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다 밝혔네요. 김준하는 갓난아기 때 입양된 아이였는데요 가장 충격을 받은 사람은 당연히 은금실이었네요. 핏줄이라 생각하고 다시 만나게 된 걸 너무도 행복해 했었는데요. 에카수녀가 있긴 하지만 종교인이라 옆에 두고 볼 수도, 뭔가를 챙겨줄 수도 없어 아쉬웠던 응급실에게 김준하는 딸기 대신 사랑을 퍼부어줄 손자였는데 말이죠.
더구나 은금실은 김준하가 외손자인 걸 알고 나서, 공태경이 파양해 달라는 상황에 어떤 의견도 내보이지 않았죠. 처음엔 공태경에게 김준하나 공태경이나 똑같은 손자로 생각하겠다고 미안하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공태경은 결국 파행을 하겠다고 나섰네요. 은금실이 핏줄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잘 알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은금실과 혈연관계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마음 편히 김준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자신이 물러서기로 한 건데요. 더구나 김준하가 가족으로 엮이게 되면, 하늘이를 키우는 데도 엄청나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여러모로 김준하와는 서로 엮이지 않는 게 좋겠다 생각했기 때문에, 가족과 모든 인연을 끊는 파양을 선택했던 거죠.
은금실의 외손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이제 공태경이 파양을 할 일은 없어졌네요. 하지만 은금실의 입장은 많이 복잡하게 되고 말았네요. 은금실은 전날 공태경이 술에 취해 자신의 방에 들어와 했던 말을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준하 역시 자신에게 다정하게 굴었던 걸 또 떠올리는데요.
김준하는 에카수녀가 용서를 빌라는 말에 다시 공태경의 집을 찾아왔습니다. 은금실에게 용서를 빌겠다며 은금실 방을 마음대로 열고 들어갔죠. 어떻게 하는 짓 하나하나가 제 마음대로이고, 제 하고 싶은 대로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인데요. 김준하는 핏줄을 나눈 가족이 아닌 걸 알면서도 공찬식에게 외삼촌이라 부르며 마구 대들었네요. 자신이 허락하지 않으면 공태경은 하늘이 아빠가 될 수 없다고 큰소리를 치면서 말이죠.
이런 상황을 보는 은금실의 마음이 아주 복잡할 것으로 보이네요. 모든 일의 시작은 어쩌면 자신에게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10여 년 전, 공찬식이 재혼하면서 이인옥이 공태경을 데려왔을 때, 은금실은 공태경이 자기 집으로 들어오는 걸 제일 꺼려했었죠.
그리고 공태경을 친자 입양하는 공찬식을 계속 반대했었는데요. 핏줄로 엮이지 않은 사람은 절대 가족이 될 수 없다 생각하는 은금실인데요. 그래서 그 오랜 세월 동안 공태경을 밖으로 내치고 밀치며 살았었죠. 하지만 나중에는 자신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고 사과도 했었고요.
김준하가 나타나면서, 결국 또 핏줄을 챙기면서 공태경이 파양되는 걸 옆에서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일이 얽히고 설킨 게 은금실은 자신이 만든 일이라 생각하고 큰 결단을 한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김준하를 불렀는데요. 김준하는 끝까지 하늘이를 자신이 데려갈 거라면서, 하늘이를 데리고 은금실에게 효도를 하겠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 자리는 공태경, 오연두도 함께 부른 자리였는데요. 은금실은 공태경과 오연두가 있는 자리에서 김준하에게 큰 제안을 했습니다. 하늘이 공태경에게 친자 입양을 해주라고 말이죠. 당연히 김준하는 반발이 심했네요. 김준하는 공태경에게 콤플렉스가 있죠 오연두도, 장세진도 자신이 사랑했지만 공태경에게 모두 빼앗겼다고 생각했던 건데요.
그래서 끝까지 하늘이라도 데려오려고 그걸 빌미로 공태경을 물고 늘어지는 상황이고요. 김준하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나서, 은금실은 공태경에게 다시는 파양 이야기 꺼내지 말라고 했죠. 그동안 정말 미안했다고요. 은금실이 갑자기 나타난 김준하를 외손자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벌어진 일이라, 은금실은 그간의 일을 모두 책임지려고 하려는 건데요. 은금실은 하늘이를 공태경에게 친자 입양을 해주라는 대신, 다른 걸 주려고 계획하는 것 같네요.
만일 자신이 원하는 대로 김준하가 해준다면, 자신의 진짜 외손자로 받아주겠다고 말이죠. 사실 핏줄이 아닌 손자를 이런 식으로 받아들일 은금실이 아니죠. 은금실은 혈통지상주의였으니까요. 하지만 핏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예전의 생각을 모두 뒤집으려고 할 것으로 보이네요.
날뛰는 물고기처럼 천방지축 난리를 하고 있는데요 집들이 겸 가족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 불쑥 나타나 하늘이를 좀 보여달라고 하네요. 그러고는 하늘이를 데리고 사라져버렸습니다. 자신에게 하늘이는 유일한 자신의 핏줄이라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머지 않아 스스로 하늘이를 데리고 오게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지금이 바로 시청자 여러분이 기다렸던 유전자 검사를 하는 타이밍인데요. 하늘이를 데려간 김준하는 하늘이가 진짜 자신의 딸이라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늘이는 김준하의 자식이 아니죠. 김준하는 몹시 충격을 받게 될 텐데요.
늦게서야 자신의 딸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김준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김준하는 갓난아기 때 입양돼서 딸기의 아들로 살았지만, 20년 전 사춘기 때 양어머니와 양아버지를 동시에 잃었었죠. 그러고는 오랜 시간 혼자서 살아왔던 사람인데요.
가족이 무엇인지, 가족 간의 사랑이 어떤 건지 전혀 모르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짧았지만 은금실이 따뜻하게 안아줘서 많은 위안을 받았었는데요.
자신이 진짜 외손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은금실은 외손자로 받아주겠다고 했었죠. 김준하는 하늘이를 데리고 은금실을 찾아올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자신이 하늘이 친아빠가 아니라는 걸 밝힐 텐데요. 대신 은금실에게 자신을 진짜 외손자처럼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제 결말까지 3회가 남았는데요. 아마도 남은 3회 동안에는 쌓였던 오해들이 풀리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들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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