 달랐는데요.

총 7명의 친구들과 동급생 두 명을 학교 근처 컨테이너 구석에 데리고 가 3시간 동안 300대 넘게 폭행, 뇌진탕과 다발성 좌상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것입니다.

또한 폭행을 가하면서 담배 연기를 피해자의 얼굴에 내뿜거나 아이스크림을 뿌리는 등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벌인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만행이 공개돼 사회적 지탄을 받았습니다.

거의 죽기 직전까지 동급생을 폭행한 이유는 고자질 때문이엇습니다.

짧은 교복치마를 입고 등교하다 교문 앞에서 검사를 하던 교사에게 적발된 한예린은 이후 동급생의 치마를 빌려 입고 재검사를 받은 뒤 치마를 돌려주지 않았는데요.

피해 학생들이 이 같은 사실을 담임 교사에게 알리자 보복성으로 폭행을 한 것입니다.

갱생불가 수준의 악랄한 폭행 정황이 만천하에 드러나며 주연으로 계약 상태에 놓여있던 영화는 제작 중단 위기에 놓였고 악플이 그야말로 쏟아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학교 측에서 사회봉사 활동 및 출석 정지 처분을 내린 가운데 한예린의 어머니가 선처를 호소하며 사죄를 구하기도 했는데요.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이는 선 넘은 폭행에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습니다.

폭행 사건 보도 이후 한동안 모습을 볼 수 없었던 한예린은 이로부터 1년 후 친구로 추정되는 한 학생이 올린 SNS게시글에서 여전한 근황을 자랑하며 다른의미로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1문 1답 형식으로 작성된 해당 글에서 한예린은 자신이 폭행한 친구들에 대해 아직도 원망하고 있으며 돈과 담배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담배를 피우다가 집에 가는 게 일과라는 설명이 공개되며 네티즌들은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 평생 방송에서 볼일 없었으면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16세 한예린의 남다른 담배 사랑이 주목 받으며 뒤늦게 과거에 출연한 영화 <궁녀>속 흡연 장면이 연기가 아니라 실제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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