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한가인의 최근 건강 악화 소식은 많은 팬들과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늘 밝은 모습으로 우리 곁에 머물던 한가인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는 소식은 모두의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건강하게 보였던 모습 뒤에 감춰진 고통은 생각보다 깊고 복잡했으며, 한가인은 수년간 원인 모를 어지럼증에 시달려 왔다고 합니다. 문제는 단순히 어지러움을 느끼는 정도가 아니라 마치 땅이 빙빙 도는 듯한 심각한 이석증 증상까지 겹쳤다는 점이었습니다.
첫 증상이 나타난 것은 둘째 아이를 낳고 난 직후였고, 처음에는 육아로 힘들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넘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한가인은 수년째 어지럼증에 시달리다가 끝내 쓰러져 밤늦게 연정훈에게 의지해 병원으로 실려 가야만 했습니다. 남편을 붙잡은 채 호흡조차 가쁘게 토로하던 그 순간, 병원의 간호사들은 즉시 휠체어를 준비해 병실로 이동시켰습니다.
한가인은 몸속에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기립성 저혈압으로 고생하고 있었고, 심장이 충분히 피를 보내지 못해 뇌로 산소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어지러움과 피로감이 극도로 심화된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밤에 잠을 자려고 누우면 심장이 심하게 뛰었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가인은 저혈압 상태였는데도 심장이 빨리 뛰었고, 교감신경 항진으로 인해 인체가 살기 위해 피를 더 빨리 돌려야 했기 때문에 심장이 더 빨리 뛰는 모순적인 증상을 유발했던 것입니다.
사실, 한가인은 유튜브에서 서울적십자병원 서홍석 교수의 강의를 우연히 시청한 후 자신의 증상이 자율신경 실조증과 유사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걸 자각하기도 전에 병세는 악화되어 버렸습니다. 건강 악화의 배경에는 심리적 스트레스도 자리 잡고 있었는데, 한가인은 결혼 후 10년간 아이를 갖지 못하면서 세간의 이혼설과 별거설에 끊임없이 시달려야 했고, 한 해에 세 번이나 자연유산을 겪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똑같이 8주째 심장이 뛰다가 멈췄다는 한가인의 말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했습니다. 최근에는 한가인이 임신을 한 다음 또다시 자연유산을 했기 때문에 부부 사이가 나빠진 것이 아니냐는 걱정 섞인 전망도 나왔습니다.
(02:04) 연정훈과 한가인 부부의 유산 이후 근황은 어떻게 될까요? 연정훈의 아내 한가인의 대비 이력은 무척 유명합니다. 배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시절, 당시 제약 중이던 한가인은 도전 골든벨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대중들로부터 얼굴도 예쁘고 똑똑한 여학생으로 각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한가인이 처음 방송에 출연한 것은 도전 골든벨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전에 KBS 9시 뉴스에서 고교 평준화 이슈와 관련해 여고 3학년의 입장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당시 연애 기획자로 활동하던 이상우가 그 한가인의 모습을 보고 연예인으로 대비시키고 점찍어 놓았으며, 위에서 언급한 도전 골든벨에서 활약한 이후 이상우가 정식으로 제안하여 연예인의 길을 걷게 된 것입니다.
연정훈과 한가인은 2003년 드라마 *노란 손수건*을 통해 만나게 되는데, 연정훈은 미국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닌 조기 유학파 출신이었고, 1998년 IMF 위기로 한국으로 귀국하여 명지대 대학원에 다니면서 연기자로 데뷔한 케이스입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과연 우연이었을까요? 아니면 운명이었을까요? 2003년 여름, KBS 드라마 *노란 손수건* 촬영 중이던 연정훈은 현장에서 한가인이 아는 신인 배우와 함께 연기하게 됩니다. 극중 연인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아직 서먹서먹한 사이였지만, 운명은 그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드라마 촬영팀과 소속사 직원들이 함께한 회식 자리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목격되었고, 두 사람의 열애설은 순식간에 퍼져 나갔습니다. 이 사건이 바로 두 사람의 관계가 가까워지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연정훈은 한가인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사실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혼혈인 줄 알았어요. 그만큼 한가인의 외모는 독특하고 인상적이었죠.” 연정훈은 한가인의 매니저와 먼저 친해졌고, 한가인에게 술을 많이 사주며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아내는 저와 함께 출연한 KBS 드라마가 첫 작품이었고, 그때 술자리가 자주 가졌죠.” 2003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연정훈은 *노란 손수건*과 *로즈마리*로 신인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수상소감을 말하는 순간 잠시 망설이다가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누나, 매형, 그리고 현주”라고 언급하면서 한가인의 본명을 공개했습니다. 이 순간, 연정훈은 대중에게 자신이 한가인과 연인 관계임을 고백한 것이었습니다.
(04:09) 한가인과 연정훈의 러브스토리는 2004년 12월 31일에 절정에 이릅니다. 한가인은 이렇게 회상합니다. “지난 12월 31일에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받았어요. 그날은 우리가 만난 지 6일째 되는 날이었고,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받은 날이었죠. 그날 오빠와 저는 강가에 있는 레스토랑에 갔어요. 어느 분들이 이벤트를 하고 있다며 공짜 음식을 제공한다고 하기에 비싼 걸 시켰죠. 그런데 연예인이라서 그런지 이벤트 중 하늘에 떠 있던 큰 풍선을 터뜨려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빠가 가서 풍선을 터뜨렸고, 거기서 프로포즈가 담긴 큰 사진이 내려왔어요. 그 순간 불꽃이 터지며 오빠가 친구와 함께 미리 준비해 놓은 것이었어요. 정말 감동적이었죠.”
작품이 끝난 후 두 사람은 2005년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한가인은 결혼 후, 24살의 나이에 임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남편과 합의된 부분”이라며, 아이를 갖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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