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정말 죄송합니다….” 전 시모 장례식장에서 오열한 신은경의 충격 사연

배우 신은경이 전 시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깊은 슬픔에 잠긴 사연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신은경의 전 시어머니는 지난 7월 중순, 향년 9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이에 신은경은 빈소를 찾아 조용히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신은경은 2003년 영화 제작자 김정수와 결혼해 아들을 두었지만, 2007년 성격 차이로 인해 이혼한 후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한때 방송을 통해 아들이 지적 장애와 거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눈물로 모정을 고백하기도 한 신은경은, 이혼 이후 전 시어머니가 홀로 아픈 손자를 돌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시선을 모았다. 전 시어머니 측에서는 신은경이 8년 동안 단 두 번만 아들을 보러 왔다고 전해지면서 서로 다른 입장이 엇갈렸다. 신은경은 이런 상황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며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고인의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은 고령인 전 시어머니가 장애를 가진 손자를 돌봐준 것에 대해 감사함과 미안함, 자책감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었을 것이라며, 신은경과 남편은 10년 만에 만나 서로 복잡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은경은 장례식장에서 오랜 시간 빈소에 머물며 고인을 기억하는 지인들과 시어머니를 추억하며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빈소를 나서자마자 참았던 감정이 터져 나와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은 가족 간의 복잡한 감정과 지난 시간 동안의 갈등,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으로서 서로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교차하는 순간을 보여주었다. 신은경의 충격적인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인간적인 고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