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숨겨진 딸이 있습니다…” 자신의 딸을 여동생으로 올려 전국민 속이고 활동한 남자배우의 충격적인 정체

1997년에 하이틴 잡지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그는 곧바로 하이틴 스타로 부상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갔습니다. SBS의 ‘나 어때’와 ‘행진’ 같은 청춘 시트콤에 출연했으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김승현은 2003년에 뜻밖의 사건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그가 미혼부라는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면서 그의 인생은 급격히 변했습니다. 당시의 보수적인 연예계에서 미혼부나 이혼은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일이었기에, 그의 상황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김승현은 경기대학교 다중매체학부에 입학한 신입생 시절, 예쁜 딸을 출산했습니다. 결혼할 수 없는 경제적 여건 때문에 그는 자신의 딸을 아버지의 가족관계 등록부에 막내 동생으로 올리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쏟아지던 러브콜이 사라졌고, 결국 15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김승현은 딸 덕분에 다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KBS2의 예능 프로그램 ‘살림남 2’에 딸과 함께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가족과 함께 광고에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KBS 연예대상에서 그는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그의 부모는 베스트 커플상이라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수상 소감에서 김승현은 “데뷔한 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받는 상”이라며 “사실 무명 시절 없이 연예계에 들어왔던 저에게 공백이 많았다. 힘들었지만 가족과 딸 덕분에 지금까지 잘 견딜 수 있었습니다. 방송을 함께 해준 딸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그 후 김승현은 MBN의 ‘알토란’을 통해 인연을 맺은 장정윤 작가와 결혼에 이르렀고, 2024년 8월에는 딸 리윤을 품에 안으며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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