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마주치고 싶지가 않다…” 김영철도 못 당하는 이경규 화났을 때 보이는 충격적인 행동

이경규가 화가 났을 때 보여준 행동은 예상 외로 독특하고 재미있는 일화로 전해진다. 어느 날, ‘아는 형님’ 녹화 도중 이경규가 갑자기 화가 나서 녹화장을 나가겠다고 선언한 사건이 있었다. 그 이유는 함께 일하던 후배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불편함 때문이었다. 당시 상황을 보면, 이경규는 후배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스케줄이 많고 바쁘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시는 그 후배와 관련된 연락을 받고 싶지 않다고 강하게 표현했다.

그는 단순히 화가 나서 짜증을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연예인이며 각자의 일정과 일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리고 싶어 했다. 이에 대해 상대방은 선배라서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크리스마스 전날, 이경규는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기분을 전하며 사과와 화해의 뜻을 전하려 했지만, 그 문자는 의도와 달리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상대방은 메시지의 발신자가 누군지 묻고,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경규는 상황이 너무 유치해져서 더 이상 말싸움을 이어가지 않고, “기분 푸세요, 오늘 크리스마스예요”라는 가벼운 농담을 덧붙이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 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신이 절에 다닌다는 말까지 덧붙여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처럼 이경규는 화가 나도 쉽게 흥분하거나 폭발하지 않고, 오히려 재치 있게 상황을 풀어가려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