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붐 출신의 율희가 ‘이제 혼자다’ 프로그램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와 전 남편 최민환의 업소 출입에 관한 녹취록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24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제목 없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에서 율희는 힘든 환경 속에서 혼자 아이들을 잘 기르는 많은 엄마들을 보며, 양육권을 포기한 자신의 선택이 부끄럽기도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내가 조금 더 욕심을 부렸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이어서 “하지만 그런 선택은 아이들에게 제가 지고 있는 현실적인 부담을 되돌려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좋은 환경에서 자라다가 제가 준비가 되었을 때 다시 만나는 게 좋지, 함께 힘든 시간을 겪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율희는 이혼 이후 받은 비난과 ‘이제 혼자다’ 출연에 대해 “나를 위한 선택으로는 이혼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욕을 먹는 게 싫어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소송 없이 합의 이혼으로 정리되었고, 대화로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율희는 이전에 논란이 되었던 자녀 교육과 영어 유치원 문제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PD는 “저는 잘잘못을 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율희 씨가 참을 수 없을 만큼 힘든 상황을 오랫동안 지켜봐왔기 때문에 그 동굴에서 나오기를 바랐다”고 전했고, 율희는 “교육 부분에 대해 정말 억울한 점이 있다. 방송에서 언급된 영어 유치원은 합의된 상태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다니고 있던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육아는 엄마도 편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주의여서 저도 힘든 육아를 하고 싶지 않았다. 나를 희생하면서까지 하는 그런 육아는 원하지 않았다”며 “결국 교육비 문제에 대해서도 영어 유치원에 꼭 보내야 한다거나, 아이들 사립학교 문제는 우연히 선택한 곳에서 엄마와 아빠(최민환) 모두가 만족해서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그날 촬영을 하면서 오은영 박사님께 여쭤보고 싶은 것들이 있었고,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방송이 진행되어 저희도 매우 당황했다”며 “이혼 사유가 자녀 교육에 대한 관점 차이 때문이라는 점은 솔직히 싫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율희는 이날 전남편 최민환의 업소 방문에 대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율희는 “이혼하기 약 1년 전, 정말 큰 사건이 발생했었다. 그때부터 저의 결혼 생활은 완전히 달라졌다”며 “육아나 분가의 어려움은 사실 괜찮았다. 사랑하니까 대가족과 함께 사는 것도 즐거웠지만, 그 사건 이후로는 그 집에서 지내는 것이 너무 힘들었고 가족들과의 만남도 어려워졌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지는 행동이나 술에 취해 돈을 제 가슴에 꽂는 일이 있기도 했다. 그 사건이 알려지기 전의 일이다”라며 “가족들은 술을 좋아하고, 다 함께 마실 때 아이들을 재워놓고 고스톱을 하면서 현금이 있었던 날이 있었다. 그날 저희가 운이 좋게 돈을 따서 기분이 좋았는데, 전 남편이 거실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그 돈을 저에게 가슴에 꽂았다. 주머니가 아니라 잠옷 카라에 반 접어서 그렇게 했다”고 최민환의 행동을 폭로했습니다.
이어 “그 사건을 알고 보니 그런 술주정도 그의 습관이었던 것 같다”며 “어머니 아버지가 모두 있는 자리에서 제 몸을 만지거나 가슴을 쥐어뜯는 것도 저는 그저 술이 취했으니 애정 표현이 격해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퍼즐 조각이 맞춰지면서 이건 고쳐질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이후 율희는 최민환의 지인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최민환은 “3시니까 7시에는 들어가야 하는데, 2시간 놀려면 한두 시간 기다리는 것도 감수하겠다”며 업소 방문에 대한 질문을 했습니다. 또한 “앉히는 건 알겠는데, 거기는 어떻게 되냐”는 질문도 덧붙였습니다.
다른 녹취록에서 한 지인은 “휴가면 아기들과 아내와 함께 여행을 가야지”라고 언급하자 최민환은 “이런 말 하지 마. 매일 함께 있으니까”라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어서 숙박업소 예약을 요청하고, 텔레그램을 통해 비용 결제를 하겠다고 하며 여성 선택에 대한 요구를 하는 등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율희는 “아이들을 보호하려면 소송 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1년 동안 힘도 없고 여유도 없었다. 상담을 받을 곳도 없어서 그때의 심정은 매우 괴로웠다”고 이혼을 합의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이야기했습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종훈 친구답다. 율희가 그동안 많이 참고 버텼네.”, “박지윤과 최동석 부부를 보며 함께 망하기로 마음먹은 듯하다”, “시부모님 앞에서 돈을 보여줄 때 부모는 가만히 있었던 건가? 내 경우라면 큰일 났을 것 같다”, “율희가 침묵할 때 조용히 있지..상처를 드러내고 더러운 진실을 폭로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텐데..꼭 성공해서 아이들을 데려오길 바란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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