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던 한석준과 비혼주의자로 알려져 있던 사진작가 임혜란. 이 두 사람이 어떻게 가정을 이루게 되었을까?
한석준은 2003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첫 발을 내디디며 뉴스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러나 그의 첫 결혼은 성격 차이로 인해 7년 만에 끝나고 말았다.
그는 당시 “결혼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미숙함을 인정했다. 이후 그는 결혼을 부정하며 홀로서기를 즐기며 결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다.
방송에서 그는 “결혼 후 감당해야 할 일들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지 못했다”며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혼자 있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임혜란은 독신으로서 결혼을 선택지에서 제외하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했던 그들이…
그러나 두 사람은 1년의 연애 끝에 2018년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딸 사빈을 얻으며 새로운 가족을 이루게 된 이들은 결혼이라는 형식보다 서로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는 마음을 깨닫게 되었다.
한석준은 “결혼이라는 형식은 중요하지 않았지만, 이 사람과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들의 결혼에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 바로 가수 임창정과 그의 아내 서하얀 부부였다. 그는 임창정의 아들 준재를 보며 “저런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는 결혼을 고민하던 이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임혜란은 “임창정·서하얀 부부 덕분에 가족을 이루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방송에서는 한석준과 임창정이 서로의 자녀에 대한 농담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임창정은 한석준의 딸을 두고 “내 며느리”라고 언급하며 애정을 표현했고, 이에 한석준은 “시간이 좀 걸릴 텐데 괜찮겠느냐”고 웃으며 대답했다.
한석준과 임혜란 부부는 12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가정을 이루었지만, 나이 차이에서 오는 에피소드도 많았다. 임혜란은 남편의 춤을 보고 “너무 아저씨 같다”고 웃음을 터뜨렸고, 한석준은 “그건 내가 춤을 못 추는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들은 세대 차이에서 오는 작은 마찰을 오히려 유쾌하게 해결하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계속했다.
임혜란과의 만남은 그의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사진을 매개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깊은 신뢰와 사랑으로 발전하였고, 결국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현재 한석준은 딸 사빈과의 일상을 SNS에 공유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큰 눈망울과 긴 속눈썹을 자랑하는 사빈은 아빠를 쏙 빼닮아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결혼과 가정에 대한 회의로 가득했던 한석준은 이제 아내와 딸, 그리고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느끼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결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진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 아래 필수 영양제 건강 정보도 꼭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