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한 때 시트콤으로 엄청 잘 나갔는데 이혼 후 순식간에 몰락한 여배우

시트콤 스타에서 전원 생활자로

📌 ‘논스톱4’로 친숙한 얼굴, 지금은 닭 키우고 텃밭 가꾸는 자연인

2000년대 초반, SBS 시트콤 ‘@골뱅이’와 MBC ‘논스톱4’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오승은. 그녀는 특유의 털털함과 밝은 에너지로 ‘오서방’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죠. 이후 ‘명랑소녀 성공기’, ‘두사부일체’, ‘프리즈너’, ‘우아한 가’, ‘쇼윈도: 여왕의 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넓혀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그녀는 예전과는 사뭇 다른 삶을 살고 있어요. 경북 경산으로 내려가 작은 카페를 운영하며 직접 텃밭을 가꾸고 닭을 돌보는 ‘자연인’으로 살고 있죠. 방송에서는 밝게 웃으며 “이제는 이렇게 살아도 돼서 너무 좋다”며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어요.

이혼 후 선택한 조용한 삶

📌 혼전임신 후 결혼, 그리고 6년 만의 이혼

오승은은 2008년 6살 연상의 사업가와 혼전임신으로 결혼했어요. 슬하에 두 아이를 뒀지만, 2014년 결국 성격 차이로 이혼의 길을 걷게 됩니다. 화려한 연예계 생활에서 갑작스럽게 멀어진 그녀는 고향 경북 경산으로 내려가 새로운 삶을 시작했어요.

카페를 운영하며 사람들을 다시 만나고, 조용한 시골 생활을 즐기며 마음을 치유해갔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스스로도 자연 속에서 다시 회복해 가고 있었어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두려운 날들

📌 피부 노화와 외모 변화에 대한 솔직한 고백

자연 속에서 살아가며 건강한 삶을 추구했지만, 배우로서의 고민은 여전히 그녀를 따라다녔어요. 방송을 통해 “영양제도 안 먹고, 스킨로션 하나 바르면 끝이다. 이제는 자고 일어나면 베개 자국이 안 없어지더라”고 말하며 웃었지만, 그 속엔 배우로서의 자신감 부족이 담겨 있었죠.

특히 “지금 내 얼굴이 방송에 나가도 괜찮을까, 정말 배우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했다”며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어요.

그래도 다시, 배우라는 이름이 그리워질 때

📌 ‘더 뱅커’로 복귀했지만 다시 멈춘 작품 활동

그녀는 2019년 드라마 ‘더 뱅커’를 통해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어요. 이후 ‘쇼윈도: 여왕의 집’에도 출연하며 천천히 활동을 재개하려 했지만, 그 이후로 4년 가까이 작품 활동은 뜸한 상황이에요.

하지만 방송에 나와 밝게 웃던 그녀의 모습에서는 여전히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이 엿보였어요. 그리움은 있지만, 스스로를 더 챙기고 보듬는 시간이 필요했던 거죠.

싱글맘, 카페 사장, 자연인… 그리고 다시 배우?

📌 커피 공부하며 일상을 채우는 중, 언젠가 다시 스크린에서?

현재 오승은은 카페 운영뿐 아니라 커피 공부에도 열중하고 있어요. 무언가에 집중하면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려는 모습이죠. 두 아이의 엄마로서, 한 여성으로서, 그리고 여전히 배우라는 정체성을 놓지 않은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그녀는 “지금 내 모습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며 이제는 조금씩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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