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퇴출까지 각오한 장미란, 파리올림픽 안세영 충격적인 폭행 CCTV 영상이 공개 되었다.

안세영의 폭탄 발언으로 한국 배드민턴계가 쑥대밭이 된 가운데 안세영 선수를 둘러싼 배드민턴 협회의 최악의 행동이 공개되어 모두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단식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은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했는데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은 안세영은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말과 함께 SNS를 통해서도 협회와 대표팀의 운영에 대해 비판했죠. 이에 대해 해명하듯 협회장이 나섰는데요. 배드민턴 협회장인 김택규는 선수들보다 먼저 귀국하여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협회는 안세영의 부상에 대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해줬다면서 올림픽 전 유럽 전지 훈련에 1500만 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한의사를 파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안세영만 특혜를 줄 수 없었다고 말했는데 “협회는 공식 후원사인 요넥스 등의 지원으로 대표팀을 운영하는데 성인은 물론 주니어 대표까지 3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있는데, 세계 랭킹 1위를 한다고 특정 선수에게만 예산을 다 쓸 수 없는 부분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배드민턴 종목에는 없는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는 등 협회가 할 수 있는 지원을 해줬다”며 “이런 지원을 받는 선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부상에 대한 첫 검진에서 오진이 났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는데 “협회 자료를 보고 다시 면밀히 검토를 해야겠지만, 체육회 진천 선수촌에 선수들이 다니는 병원을 다녔는데 이후 안세영의 전담 트레이너가 근무하는 병원으로 갔고 거기서 오진이라고 했는데 뭐가 오진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협회 관계자는 “안세영을 전담한 한 트레이너는 4개월 경력이고 안세영이 어느 병원을 갔는지 또 한 트레이너가 해당 병원에 근무를 했는지 여부는 더 확인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해명하기까지 했습니다. 안세영은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건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배드민턴은 단식과 복식이 엄연히 다르고 선수 자격도 박탈당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대표팀 탈퇴 가능성도 언급했는데요. 여기에 협회장은 “규정이 있기 때문에 개인 자격으로는 국제대회 출전하는 게 어려울 것 같다”고 했습니다. 협회 규정에 따르면 개인 자격으로 세계 배드민턴연맹의 승인을 받은 국제대회 참가 요청의 경우 국가대표 은퇴 선수 중 대한민국 배드민턴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선수에 한해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데요.

