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절친 김수용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인간관계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는 ‘베테랑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이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되었는데요. 이날 박수홍은 김수용에 대해 고마운 마음도 표현했습니다.
먼저 박수홍은 지난 2022년 12월 아내 김다예와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요. 당시 가족과 법적 분쟁 때문에 가족이 참석하지 않았고, 이를 대신해 김수용이 혼주 역할을 자청한 것입니다. 박수홍은 “내 결혼식에 와서 혼주를 했다. 그 장면을 보면 지금도 눈물 난다”라며 고마움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박수홍 결혼식 당시 김수용은 방송인 박경림, 김국진 등과 함께 혼주를 자청해 하객들을 맞이했습니다. 박수홍은 “내가 와이프랑도 그 얘기를 했다. ‘진짜 고마운 형이다’라고 했다. 국진이 형도, 경림이도, 수영이도, 혼주석에 있던 재석이나 석진이 형 다 고맙다”면서 “너무 고마워서 내가 이 어려움이 지나면 수용이 형한테 정말 잘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지금 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박수홍은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을 이어갔는데요. “위기가 오면 내 사람, 아닌 사람이 극명하게 나뉜다. 그 전에는 간, 쓸개 다 빼줄 것 같던 사람, 자기 사람이라며 라인에 섰던 사람들이 나중에 내 욕하지 않으면 다행이다”라며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김수용, 김인석은 변함이 없다”라고 칭찬했습니다.
하지만 김수용은 부끄러운지, 아니면 별 감흥이 없는지 무표정한 얼굴로 박수홍의 이야기를 듣다 조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박수홍은 “지금 주무시는 거냐? 어떻게 이럴 수 있냐 고마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라며 당황해했습니다.
김인석 또한 “자기 칭찬하는데 자는 사람 처음 본다”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박수홍은 “둘 중 하나다. 부끄러워서 그렇거나 내 얘기가 길어서 그렇다. 평소에도 나에게 ‘얘기 너무 길다. 잘라’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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