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결국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이번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전원이 내란 반란죄 공범이 된 셈입니다. 결국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범죄 공동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개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던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마저 이제는 더 이상 면책이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여전히 내란 수사의 대상인 윤석열에게 추가 개헌을 발동할 권한이 있으며, 군대와 경찰을 동원할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방치한 것은 명백히 반란에 동조한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서 단 세 명, 안철수, 김혜지, 김상우 의원만이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즉, 안철수와 김혜지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105명의 국회의원들은 내란 범죄 공범이 된 것입니다. 특히 지난 내란 사건 당시 체포되어 지하실에서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던 한동훈이 결국 내란에 연루되면서, 그의 행동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한동훈이 마지막으로 감옥에 가지 않을 기회를 본인이 스스로 놓친 셈이 된 것입니다.
국민의힘이라는 범죄 집단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 전국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입니다. 현재 내란을 일으킨 이들이 거국 중립 내각, 임기 단축, 개헌 등의 꼼수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그들의 생각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그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저는 가장 걱정되는 것은 바로 2차 개헌 가능성입니다. 현재 윤석열은 사실상 무기징역형이나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미래 외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이를 되돌리기 위해선 결국 추가 개엄 선포를 통해 국회를 무력화시키는 방법만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2차 개엄이 발생한다면 유혈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한동훈을 포함해 지난 개엄 해제 표결에 참여한 의원들도 생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저는 2차 개헌이 아니더라도 국민의힘이 최악의 선택을 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탄핵 표결은 지난 내란 사건처럼 급박하게 진행된 측면이 있었습니다. 물론 사상 초유의 상황이었기에 탄핵이 통과되는 것이 당연했지만, 국민의힘은 민심의 극한 분노를 충분히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다음 주부터 여론조사에서 그 분노가 피바다처럼 쏟아져 나올 것인데, 국민의힘 범죄자들이 그 분노한 민심을 견딜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바로 그 이유로,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이제는 우리 민주 시민들의 시간이 된 것입니다.
2016년 당시와 비슷하게 매일 집회가 열리고, 주말마다 분노한 민심이 폭발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일로 인해 스스로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오늘 표결이 아쉬운 점도 있지만, 123 내란을 막아낸 민주당 의원들과 민주 시민들이 있었기에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냈는지, 그 의미를 되새기며 마무리 짓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이번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계속해서 스스로를 위로하며, 김병조 의원과 박선원 의원에게 다소곳이 앉아 가족들에게 한마디 하라며, 무언의 압박을 가했지만 결국은 실패했습니다. 그들의 행동을 보며 끔찍한 상황을 느꼈고, 그나마 국민의힘의 범죄자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 그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