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연극 ‘햄릿’에서 주인공 햄릿 역할로 연극계에 발을 들인 그는 영화 ‘유리’에서 깊은 내적 갈등을 겪으며 금기를 넘는 수도승 캐릭터를 맡아 ‘대형 신인’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충무로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배우 박신양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 ‘쩐의 전쟁’, ‘싸인’, ‘동네 변호사 조들호’ 등과 영화 ‘편지’, ‘약속’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멜로 장르의 대표적인 배우로 자리잡았고, 다양한 영화제에서 인기상과 남우주연상을 차지했습니다.
그는 2002년 아내인 백혜진과 결혼했습니다. 백혜진은 유명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를 한국에 처음 소개한 재벌가의 손녀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신양은 13살 연하인 백혜진을 부산의 한 호텔 헬스장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2002년, 당시 22세의 대학생이었던 백혜진과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 혼전임신으로 인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죠. 그러나 결혼 발표 이후 이 커플은 한 차례 위기를 겪기도 했는데, 그 당시 백혜진이 이혼녀라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입니다.
이 소문의 배경은 백혜진의 전 남자친구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박신양은 혼인신고를 통해 비자 발급에 도움을 주기 위해 미국 시민권자인 백혜진이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결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백혜진의 가족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혼인 무효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들이 사실혼 관계가 아니었기에 소송에서 승소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백혜진은 박신양과의 결혼이 초혼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박신양은 “행복한 삶으로 갚겠다”라며 여러 의혹을 일축했고, 지금까지 20년 넘게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박신양은 영화 ‘사흘’을 통해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랜 시간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화가로 활동해온 그는 ‘사흘’로 본업인 연기에 다시 열정을 쏟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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