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성은채의 사랑은 마치 영화처럼 극적인 요소로 가득하다. 그녀는 한국과 몽골을 오가며 사업을 운영하던 중, 예기치 않게 몽골에서 남편 A씨와의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그 당시 성은채는 생계를 위해 미용기기 수출과 아동 모델 관리 사업에 종사하고 있었고, 몽골의 고위 정치인이 주최한 행사에 초대받았다. 그 자리에서 소개받은 A씨는 중국 후난성 출신의 사업가로 보였으나, 그의 따뜻한 마음과 세심한 배려가 성은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록 그들의 첫 만남은 짧았지만, 두 사람의 인연은 쉽게 끊어지진 않았다. 출장으로 중국 심천에 갔던 성은채가 공항으로 돌아가는 날, A씨는 아무런 연락 없이 그녀를 공항까지 배웅하러 나타났다. 그날의 세심한 배려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이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고, 3년의 장거리 연애를 거쳐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결혼식이 무려 네 번?
성은채와 A씨의 결혼식은 단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2018년 12월, 중국 심천의 5성급 리조트에서 첫 결혼식을 가진 후, 이들은 총 네 번의 결혼식을 올렸다.
2019년 1월, 한국에서는 개그맨 서승만의 주례로 두 번째 결혼식을 치렀고, 2019년 4월에는 남편의 고향인 후난성에서 세 번째 결혼식을 거행했다. 마지막 네 번째 결혼식은 남편의 불교 신앙을 존중하여 네팔에서 진행되었다.
각기 다른 나라에서 열린 결혼식들은 규모와 화려함이 남다른 수준이었다. 첫 번째 결혼식이 열린 중국의 M리조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럭셔리 골프장을 갖춘 곳으로, 하객 수는 무려 2000명에 달했다.
중국, 몽골, 네팔의 정부 관계자부터 연예인, 사업가 등 다양한 하객들이 참석했으며, 결혼식은 6시간 이상 지속되었다. 성은채는 이 특별한 날에 네 벌의 웨딩드레스를 착용하여 화려함을 더했다.
부부의 최근 소식이 ‘놀라움’
결혼 이후 성은채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여전히 열정적인 사업가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1남 1녀를 양육하며 육아와 일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 그녀는 남편과 함께 중국 심천에서 다양한 일상을 즐기고 있다.
최근 남편이 그녀의 제안으로 시작한 ‘운동’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운동을 좀 해보라”는 성은채의 말에 남편은 직접 헬스장을 설립하게 되었고, 직원 수가 무려 800명에 달하는 대규모 헬스장을 오픈했다. 오픈식에서 촬영된 영상은 그 자체로 화려함의 상징이 되었고, 남편의 스케일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성은채는 남편에 대해 “잘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볼수록 더 매력적인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남편 A씨는 부동산 건설업뿐만 아니라 공원 관리, 유기농 채소 재배 등 여러 사업을 운영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성은채는 “돈 때문에 결혼했다는 오해는 속상하다”며 “함께 지내다 보니 그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진정으로 사람을 대하는 모습에 확신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성은채는 현재 남편과 두 아이를 기르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화려한 결혼식을 넘어선, 진정성 있는 사랑과 서로를 향한 신뢰로 빛나는 이 부부의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특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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