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면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스트레스의 요인 중 하나가 이혼이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원만한 합의에 도달했다 하더라도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이유가 불거지고 정리되는 과정에서 이혼이라는 것은 사람을 매우 힘들게 하는데요.
한 번만으로도 힘든 이혼을 두 번이나 겪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90년대 하이틴 스타 강문영입니다. 강문영은 부모님의 만류에도 먼저 혼인신고를 강행하며 이승철과의 결혼을 성사시켰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이승철은 불법 약초 파동과 가수로서의 몰락을 겪으며 암흑기를 보냈는데요. 그뿐 아니라 이승철은 암담한 시절 아내인 강문영에게 완력을 행사하며 씻지 못할 상처까지 입혔습니다.
강문영은 이승철의 침체기에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를 해줬지만 그마저 참지는 못했는데요. 결국 두 사람은 결혼한 지 2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 이후 강문영은 혼전임신으로 두 번째 결혼을 했지만 이 역시 1년을 채우지도 못하고 파경을 맞이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강문영은 그녀의 추한 민낮을 폭로한 책 한 권 때문에 몸살을 앓아야만 했습니다. 대기업 회장의 집에서 벌어진 불륜행위 그리고 전 대통령 아들과의 추문, 유흥업소 운영 등 책에서 폭로한 강문영의 실체는 실로 어마어마했는데요.
이야기들에 대해선 강문영도 할 말이 많다고 합니다. 그녀는 불특정 다수에게는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자신의 진짜 사랑에는 쓴맛만 보며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강문영은 95년 가수 이승철과 결혼했습니다.
결혼 이야기를 꺼냈을 때 강문영의 부모님은 두 사람의 결혼을 결사반대했는데요. 연예인끼리 결혼한다는 것과 둘의 궁합이 안 좋다는 이유를 들며 극심한 반대를 했습니다. 강문영은 어차피 결혼에 실패할 것이라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겠다며 이승철과의 결혼을 밀어붙였습니다.
두 사람은 부모님의 반대에 미리 혼인신고를 할 정도로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있었는데요. 잘 살겠다는 말과 달리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강문영과 결혼할 당시 이승철은 불법적인 약초를 섭취한 사건 등으로 방송을 떠나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기다 잘 나가던 밴드를 떠나 솔로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야심차게 냈던 솔로 앨범은 성공을 하지 못했고 긴 암흑기를 맞이했습니다.
이에 강문영은 이승철을 내조해 콘서트 전문 보컬리스트로 제 2의 인생을 살게 했는데요. 남편의 방송 복귀를 위해 뒤에서 묵묵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희생에도 두 사람은 1997년 이혼하게 됐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도 없었기에 잡음 없이 이혼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론을 맺었는데요. 대중들은 두 사람의 이혼 사유를 저마다 추측하며 한 마디씩 보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원만한 합의로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 것을 보면 전혀 근거 없는 헛소문들 인 것 같습니다.
파경으로 한동안 마음 고생을 했던 강문영은 이후로 잠깐씩 연기를 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다 2007년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는 홍 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는데요. 홍 씨가 두 달 만에 프러포즈를 할 만큼 두 사람의 사랑이 급속도로 깊어졌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 혼전 임신 때문인 결혼이었습니다. 그렇게 딸의 임신으로 급하게 이뤄진 결혼이었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제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끝을 맺었습니다. 게다가 첫 번째 이혼과 달리 강문영은 홍 씨와 이혼 후 친권과 양육권 등의 문제로 소송까지 진행했는데요.
이렇게 두 번의 파경으로 강문영은 몸과 마음 모두 피폐해졌고 결국 연예 활동까지 잠정 중단했는데요. 30년이 넘는 연예계 생활 동안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루머에 시달린 세월이 더 길었던 그녀의 모습에 안타까움만 느껴지는데요. 그녀의 앞날은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