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종원의 갑질 의혹이 다시금 불거지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수 김호중과 관련된 사건이 큰 논란이 되었는데요, 백종원의 영향력으로 인해 김호중이 한 방송 출연에서 배제되었다는 폭로가 있었습니다. 김호중은 한때 음주 사고로 구속되기 전 활발히 방송 활동을 이어가던 시절, S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백종원의 영향력 때문이었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백종원은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과 경쟁하는 방송에 김호중이 출연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백종원이 출연하는 ‘골목식당’과 동시간대 방송하는 ‘미스터 트로트’ 파생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터’에 김호중이 출연하자, 백종원이 SBS 예능국에 강하게 항의하며 김호중의 SBS 예능 출연을 막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그는 SBS 예능국 관계자에게 ‘자존심도 없냐’, ‘내가 추운 날씨에 고생하며 SBS 프로그램을 위해 일하는데 도대체 뭐하는 거냐’며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백종원은 자신이 SBS 프로그램의 시청률 전쟁에서 이기려 한다면서, 미스터 트로트 출연자를 SBS 예능국에서 캐스팅하는 것을 금지하겠다고 통보했다고 합니다.
이후 PD들 사이에서는 백종원의 한 통의 전화로 출연자가 하차되는 일이 벌어졌다는 소문이 퍼지며 ‘갑질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당시 방송 제작진은 백종원이 자신의 사업과 방송 이미지에 대해 과도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 와서 보면 백종원이 자신의 사업에 방해가 될 만한 인물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백종원의 사업 운영에 구멍이 생기는 결과를 낳았고, 현재의 복잡한 상황까지 이어졌다는 해석입니다.

더불어 백종원이 자신과 가까운 인맥을 활용해 영향력을 행사하며 갑질을 했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백종원 측근인 한 PD가 자신을 비판한 대학 교수를 방송에서 하차시키고 다른 방송 출연도 막았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김호중과 이 대학 교수가 백종원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한편, 백종원의 사업 관련 배임 의혹도 등장했습니다. 백종원이 소유했던 ‘백다방’ 상표권이 2018년 상장 시도 이전에 2016년에 ‘PN 홀딩스’라는 회사로 이전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PN 홀딩스는 원래 ‘주식회사 백종원’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이후 사명이 변경된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백종원이 100% 소유한 회사로, 백다방 상표권이 더본 코리아에서 이곳으로 옮겨졌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상표권을 이관하면서 백다방에서 발생한 수익이 더본 코리아 주주들이 아니라 백종원 개인에게 돌아가도록 설계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백다방 매출의 일부가 PN 홀딩스에 상표권 사용료로 지급되면서 주주들은 손해를 보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더본 코리아는 현재도 상당한 금액의 로열티를 PN 홀딩스에 지불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배임 논란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백종원이 운영하는 백다방 홈페이지에서는 백다방이 더본 코리아 산하 브랜드인 것처럼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백종원의 개인 브랜드라는 점도 의심을 더합니다. 실제 더본 코리아의 할인 행사에서는 백다방이 제외되어 있어, 브랜드 소유권 문제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백다방 사업은 처음부터 여러 문제를 겪어왔습니다. 백종원이 백다방을 처음 만들 당시 스타벅스 로고를 모방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후 엔젤리너스 로고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변경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2015년에 현재의 백다방 브랜드가 완성되었지만, 최근에도 백종원은 불법 논란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특히 백종원이 진행한 프로그램 ‘레미제라블’에서는 식품 위생법을 위반한 대형 조리기구를 사용하는 장면이 방송되어 문제시됐습니다. 법적으로 식품 조리에 쓰이는 기구는 반드시 식품용으로 제조되고 식약처 검사를 거쳐야 하는데, 백종원은 이런 절차를 무시한 대형 솥을 사용해 돼지고기 수육을 조리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용접 자국이 선명한 불법 기구를 활용한 점은 기본적인 위생과 안전 기준을 무시한 행위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서도 백종원은 더본 코리아를 통해 창업자들에게 신뢰와 투명성을 약속하며 사업을 확장하려 하지만, 대표 개인의 법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확장을 시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의혹으로는 더본 코리아의 인테리어 협력업체인 ‘세리마이나’와 관련된 문제도 있습니다. 이 회사의 소유주 김씨는 백종원과 공동대표로 있던 자회사 SBC 출신이며, 백종원이 이사장으로 있던 예덕학원의 이사 출신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두 사람은 제주도 부동산 거래에서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리마이나는 더본 코리아 이름을 달고 인테리어뿐 아니라 더본의 영업 직원까지 파견하는 등 과도한 사업 확장을 시도했는데, 이는 불법 파견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더본 코리아는 협력업체 명목으로 책임 회피를 하면서 인테리어까지 자회사에 맡기는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또한 문경씨가 백종원과 함께 진행한 외식 창업 테마파크 조선 사업 계약에서도 세리마이나가 공사를 맡아 수십억 원 규모의 공사가 진행됐는데, 세리마이나는 건축 관련 기술자 자격을 갖추지 않은 상태로 사업을 진행해 법적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실내 건축 공사업 면허는 있지만 필수적인 기술자가 한 명도 없는 회사가 고액 공사를 맡은 셈입니다.
더본 코리아는 실제 공사비를 받고 세리마이나가 하청을 주는 구조로, 백종원과 관련된 회사들이 서로 얽혀 복잡한 사업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백종원이 지인들에게만 가맹점을 내줬다는 의혹도 존재하는데, 연돈, 볼카츠 등 유명 매장 중 여러 곳이 백종원의 친척이나 가까운 지인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남의 한 가맹점 대표는 백종원과 밀접한 인연을 가진 인테리어 업체 대표의 어머니로 밝혀졌으며, 이 인테리어 업체 역시 백종원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김대표는 백종원이 거주했던 서울 방배동 주택을 고가에 매입했으며, 백종원과 함께 부동산 임대업을 운영한 전력이 있습니다. 또한 제주도 내 호텔 부지 매입 과정에서도 가등기 권자로 등장해 두 사람의 오랜 사업적, 개인적 친분이 엿보입니다.
이처럼 백종원과 그의 주변 인물들 사이에 얽힌 복잡한 관계와 사업 운영 방식, 갑질 의혹 등이 계속 드러나면서 백종원에 대한 비판과 의혹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도 불법과 편법 논란에 휩싸인 백종원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 이러한 논란들이 어떻게 해결될지, 그리고 백종원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견이 궁금합니다.