기준은 국가대표 활동 기간을 횟수로 5년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그 연령은 여자 만 27세, 남자 만 28세 이상으로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여기에 따르면 안세영은 나이에 걸려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나설 수 없는 것인데요. 사실 안세영이 폭로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참다 못해 입을 연 것인데요. 본인에게 기다리라고 한 주체가 대한체육회인지 대한배드민턴협회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어딘가 이상한 상황입니다. 사실 배드민턴협회는 문제가 많은 협회입니다. 2021년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을 딴 정경은 전 국가대표 선수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 심사 의혹을 규명해 달라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정경은 선수는 “선수 선발을 리그전 성적 50% 와 심사위원 평가 50% 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면서 “본인보다 성적이 낮은 선수가 심사위원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최종 5위 안에 포함됐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특히 “심사위원 세 명이 본인 팀 선수들을 자기 손으로 직접 심사하는 납득할 수 없는 선발 시스템”이라며 심사위원 구성에 대한 제도적인 규정안을 마련해 더는 피해를 보는 선수가 없기를 호소했습니다. 게다가 2014년에는 배드민턴협회의 미숙한 행정처리로 이용대 선수가 세계배드민턴 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세계 반도핑 기구는 불시에 선수들을 찾아 약물 복용 여부를 검사하는 데 이용대는 3차례 도핑 테스트에 1번도 응하지 못했습니다. 배드민턴협회가 선수의 소재지를 정확히 보고하지 않은 탓이었죠. 이용대는 징계 결정 전 청문위원회가 열린 덴마크까지 날아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좌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이용대는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도 아니니까 원만하게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고 주위에서 내 잘못이 아니라며 위로해줬다”면서도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리고 이용대가 복식 선수로 활동하게 된 이유도 뒤늦게 밝혀졌는데 이게 모두 협회 때문이었습니다. 원래 이용대는 단식을 잘했는데 금메달을 따고 싶어서 복식을 하게 된 거였고 “어릴 때 우리나라 배드민턴이 복식으로 다 금메달을 땄고 단식으로 메달 딴 사람은 없었다”며 단식과 복식에 둘 다 출전할 수 없었느냐는 질문에 “안 된다”고 대답했습니다. 여기에 안세영도 이번에 폭로한 부분이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이 단식 복식별로 달라져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고 다른 체제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감독과 코치가 나뉘어야 하고 훈련 방식도 각각 체계적으로 구분돼야 한다는데 단식 선수들은 개개인 스타일이 다른데 그걸 1방향으로만 가려고 하니까 어려움이 많지 않나 싶다고 지적했죠. 대표팀 운영도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복식 종목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고도 하는데 안세영은 항상 성적은 복식이 냈으니까 치료와 훈련에서 복식 선수들이 우선순위였다고 말하며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했는데요. 배드민턴 협회의 이상한 점은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2018년에는 세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는 감독과 선수는 이코노미석을 타고 협회 임원진은 전원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빈축을 사기도 했는데 특히 비즈니스석을 타고 갔음에도 조기 귀국해 대표팀이 정상에 오르는 모습을 임원 누구도 보지 못하는 황당한 일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안세영은 자신의 의견과 상관없는 배드민턴 협회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재외 명단에 대한 설명도 듣지 못한 적이 있는데요. 안세영의 폭로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게 바로 이 부분인데요. 선수에게 출전 의사도 묻지 않고 마음대로 제회한 뒤 이유도 알려주지 않은 것이죠. 심지어 안세영은 세계랭킹 1위라 대회 출전으로 기량을 다듬으며 올림픽 금메달을 준비해도 모자른데 협회 마음대로 안세영을 막은 것입니다. 안세영은 국가대표 은퇴하겠다는 자신의 발언이 화제가 되자 SNS를 통해 구체적인 설명도 내놓았는데 배드민턴협회나 김학균 감독님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에 또 한 번 상처를 받는다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은퇴가 아니라 선수 보호 및 관리에 대한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안세영이 언급한 선수 보호의 핵심은 결국 낡은 시스템의 개선 필요성인데 같은 선수인 타이찌잉은 국제대회에 전담 트레이너 2 명과 코치 1 명을 대동했고 천위 페이도 이번 대회의 트레이너 2 명을 데려왔는데 이제껏 우리 대표팀 운영은 국제대회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복식 위주였기에 경기력 관리를 위해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최고의 성과를 낸 자리에서 오죽하면 선수가 은퇴를 암시하는 말까지 하며 폭로를 했을까요? 이미 여러 번 내부의 의견을 얘기하고 바꿔보려고 시도를 했으나, 전혀 통하지 않았기에 지금과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심지어는 배드민턴 선배이자 국가대표 출신인 방수연은 인터뷰에서 안세영의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사실 어떻게 보면 모든 선수들이 부상을 가지고 대회에 나갈 수밖에 없고 본인도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수술하고 선수가 다시 회복하고 경기에 나가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훈련으로 만회하면서 시합을 나갔다는데요. 안세영이 선수로서는 1년도 안 남은 올림픽 준비를 해야 되는데 부담이 많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협회에서 부상 대처를 잘못했다. 대표팀에서 그랬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혼자 금메달을 딴 게 아니라 안세영 선수를 위해 감독 코치들도 대표팀에 들어가서 같이 훈련을 한 것이고. 그 밑에 후보 선수들이 그만큼 파트너를 해줬으니 협회 시스템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면 개선을 하면 된다. 면서 안세영이 성급하게 인터뷰를 했다고 비판 아닌 비판을 한 것입니다. 

게다가 협회에서 안세영 선수가 유망주였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지원이 갔고 지금의 안세영 선수가 된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 상황에 와서 협회한테 은퇴는 아니지만, 같이 갈 수 없겠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자마자 기쁜 와중에 말했다는 게 안타깝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 하다고까지 말했죠. 배드민턴계의 선배이자 국가대표이기도 했던 선수가 대놓고 안세영을 비판하자 한 네티즌은 역시 배드민턴협회도 축구협회랑 똑같다며 둘 다 비리투성이라는 비난을 쏟아냈는데요. 결국 안세영의 폭로에 대해 문체부도 나섰습니다. 현재 파리올림픽이 진행 중인 만큼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다른 종목들도 선수 관리를 위해 개선할 점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했는데요. 여기에 대한체육회도 한발 나섰습니다. 

귀국 후대한체육회 차원의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해 확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이미 배드민턴 대표팀 지도자 5명에게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이번 대회까지 안세영의 부상 등과 관련된 내용들을 일지 형식으로 보고 할 것을 지시했다고 하는데요. 안세영이 금메달을 따고 가장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기쁨을 즐기는 것을 뒤로하고 오죽하면 협회에 대한 문제를 폭로하고 자신의 선수 생명을 건 인터뷰를 했을까요? 22살의 어린 선수가 감당하기에는 지금과 같은 언론의 공격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안세영 선수를 응원하는 우리의 메시지가 그녀에게 닿기를 바라며 배드민턴 협회에 지지 않고 맞서 싸울 수 있게 우리 역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제2의 제3의 안세영이라는 협회 피해자가 나오지 않는지 잘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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