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랑은 다신 작품 안해요” 에릭이 한예슬과 드라마 ‘명월스파이’ 이후 연락을 끊은 충격적인 이유

드라마 촬영을 하게 되면 적게는 몇 개월에서 많게는 몇 년이 걸리기도 하는데요. 촬영 기간 동안 배우들은 가족처럼 매일 만나며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친분이 생기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주연 배우들이라면 서로 사랑하는 연기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는데요. 그러나 지난번 같은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한예슬과 에릭은 촬영 이후 서로 연락을 끊었다고 합니다.

에릭이 라디오스타에 나와 직접 밝힌 내용이라 더 화제가 되었습니다. 에릭과 한예슬이 출연한 드라마는 2011년에 방영한 ‘명월 스파이’입니다.

이 드라마에는 이덕화, 조형기, 유지인 등 중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한예슬의 잦은 지각과 펑크로 선배 배우들과 스탭들이 무한정으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고 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한예슬이 돌연 미국행을 하며 드라마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는데요. 그녀는 LA에 도착해서 했던 인터뷰에서 “후배들이 나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말을 했는데요.

드라마 제작 조건의 열악함 때문에 보이콧 형식으로 촬영을 중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설득으로 다시 한국행 비행기를 탔고 이후 사과와 함께 다시 촬영장에 복귀했다고 합니다.

‘한예슬 도망사건’이라고 불리는 이 해프닝은 방송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고 하는데요. 이순재와 최지우는 어떠한 사정이든 간에 시청자와의 약속을 어겨서는 안되며 한예슬이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양동근, 이효정은 한예슬을 옹호하며 “잘못은 방송국과 제작사에 있다”고 소신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에릭도 도망 사건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한예슬이 다시 촬영장에 복귀한 뒤 에릭은 “나 역시 미래의 후배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일했으면 좋겠지만, 사실 매일 살 부딪치는 스태프들이 미래 후배들보다 더 소중하다”며 한예슬의 미국행이 무책임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드라마 촬영 당시 한예슬이 두 달 동안 하루에 4시간을 잔 적도 드물며 2주 동안 밤을 새고 집에서 쓰러지듯 잠들었다 한참 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촬영장에 복귀한게 단순 펑크로 알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촬영장의 실태가 비인간적인 스케줄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녀의 행동이 타당했다는 의견인 것입니다. 이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에릭은 한예슬 도망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됐는데요.

“한예술과 드라마 이후 연락을 하느냐”고 묻자 에릭은 “서로 바쁘다 보니 연락을 하지 않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후에 명월 스파이에 대한 질문도 피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MC 김구라는 “에릭이 오랜만에 주연으로 돌아온 복귀작이었는데. 그 이후 몇 년간 사라졌었다. 한예슬 때문에 피해를 봤다”며 그녀의 행동이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예슬의 행동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타당했다’, ‘민폐였다’등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예슬 자신 또한 이 사건에 대해 숨김없이 드러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런닝맨에 홍보차 출연했을 때 “다신 도망 안 갈 거야”라고 말하는 등 당당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녀가 이 사건의 당당한 것과는 별개로 직접 피해를 입은 에릭은 여전히 한예슬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게 당연할 것도 같습니다.

한예슬은 유튜브로 꾸준히 대중들과 소통하며 밝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또한, 10살 연하의 남자친구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를 차기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 앞으로는 그녀가 자잘한 논란 없이 대중들에게 밝고 활발한 모습으로 나타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