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종원을 둘러싼 논란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그가 메인으로 출연했던 인기 프로그램인 ‘골목식당’을 진행했던 MC 김성주와 관련된 이야기들도 함께 떠오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내에서 백종원은 한 막걸리 양조자와 막걸리 맛에 관해 심한 의견 충돌을 벌인 적이 있는데, 백종원은 막걸리 맛을 물맛이 좌우한다고 주장한 반면, 양조자는 누룩의 맛이 막걸리 맛을 결정한다고 맞섰습니다. 이 양조자는 대학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했고 농촌진흥청 연구원으로 전통주 발효를 연구했던 전문가로, ‘발효사이코’라는 별명까지 가질 정도로 발효 분야에서 석사 학위도 받았던 인물입니다. 즉, 막걸리와 관련해 상당한 전문성을 갖춘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백종원은 그의 의견을 무시하며 ‘똥고집’, ‘흰계(허튼소리)’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무례하게 대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막걸리 전문가들도 백종원의 주장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막걸리 맛은 단순히 물맛이나 누룩만으로 결정되지 않는 것이 맞지만, 일반적으로는 수돗물이나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물맛이 술의 맛을 좌우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한국 농수산대학교 최한석 교수 역시 오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막걸리 맛을 결정하는 데 누룩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주류 업계에서는 식품 안전성과 상품의 안정성을 위해 수돗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지하수나 우물물을 사용하는 양조장은 주기적으로 수질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수돗물이 더 안전한 선택인 셈입니다. 백종원이 막걸리 맛을 물맛에만 의존한다고 주장한 것은 주류 전문가들 사이에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백종원은 누룩을 직접 만들지 않고 사서 쓴다는 점을 들어 ‘개성이 없다’고 비판했는데, 전문가들은 누룩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기술 발전 덕분이고 직접 만드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청년 양조자에게 직접 만들기를 강요하는 것은 무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만약 백종원의 주장이 맞다면, 한국 수제 맥주 업계에서 효모를 구매해 사용하는 모든 양조장이 개성 없는 술을 만드는 셈이라는 반박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여러 전문가들이 일관되게 반박하는 상황에서, 백종원이 어떤 자신감으로 막걸리 맛에 대해 함부로 언급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종원이 ‘골목식당’에서 여러 사장들을 무시하는 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닭갈비집 사장님의 사례를 보면, 사장님은 경력 12년 차의 노하우를 갖고 있었고 국물이 함께 나오는 메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세웠지만, 백종원은 가격을 내리거나 시그니처 레시피를 바꾸라는 등 과도한 간섭을 했습니다. 결국 사장님은 백종원의 조언을 거부하고 솔루션을 포기했는데, 방송에서는 마치 사장님이 고집이 세서 조언을 안 듣는 것처럼 편집돼 많은 오해를 샀습니다. 실제로는 닭갈비집이 오히려 맛집으로 자리 잡아 인근 지역에서 호평받고 있으며, 백종원이 닭갈비 레시피를 직접 달라고 했던 모습은 역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낳기도 했습니다. 한편, 백종원의 닭갈비 프랜차이즈 사업은 10년 만에 실패한 이력도 있어, 그가 ‘골목식당’에서 닭갈비 레시피를 알리고자 했던 이유가 의심받고 있습니다.
또한,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의 솔루션을 거부한 필동 국수집 사장님의 경우도 있습니다. 이곳은 백종원의 조언을 무시해 방송에서는 부정적으로 묘사됐지만, 실제로는 사업 확장까지 이뤄내며 성공한 사례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이후 업종 전환으로 꾸준히 운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뚝섬 경양식집 사장님의 사례는 백종원과 제작진의 갑질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백종원이 제안한 ‘샐러드 밑에 양배추를 깔라’는 솔루션을 사장님이 거부하자, 방송에서는 사장님이 고집이 세다고 왜곡 편집되었습니다. 실제 사장님은 손님을 속이는 듯한 양 늘리기 대신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운영하겠다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사장님은 유튜브를 통해 해명하며 제작진이 조작한 부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고, 사실과 다른 이미지로 인해 많은 비난과 인신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박 스테이크 코너의 레시피를 수용한 사실도 방송에는 누락돼 사장님은 허위 편집으로 인해 큰 피해를 봤습니다. 심지어 사장님이 제작진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추가 촬영분을 방송에 넣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사장님은 큰 억울함과 상처를 받았으며, 이런 왜곡 방송 행태가 백종원을 향한 비판을 더욱 거세게 만드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보여준 태도와 편집 방식은 사장들의 인생과 생계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문제임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백종원이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방송과 소통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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