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이 방송에서 한 발언이 화제를 모은 적이 있었다. 그녀는 방송 중 한 배우에 대해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며, 그 이유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현정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이미 상당한 유명세를 떨쳤던 인물이다.
대학 시절, 고현정은 뽀얀 화장을 하고 등장한 모습을 본 한 여학생이 너무 예뻐서, 그 비결을 알고 싶어 다가갔다고 한다. 그녀는 화장품에 대해 물어보았지만 고현정은 대답하지 않고 웃으며 자리를 떠났고, 그 후 향수 냄새가 좋았다는 학생은 향수 브랜드를 물었지만 고현정은 마찬가지로 웃기만 하며 “어 있어”라는 짧은 답을 남겼다. 이 장면은 나중에 그 학생이 “조금 얄미웠다”고 회상하며 이야기한 부분이다.
고현정이 이런 태도를 보인 이유는 대학 시절, 그녀가 다른 여배우에 대해 느낀 질투심 때문이었다고 한다. 사실 고현정은 이 여배우의 연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녀가 출연한 작품과 장면마다 그 뛰어난 연기를 보고 자신이 방송에 나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러움을 느꼈다고 전해진다. 이 여배우는 대학 2학년 시절,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이후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 여배우는 연기와는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려 잠시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복학을 결심했다고 한다.
1996년에 복귀한 후, 그녀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지금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 <스카이캐슬>, <사랑의 불시착> 등이 있다. 이 작품들에서 그녀는 각각 강렬하고 기억에 남는 인물을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거침없는 성격이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범자 고모 역할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이 배우는 바로 김정난이다. 그녀는 뛰어난 연기력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능력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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