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열애설이 터졌던 남성과 함께 포착되었다. 4일 KBS 2TV ‘팝업상륙작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붐, 박세리, 김해준, 브라이언, 하석진, 곽튜브, 아스트로 MJ가 참석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박세리와 브라이언, 김해준은 미국 LA로, 하석진은 곽튜브, MJ와 함께 일본 도쿄로 떠나는 설정이 담겼다. 특히 지난해 열애설에 휩싸였던 박세리와 김해준의 재회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에 대해 2사람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던 브라이언은 “내가 확신한다. 두사람은 커플이 아니다. 각방을 썼다.
내가 먼저 잔 것도 확인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와 김해준은 지난해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 함께 출연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열애설에 휩싸였었다. 열애설 이후에도 ‘라디오 스타’ 등 여러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면서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세리와 함께 출연한 방송에서 김해준은 “나의 차가 뭐가 중요하냐? 오늘 집 갈 때 차 타지 말고 나랑 썸 타고 가자” 등 플러팅 멘트를 던져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최근 박세리는 부친을 사문서 위조 및 사문서 위조 행사 혐의 등으로 고소하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겪은 일을 토로했다. 힘든 시간을 보낸 박세리가 열애설이 터졌던 썸남과 함께 방송을 시작해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2024년 6월 중순,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이 국제골프학교 설립 업체로부터 제안을 받고 박세리희망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준철을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박세리와 아버지 박준철의 관계에 갈등의 조짐이 보인다.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이 국제골프학교 설립 업체로부터 새만금개발청이 구상 중인 3천억 원 규모의 사업 참여 제안을 받았는데, 이때 박준철이 박세리희망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해당 업체와 협업하여 ‘박세리 골프 아카데미’를 세우겠다는 재단 명의의 의향서를 제출하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재단 명의의 의향서는 박준철과 손잡은 회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선정 이후 개발청은 박세리 재단의 개발 사업 협조 의향을 재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으며, 재단은 “들어본 적이 없는 내용이며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하면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결국 이 사실을 알게 된 박세리 희망재단 이사장인 박세리는 재단법인 명의로 아버지 박준철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세리 부친이 박세리 개인의 명의를 도용한 것이 아니라 별도의 법인격이 있는 재단법인의 명의를 도용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현행 형사소송법상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은 특별법으로 정해져 있는 범죄가 아닌 이상 고소할 수 없다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박세리와 부친 간의 갈등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박세리는 현역 시절 대회에서 얻은 상금을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의 빚을 청산하는 데 사용하였으며, 부모에게 선물을 꼬박 챙겨줄 만큼 불만을 표출하지 않았다.
그런데 부친이 그런 딸 박세리의 재단이자 이사장인 박세리의 이름값을 도용하여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는 엄연한 범법행위이기 때문에 박세리가 친부라도 고소할 만큼 갈등이 본격화되었다. 게다가 아버지가 벌인 채무 관계로 인해 자신이 고향 대전에 마련한 집마저 강제로 경매에 나오게 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 박세리를 향한 동정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 여러모로 지난날 장윤정이 겪었던 친족 재산 탕진 논란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이와 관련하여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해 2024년 6월 18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인 박세리와 법률대리인 김경현 변호사가 참석했다.
박세리 측은 2016년 선수 생활을 은퇴한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아버지가 박세리의 이름을 걸고 진 빚을 도의적인 차원에서 모두 갚아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논란이 된 대전 부동산 경매에 대해서는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박세리와 반씩 지분을 갖고 있던 집과 대지가 경매에 넘어갔으나 박세리가 법적으로 아버지의 채무를 변제하고 그 지분을 자신의 명의로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아버지의 채무에 대해 “이제는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었으며 더 이상 부친의 채무를 책임지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의 중심인 사문서 위조로 인해 재단에 금전적인 피해는 없으며 재단의 모든 일은 이사장인 박세리가 직접 동의하고 서명해야 진행된다고 명확히 밝혔다.
기자회견 중에는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참고로 부친 고소는 박세리가 먼저 이사회에 제안했다고 한다. 기자회견 후 박세리가 아버지 박준철의 빚을 갚아주었다는 말이 나오자 채무 청산으로 인해 증여세까지 떠맡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증여세는 단순히 재산을 양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채무를 대신 청산하는 것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한편, 박세리는 1996년에 프로로 전향했고 당시 언론에서는 그녀를 ‘무서운 10대’라고 불렀다. 이미 어렸을 때부터 천재성을 보인 박세리는 1992년 중학교 3학년 시절 초청받은 KLPGA 대회 ‘라일앤스콧 여자 오픈’에서 원재숙을 연장전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무리 LPGA나 JLPGA에 비해 수준이 낮은 투어라 해도 중학교 3학년 나이에 프로 선수와의 연장전에서 승리한 것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이듬해 1승을 추가한 뒤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1995년에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시즌 3승을 거두는 놀라운 성적을 보였다.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냐면 당시 KLPGA는 KPGA보다 주목도가 떨어져 연간 10개 대회 정도만 운영되었는데 아마추어가 그중 3분의 1 이상을 우승으로 차지했으니 ‘프로 잡는 아마추어’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것이다. 이후 골프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정식 프로로 데뷔한 박세리는 확실히 달랐다. 총 11경기에 출전하여 4승, 2위 5회, 6위 1회를 기록하였다. 출전한 전 경기가 탑 10에 들었으며, 가장 부진했던 성적이 6위였다.
1997년에 2승을 기록한 박세리는 더 큰 꿈을 위해 미국으로 가기를 결심했다. 1997년 1년 동안 세계 최고의 교습가 중 하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 코치로부터 철저한 레슨을 받으며 훈련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열린 퀄리파잉 스쿨에서 현재도 정상급 선수로 활동 중인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1위로 큐 스쿨을 통과하며 화려하게 LPGA 무대에 데뷔했다. 1998년부터 LPGA 투어에 참가하여 첫해 메이저 대회인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그야말로 온갖 대회에 참가를 신청했고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은 박세리가 알고 있던 유일한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 일본의 예선전 면제를 따내기 위한 대회로 생각할 정도였다. 그녀는 이 대회에서 신인으로서 역대 두 번째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많은 우승에도 불구하고, 박세리는 여자 골프의 전설적인 선수인 아니카 소렌스탐과 캐리 웹과 동시에 전성기를 맞이한 탓에 자신의 전성기 동안 LPGA 공식 세계 랭킹 1위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특히 역대 최고의 여성 골퍼로 평가받는 소렌스탐이 결정적이었다. 2007년 은퇴할 때까지 박세리는 메이저 대회 5승을 포함해 LPGA 통산 25승을 거두었고 세계 랭킹 최고 순위는 2위였다.
참고로 한국인 골퍼 중 최초로 세계 랭킹 1위를 달성한 선수는 신지애였다. 박세리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 상금 랭킹 2위였으나 이 기간 동안 1위는 모두 소렌스탐이었으며 박인비, 유소연, 고진영, 박성현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적이 있다. 하지만 박세리의 커리어는 여전히 매우 훌륭했음을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다. 2018년 어바웃 닷컴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여자 골퍼 50인 리스트에서 박세리는 18위에 올랐다. 참고로 박인비는 28위, 신지애는 41위였고 한국계를 포함하면 리디아 고가 4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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